[집중취재] 양구군민 수입천댐 반대 첫 대규모 집회
입력 2024.08.12 (19:10)
수정 2024.08.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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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부의 양구 수입천댐 건설 계획을 놓고, 시간이 갈수록 지역 사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12일) 양구군민들의 항의 집회와 환경부의 기자설명회가 한꺼번에 열렸는데요.
이 문제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양구군민들이 댐 건설에 왜 반대하는지, 주민들의 집회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강원도청 앞입니다.
기온이 35도가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양구에서 100여 명이 몰려 왔습니다.
첫 대규모 항의 집횝니다.
환경부의 양구 수입천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한목소리로 요구합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이미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반세기 넘게 피해를 감내해 왔다며, 새로운 댐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흥원/양구군수 : "수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세월 동안 경제적 손실과 생활의 불편을 감내해 왔습니다."]
댐 건설 계획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것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큽니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최경기/양구군 양구읍 : "댐에 갇혀가지고 저희가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저희한테 조사도 안 해보고 이런 발표를 했다는 거는 저희 군민을 철저하게 무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댐 건설로 양구의 대표 관광지인 두타연을 비롯해 산양과 열목어 등 천연기념물의 서식지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에 희생만 강요할 뿐, 별다른 혜택이 없다는 점도 반발을 부추깁니다.
환경부의 수입천댐 건설 계획 발표 이후 이에 항의하는 양구군민들의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회는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댐 건설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
환경부의 양구 수입천댐 건설 계획을 놓고, 시간이 갈수록 지역 사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12일) 양구군민들의 항의 집회와 환경부의 기자설명회가 한꺼번에 열렸는데요.
이 문제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양구군민들이 댐 건설에 왜 반대하는지, 주민들의 집회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강원도청 앞입니다.
기온이 35도가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양구에서 100여 명이 몰려 왔습니다.
첫 대규모 항의 집횝니다.
환경부의 양구 수입천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한목소리로 요구합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이미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반세기 넘게 피해를 감내해 왔다며, 새로운 댐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흥원/양구군수 : "수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세월 동안 경제적 손실과 생활의 불편을 감내해 왔습니다."]
댐 건설 계획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것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큽니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최경기/양구군 양구읍 : "댐에 갇혀가지고 저희가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저희한테 조사도 안 해보고 이런 발표를 했다는 거는 저희 군민을 철저하게 무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댐 건설로 양구의 대표 관광지인 두타연을 비롯해 산양과 열목어 등 천연기념물의 서식지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에 희생만 강요할 뿐, 별다른 혜택이 없다는 점도 반발을 부추깁니다.
환경부의 수입천댐 건설 계획 발표 이후 이에 항의하는 양구군민들의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회는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댐 건설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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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12 20:46:38
[앵커]
환경부의 양구 수입천댐 건설 계획을 놓고, 시간이 갈수록 지역 사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12일) 양구군민들의 항의 집회와 환경부의 기자설명회가 한꺼번에 열렸는데요.
이 문제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양구군민들이 댐 건설에 왜 반대하는지, 주민들의 집회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강원도청 앞입니다.
기온이 35도가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양구에서 100여 명이 몰려 왔습니다.
첫 대규모 항의 집횝니다.
환경부의 양구 수입천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한목소리로 요구합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이미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반세기 넘게 피해를 감내해 왔다며, 새로운 댐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흥원/양구군수 : "수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세월 동안 경제적 손실과 생활의 불편을 감내해 왔습니다."]
댐 건설 계획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것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큽니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최경기/양구군 양구읍 : "댐에 갇혀가지고 저희가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저희한테 조사도 안 해보고 이런 발표를 했다는 거는 저희 군민을 철저하게 무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댐 건설로 양구의 대표 관광지인 두타연을 비롯해 산양과 열목어 등 천연기념물의 서식지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에 희생만 강요할 뿐, 별다른 혜택이 없다는 점도 반발을 부추깁니다.
환경부의 수입천댐 건설 계획 발표 이후 이에 항의하는 양구군민들의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회는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댐 건설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
환경부의 양구 수입천댐 건설 계획을 놓고, 시간이 갈수록 지역 사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12일) 양구군민들의 항의 집회와 환경부의 기자설명회가 한꺼번에 열렸는데요.
이 문제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양구군민들이 댐 건설에 왜 반대하는지, 주민들의 집회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강원도청 앞입니다.
기온이 35도가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양구에서 100여 명이 몰려 왔습니다.
첫 대규모 항의 집횝니다.
환경부의 양구 수입천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한목소리로 요구합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이미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반세기 넘게 피해를 감내해 왔다며, 새로운 댐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흥원/양구군수 : "수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세월 동안 경제적 손실과 생활의 불편을 감내해 왔습니다."]
댐 건설 계획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것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큽니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최경기/양구군 양구읍 : "댐에 갇혀가지고 저희가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저희한테 조사도 안 해보고 이런 발표를 했다는 거는 저희 군민을 철저하게 무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댐 건설로 양구의 대표 관광지인 두타연을 비롯해 산양과 열목어 등 천연기념물의 서식지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에 희생만 강요할 뿐, 별다른 혜택이 없다는 점도 반발을 부추깁니다.
환경부의 수입천댐 건설 계획 발표 이후 이에 항의하는 양구군민들의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회는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댐 건설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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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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