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전기차 포비아 확산…내 차에 불나면 어떡해?

입력 2024.08.13 (18:20) 수정 2024.08.13 (18: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차 중인 전기차에서도 충전 중인 전기차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정말 믿고 타도되는지, 내 차 옆에 전기차가 주차돼 있어도 되는지, 불신과 불안이 커지는 지금 전기차 화재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가려보겠습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교수님은 아직 전기차 안 타신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화재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요?

[앵커]

청라에서 금산에서 국산차 수입차 가리지 않고 화재가 나면서 오죽하면 ‘달리는 시한폭탄’이라는 오명까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화재가 더 잘 나는 겁니까?

하나 따져봐야 할 게 국내에서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내연기관차에 비하면 비교적 새 차들인데, 왜 이렇게 불이 잘 납니까?

앞으로 전기차가 더 노후하면 화재 발생이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겁니까?

[앵커]

이번 청라 화재의 경우 영상 보시면, 가만히 주차된 차에서 갑자기 불이 붙으면서 펑 터지거든요.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합니까?

[앵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도 종류가 나뉘죠.

그런데 최근 발생한 두 건의 전기차 화재 차량에 같은 종류의 배터리가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배터리고, 또 이 배터리가 화재에 취약한 겁니까?

[앵커]

오늘 정부가 국내 모든 전기차에 배터리 정보 공개를 권고하기로 했고, 관련 업체들도 연이어 제조사를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있죠.

이를 통해 배터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까?

[앵커]

분리막 손상 외에 전기적인 이유도 있지 않나요.

배터리 과충전이 문제가 된다, 이건 맞는 말입니까?

[앵커]

그렇다면 배터리를 완충했을 때와 서울시 권고대로 90%만 충전했을 때,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달라집니까?

배터리 충전율이 적을수록 화재의 위험도 낮아진다면, 서울시에서 최근에 내놓은 ‘충전율 제한 대책’도 효과가 있겠네요?

[앵커]

그런데 배터리 충전율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좌우하잖아요.

가뜩이나 내연기관차보다 주행거리가 적은데, 차주들 입장에선 그마저도 제한적으로 써야 한다는 걸 몰랐을 가능성이 높죠.

전기차를 사지 말아야 할 이유만 늘어나는 셈 아닌지?

애초에 설계 단계부터 안전 마진 비율을 더 높게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예 충전율 적은 배터리를 자주 교체해서 쓰는 건 어떻습니까?

또 하나 차주들을 헷갈리게 하는 게 전기차 매뉴얼입니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배터리를 완충하라고 권고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또 완충하면 화재 위험성이 커진다고 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합니까?

[앵커]

전기차는 화재가 났다하면 파급력이 큽니다.

옆 차들까지 다 피해, 연쇄 반응, 열폭주. 불을 끄기도 내연기관차보다 어렵고요.

그래서 완전 진화하려면 거대한 수조 속에 넣어버려야 한다던데, 이 방법밖엔 없습니까?

전기차,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보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앵커]

전기차 화재의 40%가 주차장에서 발생,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소방차 진입도 어려운데 화재가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스프링클러 말고 또 어떤 게 있겠습니까?

[앵커]

전기차 화재가 난 뒤 배상 책임을 어떻게 가려내야 하는 지도 걱정.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나면 차주는 누구에게 보상받을 수 있습니까?

배상 책임은 차주가 입증해야 하는 겁니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콘서트] 전기차 포비아 확산…내 차에 불나면 어떡해?
    • 입력 2024-08-13 18:20:09
    • 수정2024-08-13 18:36:06
    경제콘서트
[앵커]

주차 중인 전기차에서도 충전 중인 전기차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정말 믿고 타도되는지, 내 차 옆에 전기차가 주차돼 있어도 되는지, 불신과 불안이 커지는 지금 전기차 화재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가려보겠습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교수님은 아직 전기차 안 타신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화재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요?

[앵커]

청라에서 금산에서 국산차 수입차 가리지 않고 화재가 나면서 오죽하면 ‘달리는 시한폭탄’이라는 오명까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화재가 더 잘 나는 겁니까?

하나 따져봐야 할 게 국내에서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내연기관차에 비하면 비교적 새 차들인데, 왜 이렇게 불이 잘 납니까?

앞으로 전기차가 더 노후하면 화재 발생이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겁니까?

[앵커]

이번 청라 화재의 경우 영상 보시면, 가만히 주차된 차에서 갑자기 불이 붙으면서 펑 터지거든요.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합니까?

[앵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도 종류가 나뉘죠.

그런데 최근 발생한 두 건의 전기차 화재 차량에 같은 종류의 배터리가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배터리고, 또 이 배터리가 화재에 취약한 겁니까?

[앵커]

오늘 정부가 국내 모든 전기차에 배터리 정보 공개를 권고하기로 했고, 관련 업체들도 연이어 제조사를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있죠.

이를 통해 배터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까?

[앵커]

분리막 손상 외에 전기적인 이유도 있지 않나요.

배터리 과충전이 문제가 된다, 이건 맞는 말입니까?

[앵커]

그렇다면 배터리를 완충했을 때와 서울시 권고대로 90%만 충전했을 때,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달라집니까?

배터리 충전율이 적을수록 화재의 위험도 낮아진다면, 서울시에서 최근에 내놓은 ‘충전율 제한 대책’도 효과가 있겠네요?

[앵커]

그런데 배터리 충전율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좌우하잖아요.

가뜩이나 내연기관차보다 주행거리가 적은데, 차주들 입장에선 그마저도 제한적으로 써야 한다는 걸 몰랐을 가능성이 높죠.

전기차를 사지 말아야 할 이유만 늘어나는 셈 아닌지?

애초에 설계 단계부터 안전 마진 비율을 더 높게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예 충전율 적은 배터리를 자주 교체해서 쓰는 건 어떻습니까?

또 하나 차주들을 헷갈리게 하는 게 전기차 매뉴얼입니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배터리를 완충하라고 권고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또 완충하면 화재 위험성이 커진다고 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합니까?

[앵커]

전기차는 화재가 났다하면 파급력이 큽니다.

옆 차들까지 다 피해, 연쇄 반응, 열폭주. 불을 끄기도 내연기관차보다 어렵고요.

그래서 완전 진화하려면 거대한 수조 속에 넣어버려야 한다던데, 이 방법밖엔 없습니까?

전기차,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보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앵커]

전기차 화재의 40%가 주차장에서 발생,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소방차 진입도 어려운데 화재가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스프링클러 말고 또 어떤 게 있겠습니까?

[앵커]

전기차 화재가 난 뒤 배상 책임을 어떻게 가려내야 하는 지도 걱정.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나면 차주는 누구에게 보상받을 수 있습니까?

배상 책임은 차주가 입증해야 하는 겁니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