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심상찮다…새 변이도 등장
입력 2024.08.13 (21:44)
수정 2024.08.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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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환자 수가 한 달 새 열 배 넘게 늘었는데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이비인후과입니다.
점심시간이 끝나자마자 환자들이 몰려옵니다.
호흡기 질환 증상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환자/음성변조 : "이틀 전부터 에어컨 때문에 냉방병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최근에 코로나가 유행한다고 해서 혹시나 모를 코로나에 대비한다고."]
이 병원의 경우 한 달 새 코로나19 환자가 7배가량 늘었습니다.
[김용범/이비인후과 전문의 : "최근 한 달 새 목 통증과 근육통, 콧물 그리고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코로나 감염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도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김태웅/약사 : "저희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해놨는데 주변 약국 같은 경우는 부족해서 아예 공급이 안 되는 약국들도 많고요."]
제주지역 표본감시 대상 병원 7곳의 코로나19 환자는 6월 마지막 주 6명에서 지난주 67명으로 무려 11배나 늘었습니다.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제주도가 8개 하수처리장 유입수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둘째 주부터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새 도내 요양시설 2곳에서 44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65살 이상 고위험군의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이유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KP.3을 꼽습니다.
기존 유행하던 JN.1은 감소 경향을 보이지만, KP.3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제주에서도 검출률이 한 달 새 33.3%에서 58.3%로 껑충 뛰었습니다.
[김태철/제주도 역학조사관 : "여름철이 되면서 냉방기능 가동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서 환기는 적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환기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확산세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치료제 재고량을 수시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그래픽:서경환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환자 수가 한 달 새 열 배 넘게 늘었는데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이비인후과입니다.
점심시간이 끝나자마자 환자들이 몰려옵니다.
호흡기 질환 증상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환자/음성변조 : "이틀 전부터 에어컨 때문에 냉방병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최근에 코로나가 유행한다고 해서 혹시나 모를 코로나에 대비한다고."]
이 병원의 경우 한 달 새 코로나19 환자가 7배가량 늘었습니다.
[김용범/이비인후과 전문의 : "최근 한 달 새 목 통증과 근육통, 콧물 그리고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코로나 감염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도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김태웅/약사 : "저희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해놨는데 주변 약국 같은 경우는 부족해서 아예 공급이 안 되는 약국들도 많고요."]
제주지역 표본감시 대상 병원 7곳의 코로나19 환자는 6월 마지막 주 6명에서 지난주 67명으로 무려 11배나 늘었습니다.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제주도가 8개 하수처리장 유입수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둘째 주부터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새 도내 요양시설 2곳에서 44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65살 이상 고위험군의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이유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KP.3을 꼽습니다.
기존 유행하던 JN.1은 감소 경향을 보이지만, KP.3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제주에서도 검출률이 한 달 새 33.3%에서 58.3%로 껑충 뛰었습니다.
[김태철/제주도 역학조사관 : "여름철이 되면서 냉방기능 가동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서 환기는 적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환기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확산세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치료제 재고량을 수시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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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환자 수가 한 달 새 열 배 넘게 늘었는데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이비인후과입니다.
점심시간이 끝나자마자 환자들이 몰려옵니다.
호흡기 질환 증상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환자/음성변조 : "이틀 전부터 에어컨 때문에 냉방병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최근에 코로나가 유행한다고 해서 혹시나 모를 코로나에 대비한다고."]
이 병원의 경우 한 달 새 코로나19 환자가 7배가량 늘었습니다.
[김용범/이비인후과 전문의 : "최근 한 달 새 목 통증과 근육통, 콧물 그리고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코로나 감염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도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김태웅/약사 : "저희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해놨는데 주변 약국 같은 경우는 부족해서 아예 공급이 안 되는 약국들도 많고요."]
제주지역 표본감시 대상 병원 7곳의 코로나19 환자는 6월 마지막 주 6명에서 지난주 67명으로 무려 11배나 늘었습니다.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제주도가 8개 하수처리장 유입수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둘째 주부터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새 도내 요양시설 2곳에서 44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65살 이상 고위험군의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이유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KP.3을 꼽습니다.
기존 유행하던 JN.1은 감소 경향을 보이지만, KP.3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제주에서도 검출률이 한 달 새 33.3%에서 58.3%로 껑충 뛰었습니다.
[김태철/제주도 역학조사관 : "여름철이 되면서 냉방기능 가동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서 환기는 적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환기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확산세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치료제 재고량을 수시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그래픽:서경환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환자 수가 한 달 새 열 배 넘게 늘었는데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이비인후과입니다.
점심시간이 끝나자마자 환자들이 몰려옵니다.
호흡기 질환 증상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환자/음성변조 : "이틀 전부터 에어컨 때문에 냉방병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최근에 코로나가 유행한다고 해서 혹시나 모를 코로나에 대비한다고."]
이 병원의 경우 한 달 새 코로나19 환자가 7배가량 늘었습니다.
[김용범/이비인후과 전문의 : "최근 한 달 새 목 통증과 근육통, 콧물 그리고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코로나 감염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도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김태웅/약사 : "저희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해놨는데 주변 약국 같은 경우는 부족해서 아예 공급이 안 되는 약국들도 많고요."]
제주지역 표본감시 대상 병원 7곳의 코로나19 환자는 6월 마지막 주 6명에서 지난주 67명으로 무려 11배나 늘었습니다.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제주도가 8개 하수처리장 유입수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둘째 주부터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새 도내 요양시설 2곳에서 44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65살 이상 고위험군의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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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행하던 JN.1은 감소 경향을 보이지만, KP.3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제주에서도 검출률이 한 달 새 33.3%에서 58.3%로 껑충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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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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