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도 ‘금빛 발차기’ 김유진도 “잘 싸우고 돌아왔다!”

입력 2024.08.12 (21:08) 수정 2024.08.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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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단이 돌아왔습니다.

여자 탁구 신유빈은 메달의 기쁨과 영광을 함께 땀 흘린 사람들과 나누는 겸손함을 보이면서 4년 후 더 멋진 모습을 약속했고 태권도 김유진은 자신감 있는 당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많은 인파를 예상치 못했다는 듯 놀란 표정으로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탁구 대표팀.

'삐약이' 막내 신유빈의 등장으로 팬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32년 만에 한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거머쥐는 역사를 쓴 신유빈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동료 언니 오빠를 먼저 챙기는 겸손함이 빛났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한마음으로 같이 경기에 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저희 대표팀 언니, 오빠들 수고 많이 하셨는데 더 많은 축하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름 동안 14경기를 뛰는 강행군 일정.

힘들 때도 있었지만, 화제가 된 '먹방'은 곧 강한 체력의 비결이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정말 많은 경기가 있었고 그래서 지치지 않으려고 더 잘 챙겨 먹은 것도 있었다 생각합니다. 너무 항상 잘 먹고 다녀서 지금 딱히 먹고 싶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이제는 한국 탁구 '에이스'로 떠오른 신유빈은, 당장 메달의 기쁨보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그냥 눈앞에 있는 경기 하나하나 집중하다 보면 4년 뒤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주국 자존심을 지킨 태권도 대표팀도, 노력의 결실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습니다.

[김유진/태권도 국가대표 :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잘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깜짝'(금메달)은 아닌 것 같아요. 제 노력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꺾이지 않는 도전으로 17일간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준 선수단, 4년 뒤 더 멋진 모습을 기약하며 파리에서의 여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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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약이’ 신유빈도 ‘금빛 발차기’ 김유진도 “잘 싸우고 돌아왔다!”
    • 입력 2024-08-12 21:08:33
    • 수정2024-08-12 2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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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단이 돌아왔습니다.

여자 탁구 신유빈은 메달의 기쁨과 영광을 함께 땀 흘린 사람들과 나누는 겸손함을 보이면서 4년 후 더 멋진 모습을 약속했고 태권도 김유진은 자신감 있는 당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많은 인파를 예상치 못했다는 듯 놀란 표정으로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탁구 대표팀.

'삐약이' 막내 신유빈의 등장으로 팬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32년 만에 한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거머쥐는 역사를 쓴 신유빈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동료 언니 오빠를 먼저 챙기는 겸손함이 빛났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한마음으로 같이 경기에 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저희 대표팀 언니, 오빠들 수고 많이 하셨는데 더 많은 축하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름 동안 14경기를 뛰는 강행군 일정.

힘들 때도 있었지만, 화제가 된 '먹방'은 곧 강한 체력의 비결이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정말 많은 경기가 있었고 그래서 지치지 않으려고 더 잘 챙겨 먹은 것도 있었다 생각합니다. 너무 항상 잘 먹고 다녀서 지금 딱히 먹고 싶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이제는 한국 탁구 '에이스'로 떠오른 신유빈은, 당장 메달의 기쁨보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그냥 눈앞에 있는 경기 하나하나 집중하다 보면 4년 뒤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주국 자존심을 지킨 태권도 대표팀도, 노력의 결실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습니다.

[김유진/태권도 국가대표 :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잘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깜짝'(금메달)은 아닌 것 같아요. 제 노력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꺾이지 않는 도전으로 17일간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준 선수단, 4년 뒤 더 멋진 모습을 기약하며 파리에서의 여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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