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도, ‘금빛 발차기’ 김유진도 “잘 싸우고 돌아왔다!”

입력 2024.08.13 (07:37) 수정 2024.08.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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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에서의 여정을 마친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단이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돌아왔습니다.

올림픽 기간 단연 스타로 떠오른 신유빈은 여전히 겸손하고 재치 있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태권도 대표팀도 진한 노력의 결실과 함께 금의환향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많은 인파를 예상치 못했다는 듯 놀란 표정으로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탁구 대표팀.

'삐약이' 막내 신유빈의 등장으로 팬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32년 만에 한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거머쥐는 역사를 쓴 신유빈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동료 언니 오빠를 먼저 챙기는 겸손함이 빛났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한마음으로 같이 경기에 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저희 대표팀 언니, 오빠들 수고 많이 하셨는데 더 많은 축하와 응원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름 동안 14경기를 뛰는 강행군 일정.

힘들 때도 있었지만, 화제가 된 '먹방'은 곧 강한 체력의 비결이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정말 많은 경기가 있었고 그래서 지치지 않으려고 더 잘 챙겨 먹은 것도 있었다 생각합니다. 너무 항상 잘 먹고 다녀서 지금 딱히 먹고 싶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이제는 한국 탁구 '에이스'로 떠오른 신유빈은, 당장 메달의 기쁨보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그냥 눈앞에 있는 경기 하나하나 집중하다 보면 4년 뒤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주국 자존심을 지킨 태권도 대표팀도, 노력의 결실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습니다.

[김유진/태권도 국가대표 :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잘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깜짝'(금메달)은 아닌 것 같아요. 제 노력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꺾이지 않는 도전으로 17일간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준 선수단, 4년 뒤 더 멋진 모습을 기약하며 파리에서의 여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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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여정을 마친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단이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돌아왔습니다.

올림픽 기간 단연 스타로 떠오른 신유빈은 여전히 겸손하고 재치 있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태권도 대표팀도 진한 노력의 결실과 함께 금의환향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많은 인파를 예상치 못했다는 듯 놀란 표정으로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탁구 대표팀.

'삐약이' 막내 신유빈의 등장으로 팬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32년 만에 한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거머쥐는 역사를 쓴 신유빈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동료 언니 오빠를 먼저 챙기는 겸손함이 빛났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한마음으로 같이 경기에 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저희 대표팀 언니, 오빠들 수고 많이 하셨는데 더 많은 축하와 응원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름 동안 14경기를 뛰는 강행군 일정.

힘들 때도 있었지만, 화제가 된 '먹방'은 곧 강한 체력의 비결이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정말 많은 경기가 있었고 그래서 지치지 않으려고 더 잘 챙겨 먹은 것도 있었다 생각합니다. 너무 항상 잘 먹고 다녀서 지금 딱히 먹고 싶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이제는 한국 탁구 '에이스'로 떠오른 신유빈은, 당장 메달의 기쁨보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그냥 눈앞에 있는 경기 하나하나 집중하다 보면 4년 뒤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주국 자존심을 지킨 태권도 대표팀도, 노력의 결실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습니다.

[김유진/태권도 국가대표 :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잘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깜짝'(금메달)은 아닌 것 같아요. 제 노력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꺾이지 않는 도전으로 17일간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준 선수단, 4년 뒤 더 멋진 모습을 기약하며 파리에서의 여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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