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당신이 친 텐트, 99%가 불법입니다 – 석영준 소장 (한국캠핑문화연구소)
입력 2024.08.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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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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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박' 유행 이어 장비 부담 없는 '캠프닉' 인기 증가
- 캠핑 입문하고 싶다면? 취향 테스트 해보고 장비는 대여로
- 잠자리는 무조건 편해야..이불·침낭 등엔 투자해도 OK
- 캠핑카 개조, 반드시 정식 등록 업체에 의뢰해야
- 캠핑카 주차 논란, 지자체가 주차 공간 마련 위해 노력해야
- 노지 캠핑? 99% 불법...가급적 지정된 캠핑장 이용해야
- 한국관광공사, 캠핑장 포털 '고캠핑' 사이트 운영
- 캠퍼 많아도 내수 진작 안 된다? 1회 캠핑 지출이 40만원 이상
- 캠핑장-지역 특산물 판매 등 연계할 수도..외식도 도움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8월 14일(수)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석영준 소장 (한국캠핑문화연구소)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휴가철이 아니어도 캠핑 떠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또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주변에서도 할 수 있고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2022년 기준 데이터를 보면 우리나라 캠핑 인구가 700만 명이라고 합니다. 국민 여가로도 자리 잡았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그런데 또 캠핑족 때문에 얼굴을 붉힌다라는 사례들도 이어지고 있고요. 이걸 문화적인 측면에서 좀 체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캠핑문화연구소 석영준 소장과 함께합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석영준> 네, 반갑습니다.
◇이대호> 소장님은 진짜 캠핑을 좋아하셔서 캠핑문화연구소를 차리신 거예요?
◆석영준> 그런 사연도 있고 어떻게 보면 또 수익적인 차원, 그런 부분도 있고.
◇이대호> 너무 솔직하시네요. 혹시 소장님은 캠핑을 다니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석영준> 캠핑에 대한 정의에 따라서 좀 다를 것 같은데 실제적으로 지금 사전적 정의처럼 산이나 들이나 바닷가에서 텐트에서 하루 잔다, 이런 개념으로 들어간다고 그러면 예전에 저는 학교 다닌 초등학교죠. 전에 7살, 6살 이때부터 낚시를 부모님 같이 다니면서 어떨 때는 일주일. 좀 심각하게 할 때는 막 열흘씩 이렇게 캠핑을 하고 이래서. 그때가 캠핑이고 실은 학교 가서는 스카우트. 스카우트도 어떻게 보면 캠핑이라고 하는데, 스카우트의 캠핑하고 지금 우리가 즐기고 있는 그러한 여가의 캠핑하고는 약간 성격은 다른데.
◇이대호> 예전에 야영이라고 하죠.
◆석영준> 예, 야영이라고 그랬습니다. 옛날에는. 라면 박스 깔고 비닐 덮고 자는, 그 야영이었는데. 지금은 우리 여가로서 캠핑이다, 이렇게 칭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보이스카웃 때는 생존 이런 거 배우면서, 갑자기 생각나네요. 줄 잘 묶어야 하고.
◆석영준> 매듭법 때문에 군기도. 엎드려뻗쳐도 해야 하고.
◇이대호> 정말 옛날 얘기. 그런데 캠핑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가 그리고 대중적인 취미생활이 됐잖아요. 그런데 저는 캠핑을 거의 안 다녀봐서. 캠핑은 모기 뜯기고 그 무거운 장비들 들고 그거 정리하기도 힘들고, 그런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석영준> 그렇죠.
◇이대호> 캠핑의 매력이 뭐예요?
◆석영준> 캠핑의 매력 사람들마다 좀 틀리실 것 같아요. 누구는 요즘 유행했던 불멍, 그래서 모닥불 피워놓고 그냥 토닥토닥 튀는 이 소리가 또 좋아서 가시는 분도 있고. 또 도심권에서는 광해 때문에 흔한 얘기로 별 볼 일이 없잖아요.
◇이대호> 진짜 별 볼 일이 없네요.
◆석영준> 캠핑장은 이렇게 좀 오지에 많이 있다 보니까 별도 보이고.
◇이대호> 별도 보이고, 공기도 맑고.
◆석영준> 그리고 바닷가 주변에 가면 파도, 파도 소리도. 그리고 논밭이 있는 데 가면 논멍도 즐길 수 있고. 나름대로 그런 것들. 즉, 자연이 주는 어떤 매력, 그거에 빠져서 캠핑을 그렇게 힘들지만 다니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귀뚜라미 소리. 또 좀 있으면 개구리 소리.
◆석영준> 그렇죠. 풀 내음. 뭐 이런.
◇이대호> 가야겠네요. 캠핑 가야겠네요. 급 떠나고 싶은데요. 혹시 그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 정말 많이 받으실 겁니다. 좋은 캠핑장, 추천하고 싶은 캠핑장은 어디가 있을까요?
◆석영준> 상호를 얘기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대호> 상호보다는 그 지역으로.
◆석영준> 지역이라기보다는 추천 그러면은 아무래도 좀 전에 설명드렸던 것처럼 자연 속에 있는. 그래서 국립공원이라든가 아니면 자연휴양림이라든가. 지금 시즌에서는 워낙 덥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계곡을 끼고 있는. 그런데 자연 속에 있는 캠핑장들 중에 상당수 국립공원이나 자연휴양림 같은 데들은 다 계곡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야영장들이 어떻게 보면 최고의 야영장인데 문제는 예약하기가 힘들다는 거.
◇이대호> 그러네요. 인기 높은 곳은 어쩔 수 없죠. 그런데 국립공원 내에도 환경 보호 때문에 캠핑이 안 되는 게 아니라, 국립공원 내에서도 캠핑이 되는 곳이 있는 거예요?
◆석영준> 그렇죠. 일부 선정을 해서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고. 국립공원 같은 경우가 가장 어떻게 보면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캠핑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아무래도 정부 예산도 투입이 되니까 좀 관리도 잘 될 것 같고.
◆석영준> 관리도 잘 되고 일단 비용도 상당히 좀 저렴한 편입니다.
◇이대호> 최** 님이 봄, 가을에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보내주셨는데 또 너무 추울 때 너무 더울 때는 힘들죠.
◆석영준> 맞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여름에 아주 기겁합니다. 너무 더우니까. 지금 텐트 치면 그냥 쓰러지게 되죠.
◇이대호> 응달에 나가야 하잖아요.
◆석영준> 응달이라고 그래도 지금은. 그래서 계곡에 가서 그거를 일부러 땀을 흠뻑 내고 계곡에 뛰어드는 걸 또 좋아하시는 분도 있긴 한데. 실은 캠핑의 적기라고 그러면 오히려 4~5월 또 9~10월 그래서 춘추 이때가 적기고. 또 매력에 동계 캠핑을 매력적으로 가시는 분들은 약간 좀 캠핑에 어느 정도 한 2~3년차 이상 되시는 분들이. 그래서 동계는 아무래도 장비가 좀 더 많이.
◇이대호> 침낭도 커지고.
◆석영준> 그럼요. 그러다 보니까 동호인들이 춘추에 한 100%다. 그러면은 동절기에는 한 30% 정도로 훅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캠핑장 예약도 쉽고. 춘추 때는 막 시끌벅적하거든요. 약간 좀 장터 분위기. 그런데 동절기에 가면 고요하죠.
◇이대호> 사람도 없고. 그런데 겨울 캠핑은 좀 고수들이 하는 거네요.
◆석영준> 약간 초입을, 입문자가 들어가기에는 힘들죠. 장비도 많고. 좀 그런 편이죠.
◇이대호> 예전에 너튜브에서 한겨울에 눈이 엄청 내리는 숲속에서 캠핑하는 그 영상이 떠서 봤는데 되게 로망이. 멋있어 보이고.
◆석영준> 그렇죠. 설원 캠핑. 삽으로다가 헤집고 그 안에 들어가서 하는.
◇이대호> 그런데 막상 하라고 하면은 그거는 거의 혹한기 훈련.
◆석영준> 그렇죠. 특전사 매복 작전하는 그 느낌이 날 겁니다. 아마.
◇이대호> 그런데 또 이렇게 보면 캠핑도 종류가 많더라고요. 글램핑이라는 것도 있고 백패킹이라는 것도 있고.
◆석영준>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저희 한 68% 정도는 오토캠핑이라고 그래서 차에다가 모든 장비를 싣고 다니는 오토캠핑이 대세고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그다음에 배낭에다 메고 다니는 등산을 하신다든가 아니면 간단하게 하시는 이런 백패킹들도 있고 그다음에 말씀하셨던 글램핑은 야영장에서 어떻게 보면 약간 숙박 체험의 대용으로다가 다 설치를 완벽히 해놓는 거죠. 심지어는 요새 그 텐트 안에 화장실이나 샤워실까지 들어가는. 말 그대로 글래머러스한 캠핑을 하고 있는.
◇이대호> 텐트 안에 샤워실이랑 화장실이 있어요?
◆석영준> 그렇죠. 이 경량 철골 구조로다가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들어가 있고 요즘 자전거 캠핑도 있고 오토바이를 이용한 모터바이크 캠핑도 있고. 그래서 캠핑의 종류가 상당히 좀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대호>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이런 영화에 나오는 그런 것처럼.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석영준> 동호인들은 또 그거야 아주 또.
◇이대호> 오토바이 앞뒤로 짐 싣고 다니고.
◆석영준> 그렇죠.
◇이대호> 차박이 또 엄청 유행하면서 SUV 판매량도 늘고 막 이랬던 적이 있지 않습니까? 최근 캠핑 트렌드는 어떻습니까?
◆석영준> 최근 트렌드는 이미 차박은 어떻게 보면 한 자리를 견고하게 차지하고 있다. 그럴 정도로 차박은 지금도 증가 추세에 있는 편이고. 저희가 코로나에 들어와서 급격하게 증가했던 것 중에 하나가 실은 차박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이동 조치도 있었고 어떤 모임에 대한 제한도 있는데 차량 내에서는 우리 가족끼리 있는 거니까 문제가 없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차박들이 점차적으로 증가를 했고. 요즘 떠오르는 최근 한 3~4년에 같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는 캠프닉, 차크닉 이래서 캠핑 플러스 피크닉. 이래서 실질적으로는 코로나 전에 16년, 17년도부터 일본에서 데이캠핑이라고 그래서 흔히 저희가 캠핑 그러면 하루 자고 이런 걸 생각을 하는데 그게 아니라 캠핑 분위기 나게끔 가되 한 10시 정도. 그냥 바비큐를 한다든가 불멍을 한다든가 하고 다시 집으로 철수하는, 이런 좀 가벼운. 그래서 요즘 젊은 친구들이 장비나 이런 것도 마찬가지거든요. 이제 침구 쪽이 빠지면 상당히 가벼워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캠프닉 쪽도 상당히 좀 두드러지고 있다.
◇이대호>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오는 캠프 피크닉. 좋네요. 이게 사실 좀 입문자들한테 괜찮을 것 같고.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저도 캠핑은 그냥 다른 가족 갈 때 따라간 걸로 한 두어 번 가봤거든요. 도저히 엄두가 안 나가지고. 입문자들한테는 이렇게 시작해 보시라,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석영준> 캠핑을 우선적으로는 우리말로 정보 습득을 먼저 하셔라. 그래서 캠핑 동호회나 이런 데 가서 캠핑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캠핑장 어디가 또 좋은지 이런 것들도 하시고.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우선 장비 먼저 구입하지 마셔라. 절대. 한두 번 정도는. 지금 캠핑장에서 그런 장비들을 대여를 해주는 데도 많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글램핑이나 정박형 카라반, 그래서 야영장에 설치가 돼 있어요. 그래서 이 캠핑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들이 낚시를 좋아하고 모든 사람들이 등산을 좋아하고 모든 사람이 캠핑을 좋아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선 자기 취향에 맞는지 한번 테스트를 해보셔야 합니다. 성향 테스트를 한번 해보고, 밖에 나가서 그렇게 텐트 같은 데서 자는 게 크게 문제가 없는지.
◇이대호> 가볍게 일단 시작해보고.
◆석영준> 벌레에 기겁하고 이런다, 이분은 좀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장비 먼저 지르지 마시고 우선은 그렇게 렌탈을 해서 하시다가 한두 번 하고 ‘이게 내 코드가 맞네’ 싶으면 그때 장비를 구매해서 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또 가족들이랑 갔는데 애들이 막 벌레 많다고 나 갈래 막 울고 떼쓰고 하면 또 이게.
◆석영준> 그렇죠. 그 상황 발생이 되면 이제.
◇이대호> 아빠가 어떻게 준비했는데.. 막 이러면서 이제 싸우고 막 이런 거죠. 그런데 이게 정보 습득 필요하다고 먼저 말씀해 주셨는데 동호회나 이런 데 들어가 보면 또 어떤 장비가 필요하고 또 얼마짜리 텐트를 사고 또 이게 장비가 엄청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석영준> 맞습니다.
◇이대호> 또 캠핑 장비가 굉장히 비싸죠.
◆석영준> 그렇죠. 그래서 입문하는 단계에서는 뭐 저는 그렇게 한 200~300만 원 범위 내에서. 그러니까 너무 브랜드, 뭐 텐트 하나에 200만 원짜리 이런 거 하지 말라고 그래요. 그래서 초기 단계에서는.
◇이대호> 너무 비싼 거 사지 말라.
◆석영준> 초기 단계에서는 뭐 기본적으로 이것도 어떻게 보면 텐트도 집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집을 맨 처음에 내가 구입을 했을 때 전체 안에 들어가는 인테리어 액세서리를 다 살 필요는 없거든요. 살아가면서 하나씩 채워야 되는데 기본적으로 뭐 텐트 있어야 되고 의자, 테이블 뭐 그다음에 버너 정도 있어야 되고 코펠이 있어야 되고 뭐 인원수에 맞게 침낭 정도. 그런데 이게 이제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이대호> 그렇죠.
◆석영준> 그래서 한 300만 원 이내에서 불편함 없이 그 정도에서 시작을 하시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300만 원도 이거 센데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석영준> 아니요. 4인 가족이 움직인다고 그러면.
◇이대호> 아, 4인 가족 기준.
◆석영준> 침낭 뭐 요새 침낭 하나에 이렇게 하면 뭐 한 10만 원 이상 하기 때문에.
◇이대호> 이러면서 이제 올라가는 거죠.
◆석영준> 그렇죠. 침낭 하나가 100만 원이 되는 거죠.
◇이대호> 오리털은 무겁고 거위털 정도는 돼야 되고 이러면서 이제 올라가는 거죠.
◆석영준> 그것도 뭐 또 95%짜리로 하고 이러면. 200 단위로 올라갑니다.
◇이대호> 2*** 쓰시는 분께서 캠핑을 자주 다니면서 장비는 늘어가고 사람 탈 자리가 부족해지고 그래서 지붕에다 루프탑을 올리고 그래도 부족해서 아예 차를 바꿉니다. 이렇게 되는 거죠. 이거 캠핑이 위험한 거였네요. 지름신이 내리면 또.
◆석영준> 통장은 상당히 그 위험 요소가 되죠, 통장에는.
◇이대호> 저렴하게 캠핑할 수 있는 방법 없습니까, 혹시?
◆석영준> 아까 이제 뭐 설명드렸듯이 우선 뭐 대여 쪽으로 이렇게 하시는 게 가장 뭐 저렴하다. 그리고 꼭 이거를 뭐 새 제품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어요. 요즘 이제 하시다가 빠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뭐 중고거래 사이트라든가 뭐 이런 쪽에서 구매를 하시면 20~30%대에서 충분히. 그런데 되게 어떻게 보면 사람마다 다른데 자주 바꾸세요. 그렇기 때문에.
◇이대호> 이게 참 비교하는 문화 때문에 장비도.
◆석영준> 이게 아파트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2~3년에 한 번씩 바꾸기 때문에.
◇이대호> 텐트 안에서 평생 살 것처럼 막. 너무 고급으로 사면 좀 그렇고.
◆석영준> 맞습니다.
◇이대호> 반면에 이것만큼은 좀 돈을 아끼지 마시라. 처음 살 때 제대로 준비해야 나중에 또 이렇게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런 건 어떤 게 있을까요?
◆석영준> 우선적으로 이제 처음에 시작을 해서 나 이제 진짜 캠핑할래 하면 뭐 개인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는데 우선 잠자리가 편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침낭에 좀 다른 장비에 비해서. 이불이죠. 덮고 자는 이불만큼은 조금 무리를 하는.
◇이대호> 그건 집에서도 쓸 수 있어요. 그렇죠?
◆석영준> 집에서도 쓸 수 있고 다른 데 뭐 심지어는 이제 뭐 저희 콘도 같은 데 가면 저는 제 거 말아서 가거든요. 거기에서 침구를 준다고 그래도 부족하거든요. 그러면 그냥 침낭 말아서 가죠.
◇이대호> 그렇죠. 저도 거위털인지 오리털인지 침낭을 하나 샀는데 이게 괜찮은 거라고 샀는데 솜털보다 깃털이 많아서 따갑더라고요.
◆석영준> 그래서 그런 70%짜리 사면 이제 나중에 고생하시고 삐져나오고. 한 번 삐져나오면 이제 계속 빠지시죠.
◇이대호> 그래서 한 번에 살 때 좋은 걸 사야 하는 건 이제 침구류라는 거고. 그 차량을 이용해서 이제 차박도 하는데 아예 차량을 뭐 승합차 같은 것도 캠핑카로 개조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이거는 법적으로는 혹시 문제는 없습니까?
◆석영준> 20년 3월부터 이제 쉽게 얘기하면 차량 개조죠. 차량 개조에 관련된 법이 이제 많이 완화가 돼서 뭐 저희 흔히 얘기하는 이제 경차라고 그러죠, 경차. 경차까지도 이제는 캠핑용 차량으로다가 개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대호> 잠시만요. 경차를 캠핑용으로 개조를 해요?
◆석영준> 좀 전에 이제 의견 주셨던 것처럼 루프탑으로도 올리고 그 뒤에 일반적으로는 저희가 뭐 구조 변경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구조 변경까지 갈 거냐 아니면 그냥 의자만 뒤로 눕혀서 흔히 평탄화라고 저희가 부르는데 그냥 평평하게 해서 가볍게 그냥 차박을 할 거냐. 그런데 지금 이제 캠핑용 차량으로다가 등록을 하고 구조 변경을 한다고 그러면 좀 차량이 좀 아까 말씀한 승합차라든가 SUV 차량들 뭐 이런 것들을 이제 개조를 해서 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거 하실 때는 또 가끔 이게 아까 정보 습득을 말씀드렸는데 너무 이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이러한 영상을 보시고 개인이 하셔서는 안 된다. 정식 등록 업체에 의뢰를 하셔서 개조를 하시는 게 맞다.
◇이대호> 그리고 구조 변경도 반드시 이제 관청에 신고를 해야 되는 거고요.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캠핑용 차량, 카라반 이런 것도 주변에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거는 좀 가격대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석영준> 뭐 국내로 따지면 뭐 이제 좀 보급형, 보급형이라고 그러면 우리 일반적으로 얘기했던 이제 화물차, 트럭. 뭐 트럭에다가 이제 개조를 한 것도 뭐 보급형으로는 뭐 한 5000만 원 중반 정도.
◇이대호> 그게 보급형이에요?
◆석영준> 네. 왜냐면 차량 가격이 있기 때문에.
◇이대호> 차값이 있으니까.
◆석영준> 네. 그래서 뭐 안에 화장실이라든가 샤워실 또는 이제 취사에 관련된 부분들이 이제 들어가고 뭐 소파도 또 있어야 되고 해서 그런데 좀 비싼 것들은 뭐 이제 1억 원 가까이 1억 원이 또 옵션에 따라서 넘는 것들도 있고. 뭐 최근에 좀 외국 좀 고급 브랜드를 또 한 것들은 3억 원 이상까지도 캠핑용 차량이 좀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호> 집이네요. 3억 원 이상의 캠핑카면.
◆석영준> 조금 저렴한 집입니다, 조금 저렴한 집.
◇이대호> 거의 뭐 지방의 아파트 한 채 값인데. 그런데 문제는 지금. 최** 님이 캠핑카는 평소에 주차 공간 확보가 문제라고. 김** 님도 트레일러는 주차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석영준> 아무튼 뭐 캠핑카든 뭐 트레일러든 다 주차 문제는 다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실제적으로 이게 이제.
◇이대호> 특히 또 크니까요.
◆석영준> 뭐 도심권에서는 이제 지하 주차장이 또 많지 않습니까, 대다수가? 지하에 내려가질 못하는 그 높이 제한에서도 걸리고. 실제 안에 들어가서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주차하는 데 반경 범위를 좀 크게 가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 물론 이제 길이하고 폭 부분에서도 이제 좀 문제가 생기고 있고요.
◇이대호> 그래서 또 캠핑카가 있어도 뭐 매주 주말마다 나가시는 게 아니니까. 또 장기적으로 주차를 해 놓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아파트 내에서도 한 면을 계속해서 독차지하는 경우도 있고.
◆석영준> 눈총을 사죠.
◇이대호> 그렇죠. 아예 또 길가에다가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러면 이게 어디 합법적으로 주차 공간을 찾아야 할 텐데 이게 현실적으로는 어때요?
◆석영준> 지금 현실적으로는 이제 그 소래포구 쪽이죠. 부천시 같은 경우가 이제 그 이런 캠핑용 차량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가지고 그 당시에 이제 행정 대상을 받았던. 그리고 지금 뭐 안성시라든가 용인시라든가 뭐 포천시라든가 상당히 그 많은 지자체에서 이런 캠핑용 차량 전용 주차장을 만들고 있고 실제적으로 이제 캠핑용 차량을 판매하는 또는 이제 수입하는 회사들이 이제 좀 용인이나 이제 경기도 광주 이런 쪽에 많아요. 그래서 거기에 자기네가 이제 땅을 사서 임대를 해서 거기다 이제 세워둘 수 있게끔 뭐 이렇게 하는 데도 있고.
◇이대호> 그거 괜찮네요.
◆석영준> 진짜 일반 주차장에서 이런 캠핑용 차량. 결론은 버스 월 주차 요금을 받으면 되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또 하시는 경우도 있고.
◇이대호> 월 주차요금 받고. 그거 괜찮네요. 지자체에서 해도 좋을 것 같고.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4*** 님이 캠핑카는 살 때 즐겁고 팔 때 더 즐겁습니다.
◆석영준> 그런 말씀하세요. 사는 순간 지옥의 문이 열린다. 처리 곤란.
◇이대호> 그게 노동력이 엄청 투입되죠.
◆석영준> 그런 주차 문제뿐만 아니라 저희가 이제 캠핑 문화를 다루다 보니까 이게 오폐수 문제가 또. 그 안에 이제 화장실도 있고 또 뭐 음식을 하면 또 설거지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적으로 그런 캠핑용 차량들은 그 안에 청수통이라고 그래요. 물통이 있고 그다음에 오수통이 있고 폐수통이 있고 이렇게.
◇이대호> 종류가 또 달라요?
◆석영준> 탱크가 3개가 있어요. 그런데 이거를 갖다가 이제 어디에다가 버려야 되는데 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죠.
◇이대호> 그거 그래서 어디 화장실 뭐 변기에 이렇게.
◆석영준> 그러다가 이제 문제가 많이 생기고 지금은 뭐 CCTV가 고속도로 휴게소 다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초창기에 뭐 2000년대 초반에는 그걸 끌고 가서 이제 화장실에 계속 누르면서 버리고 막 이러다가 이제 또 안 좋은 상황을 만들고 해서 지금은 불가능해요. 지금 뭐 CCTV 보고 계시기 때문에 만약에 그 탱크를 들고 내리는 순간 바로 제지를 당합니다.
◇이대호> 그러면 캠핑카 그 오폐수는 어떻게 버려야 돼요?
◆석영준> 지금 이제 정부에서도 이제 재작년, 작년 뭐 계속 이제 덤프 스테이션이라고 그러는데 이거 자체를 그 덤프 스테이션 지원 사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제 우리 캠핑용 차량의 수에 비해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죠. 그런데 이 해결 문제는 이 캠핑용 차량들이 캠핑장을 이용하면 돼요. 그런데 이제 캠핑장을 이용 안 하시고.
◇이대호> 정식 캠핑장을 그런 데 갖춰져 있는데.
◆석영준> 화장실이 있어서 버릴 수 있는데 이게 노지를 이용하시거나 이런 경우들이 이제 문제가 발생이 돼서 주변에 보면 이제 그 우수관, 우수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빗물이 모여서 바다나 강으로 빠지게끔 하천으로. 그런데 거기다가 이제 버리셔가지고 계속적으로 이제 문제가 생기는 이런 게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안 되는데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
◆석영준> 그렇죠. 참 아쉽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안 되는데요. 그래서 이제 캠핑족 보고 기피 현상 생기고. 진상이라는 표현이 생기고 또 지역 주민들이 너무 싫어하고. 오지 말라고 하고 갈등 생기고.
◆석영준> 현수막 붙여놓고.
◇이대호> 그러게요. 그러면 이런 걸 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도적으로 바뀌고 또 인식도 많이 바뀌어야 될 텐데요.
◆석영준> 그렇습니다. 인식 개선에 대한 문제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이런 문제는 뭐 계속 얘기 나올 때마다 제가 좀 우스갯소리로 그럽니다.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껌딱지가 없어지는 순간 이런 문제도 해결된다. 결론적으로는.
◇이대호> 의식적으로.
◆석영준> 네. 질서 의식이거든요. 그리고 이런 질서 의식이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건 결론은 이제 제도가 움직여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좀 그 정부의 관계 부처에서도 이런 것들에 대한 캠페인들을 좀 같이 병행을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일단은 이런 것도 과태료를 좀 세게 물려야 됩니다. 과태료를 세게 물려야 됩니다. 그래야 사람들은 또 조심하게 되는데. 일단 캠핑장이 아닌 바다가 됐든 산이 됐든 항구가 됐든 노지가 됐든 일단 어디서나 캠핑은 가능하니까 또 그런 걸 테고요.
◆석영준> 뭐 법적으로는, 법적으로는 99% 불법이에요.
◇이대호> 그래요?
◆석영준> 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좀 그 뭐 자기가 이제 캠핑카나 뭐 이런 캠핑용 차량뿐만 아니라 텐트를 치고 하는 것도 다 등록 야영장이 아니면 99%는 불법이다. 이렇게 보셔야 돼요. 그럼 1%는 뭐냐. 그거는 내가 전원주택을 사가지고 거기서 하면 돼요.
◇이대호> 아니, 그런데 캠핑 같은 경우로 돌아가면 예를 들어서 많은 분들이 어디 산이나 바다 인근에 주차장 이런 데서 하기도 하고 그 옆에 있는 뭐 풀숲 이런 데서도 하시기도 하고.
◆석영준> 그렇죠. 숲속에 들어가고. 지금 시즌에는 아마 해수욕장 같은 데. 거기에 이제 솔밭. 이런 데 많이 가서 하고. 실은 날씨가 좋을 때는 이제 해수욕장에서도 하는데 지금 뭐 우리나라 전 국토에 소유자가 없는 땅은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땅이 뭐 소유자가 없을 수는 없죠. 그러면 이게 개인 땅이냐 아니면 뭐 정부 국가 땅이냐 지자체 땅이냐 뭐 공유지냐 사유지냐인데 그 부분을 넘어가지고 일반인들이 봤을 때는 야, 해수욕장은 이거 우리 국민들이 쓸 수 있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나 여기 캠핑해도 뭐 괜찮지.
◇이대호> 나도 세금 내는데 막 이런.
◆석영준> 네.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데 아까 이제 99%가 불법이라고 그랬던 거는 우리 개별법이라고 있어요. 뭐 예를 들어서 산림보호법이라든가 하천법이라든가. 강가에서 하면 거의 다 하천법 또는 상수도법에 이제 위반이 되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산림 지역에 들어가서 한다면 산림보호법이 이제 위반이 될 거고 그다음에 이제 낚시를 하신다고 뭐 항구 근처에서 한다. 그러면 이거 항만법이 또 위반이 되고. 해수욕장에서 한다 그러면 해수욕장법에 또 위반이 되는 거예요, 다. 그래서 가끔 이제 또 저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에 하나는 뭐 이제 저도 많이 즐긴 백패킹이라고 그래서 이제 야영은 되는데 취사는 안 된다, 화기는 사용하면 안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제 거의 지금 뭐 이런 온라인상에서 정석으로 알고 계시는데 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야영은 되는데 취사는 안 된다라는 것 자체는 산림보호법을 따라간 건데 실제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듯이 모든 땅은 소유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파주의 어떤 한 산에서 산이니까 나 산림보호법에 따라서 취사는 안 해, 그냥 잠만 잘 거야, 야영만 할 거야. 그런데 만약에 파주시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파주시는 조례에 들어가 보면 써 있어요.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는 야영, 취사 금지.
◇이대호> 아, 야영도.
◆석영준> 네, 야영 자체도 안 되는 거죠. 그리고 또 뭐가 있냐면 우리 국립공원 지역이라든가 그러니까 자연보호구역도 있고 이 땅에 대해서 용도가 다 정리가 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흔히 우리 캠핑용 차량들이 주차장에서 하는데 이건 또 주차장법 위반입니다. 목적의 사용성이기 때문에.
◇이대호> 복잡하네요.
◆석영준> 아닌 데가 없어요. 그냥 편하게 캠핑장이 아니면 내 땅. 그렇게만 이해를 하셔야 되지 여기는 뭐 해수욕장이니까, 공유지니까 될 거야 이거는 안 됩니다.
◇이대호> 그거는 그냥 남의 집에 들어가서 잠자는 거랑 똑같은 거네요. 남의 땅이니까.
◆석영준> 그렇죠. 그렇지 않습니까? 내 땅에 누가 와서 캠핑을 하고 있어. 절대 기분 좋을 리 없죠.
◇이대호> 그렇죠, 거기다 또 뭐 버리고 가고.
◇이대호> 개인이든지 국가든지 똑같은 얘기거든요.
◆석영준> 최** 님이 울산은 난리입니다. 지나갈 수가 없어요. 오죽하면 뉴스에 나왔는데도 변화가 없어요라고 지적해 주셨고 캠핑카도 마찬가지고 텐트들도 그럴 수도 있겠고 요즘에 그 왜 알박기라는 표현이 또 캠핑족 사이에서도 쓰이기도 하고. 혹시 그러면 캠핑지를 고를 때 어디 참고할 만한 사이트나 이런 것도 잘 되어 있나요?
◆석영준> 뭐 우선 뭐 등록된 야영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또 그겁니다. 그러니까 캠핑장들 중에 지금 미등록으로 하시는 데도 꽤 있어요, 등록을 안 하고. 그런 경우는 이제 보험도 가입이 불가능하세요.
◇이대호> 아, 캠핑장이 무허가 캠핑장이 있을 수 있고요.
◆석영준> 뭐 불법 캠핑장이죠.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어떤 사고가 났을 때 보험에 대한 처리도 안 될뿐더러 관리, 전기라든가 가스라든가 이런 시설에 대한 관리도 전혀 안 되고 있는 데거든요.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캠핑장을 고를 때 저희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캠핑 포털 사이트가 있어요, 고캠핑이라고. 그래서 들어가 보시면 지역별로 그리고 뭐 테마별로 분류가 아주 잘 돼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거기서 한번 캠핑장들을 자기가 갈 수 있는 지역 또는 자기가 선호하는 테마에 맞게끔 선정을 하셔서 캠핑을 즐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캠핑. 고캠핑이라는 곳. 그리고 이제 경제적인 면도 따져봐야 될 텐데 국내 여행 활성화되고 지역 소비도 많이 좀 살아나고 하면 좋을 텐데 조금 아쉬운 점이 캠핑족들이 먹거리를 싸갖고 가지 않습니까? 또 취사도 하고 하다 보니까 지역 내에서 별로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게 한계점 이런 지적도 있는데 맞는 얘기인가요?
◆석영준> 어느 정도는 맞는 부분이고 저도 지역에 가서 이 지역민들하고 이런 공청회 같은 것들을 많이 하면 그런 의견들 많이. 어떻게 보면 빠지지 않고 의견을 주세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용자가 해결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 제도라든가 아니면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부분도 있는데 실질적으로 보시면 저희가 주로 고기류 그다음에 쌈 채소, 과일이라든가 이런 기타 부식재료를 가져가서 요리를 한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저 캠핑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지역의 재래시장이라든가 마트를 이용하지 않고 물까지 서울에서 다 조심해서 가져온다.
◇이대호> 생수까지 다.
◆석영준> 저 사람들은 저 별로 우리 지역의 낙수 효과가 안 생기는데 왜 캠핑장들을 몇 십억씩 들여서 소송을 하느냐.
◇이대호> 물 한 방울 안 사 먹는데.
◆석영준> 그런데 저는 좀 그런 의견들의 반론은 지금 도심권에서 이런 마트를 이용하는 거기에 오는 고기류나 어떤 부식재료들 자체가 도심에서 생산되는 건 거의 없어요. 실은 전국 각지에 있는 것들을 유통망에 의해서 들어오는 거고 심지어는 마트에서 살 때도 있지만 저희가 온라인 사이트 같은 데서 그거를 구매를 많이 해서 배달 오면 그걸 가지고 정리해서 또 캠핑을 가거든요. 그러면 결론적으로는 전국에 있는 그런 생산물 자체를 소비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총량적으로 따졌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우리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직접적인 소비는 우리 관내 소비가 일어나지 않는 거 아니냐라고 하시는 거예요. 지금 그런 어떤 소비에 대해서 말씀을 하셔서 지금 매년 이런 캠핑에 관련된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보면 22년도 기준 작년 말에 나온 보고서에는 1회 캠핑의 소비 지출이 40만 3,000원이에요. 한 가족이 움직였을 때. 그런데 지금 또 국민여행 조사 보고서. 이건 일반 국민들 대상이죠. 캠핑 이용객이 아니라. 그래서 이들이 숙박을 했을 때 소요되는 1인당 12만 4,000원이에요. 그런데 15세 이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캠핑하고 비교해 본다면 캠핑은 어떻게 보면 주요 타깃층 자체가 5살에서부터 10살의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예요. 그렇게 놓고 본다면 40만 3,000원을 2명이 쓰는 것이고 지금 국민여행 조사 보고서처럼 12만 원을 쓴다고 보면 오히려 캠핑 이용객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출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대호> 쓰기는 쓴다.
◆석영준> 총량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그렇게 좀만 다르게 해석을 한다고 그러면 오히려 캠핑 이용객이 우리 국가적으로 봤을 때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대호> 그러네요. 그런데 또 그 주변에 계시는 분들은 저 주차 때문에, 냄새와 이런 것 때문에 고통받는 건 나인데 우리 가게에 와서는 안 사 먹고 또 이런 생각도 들 수가 있겠고 조금 지역 경제 차원에서도 또 지자체도 이 캠핑장과 연계하는 좀 운용의 묘가 좀 필요하겠네요.
◆석영준> 그래서 이게 좀 연결돼서 말씀을 드리면 캠핑장들이 예전에는 전화로 예약을 하고 아니면 가다가 들어가고 워크인이라고 이런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저희가 볼 때는 한 90% 이상은 사전에 온라인이나 플랫폼에서 다 예약을 하고 가세요. 그러면 캠핑장들이 요즘 지역에 어떠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데도 있고 지역 특산물 같은 쇼핑몰들을 다 가지고 있어요, 모든 지자체가. 그러면 그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그러한 공신력 있는 쇼핑몰 배너를 캠핑장 홈페이지에다 올려서 우리 이용자들이 사전에 주문을 해서 그 특산품들이 캠핑장으로 배달되게끔 이렇게 해주는 이런 것도 중요하고 그다음에 캠핑장에서도 주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이라든가 마을의 부녀회라든가 이런 데 하고 같이 코워크를 하셔서 장터를 열어주는 거죠. 한 달에 한 번 정도. 그래서 농수산물을 갖다가 좀 소비할 수 있는 이런 것들도 하고 전에 제가 해남에 갔더니 그 캠핑장에서는 지역의 로컬푸드, 로컬푸드 무인 판매기를 갖다가 들어가는 안내센터 입구에다 설치를 해서 누구나 와서 무인 판매. 거기서 해서 지역민들의 또 소득 증대를 위해서 그런 역할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런 부분들도 어느 정도 역할만 해 준다고 그러면 우리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그래도 상당히 좀 소비가 나오는구나 이렇게 볼 수 있고 지금 전국적으로 캠핑장이 한 4,055개예요. 오늘 찍어보니까.
◇이대호> 4,055개.
◆석영준> 네. 그런데 이 중에 공공 야영장, 지자체라든가 국가 관련 부처에서 운영하는 캠핑장들이 한 540개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이 540개 되는 이 캠핑장들은 관내에서 소비되는. 예를 들어서 20만 원 이상 소비하면 우리 야영장 1박 무료 이용권을 준다든가 이런 소비 진작을 할 수 있는 그런데 실은 아까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40만 원이 넘게 일어나고 있어요, 소비가. 그런데 그 소비를 그 지역에다가 유도를 하는 거는 우리 가장 많이 들어간 그냥 일반적으로 들어갔을 때 유류비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요.
◇이대호> 그렇죠.
◆석영준> 그러면 그 기름을 그 관내 주유소를 이용해 주는 거죠. 그러면 영수증 7~8만 모으고 그다음에 또 재래시장 가서 또 4명이 먹을 고기하고 쌈 채소를 사면 그것도 한 7~8만 원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거 모으고. 이래저래 모으면 20만 원은 가볍게. 그리고 캠핑장도 그 지역 관내에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캠핑장 이용료도 요새 5~6만 원 하거든요. 그러면 하면 가볍게 20만 원 넘어가거든요. 그러면 공공 야영장들은 그걸로 인해서 재방문이죠. 재방문 수요를 이끌고 관내 지역 소비도 증가시킬 수 있는 이러한 묘를 좀 부려야 되고 그리고 제가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한테 당부 드리는 말씀 중에 하나는 저희가 물론 가가지고 요리해 먹고 막 이러는 것도 중요하죠. 중요한데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식사를 지역에서, 지역 식당에서 한번 이용을 해 주십사. 그래서 처음에 들어가는 날 점심 정도, 나오는 날 점심 정도 이렇게 해서 한 두 번 정도 식사를 해 주시면 지역 소비도 좋고 지역민들이 바라보는 캠핑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화를 하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냥 나 하나 편하려고 가는 게 캠핑이 아니라 모두가 즐겁고 도움이 되면 또 지속 가능해지니까요. 이게 캠핑장도 아까 4,055곳이나 되고 국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게 540곳 정도가 되고 그런데 등록된 캠핑장이라고 그러면 영업을 다 투명하고 괜찮게 하느냐 또 그중에서는 현금만 받는다거나 2박 이상만 가능하다거나 아니면 날씨 안 좋았을 때 취소를 해야 되는데 취소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이런 것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석영준> 그런 문제가 특히 2박 문제에 대해서는 코로나 때 예약 전쟁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주말에 많이 몰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예약 전쟁이 일어나서 야영장에서는 2박을 우선순위로 받는 거죠. 1박은 안 받는 거죠. 그게 좀 문제가 됐었고 그다음에 취소료 규정이나 이런 부분은 최근에 소보원에서 나왔던 내용이고 기존에 계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됐던 것들이에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좀 명확하게 좀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숙박 어떻게 보면 숙박하고 가장 관련성이 높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기준들을 적용을 해서 당일날 어떻게 보면 요즘 일기가 워낙 이렇게 갑작스럽지 않습니까? 그래서 강풍이라든가 풍랑이라든가 호우라든가 이런 것들이 안 해 주는 경우. 계약금을 갖다가 반환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 정식적으로 이러한 주의보라든가 경보가 발령한 경우에는 이런 것들은 좀 환불을 좀 해 주시든가 아니면 다음에 오실 수 있도록 예약 유예를 좀 해 주시는. 어떻게 보니까 또 야영장 사업주가 고객들 서비스 차원에서도 충분히 꼭 이게 어떤 금액적인 문제가 아니라 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충분히 이 정도는 할 수 있거든요.
◇이대호> 그런데 이게 규정으로 되어 있는 건 아니고요?
◆석영준> 이게 지금 야영장만 돼 있는 거는 없어요. 그리고 지금 소비자원에서도 내놓는 것들은 거의 다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이거를 지키지 않았을 때 어떤 뭔가 된다 이거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어떻게 보면 이런 문제들을 법적으로 야영장도 숙박과는 별개로 명확하게 딱 법령화시키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약간 좀 규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석영준> 그렇죠, 캠핑 사업이 아직까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호텔이라든가 모텔 이런 숙박업에 비해서는 좀 역사가 짧죠. 업력이.
◇이대호>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즐겁게 캠핑을 누리기 위해서 캠핑 쪽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석영준> 뭐 캠핑을 가신다고 그러면 일단 약간 마음이 좀 들뜨시죠, 아무래도. 그래서 장비도 많이 챙기시고 그다음에 음식도 많이 챙기시는데 무엇보다 꼭 챙기셔야 되는 거는 안전의식. 안전의식을 반드시 챙겨서 즐겁고 안전한, 쾌적한 그러한 캠핑을 즐기시기를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또 가고 싶은 곳만 찾을 게 아니라 그 지역에 계시는 분들도 저 캠핑족이 또 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가질 수 있게끔.
◆석영준> 그런 뭐랄까 사회에 배려하는 마음을 덤으로 도시락 옆에 싸가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자연이 받아주는 캠핑족들을 또 캠핑족이 자연도 보호를 같이 해야 하는 걸 테고요. 한국 캠핑문화연구소 석영준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영준> 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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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8월 14일(수)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석영준 소장 (한국캠핑문화연구소)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휴가철이 아니어도 캠핑 떠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또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주변에서도 할 수 있고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2022년 기준 데이터를 보면 우리나라 캠핑 인구가 700만 명이라고 합니다. 국민 여가로도 자리 잡았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그런데 또 캠핑족 때문에 얼굴을 붉힌다라는 사례들도 이어지고 있고요. 이걸 문화적인 측면에서 좀 체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캠핑문화연구소 석영준 소장과 함께합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석영준> 네, 반갑습니다.
◇이대호> 소장님은 진짜 캠핑을 좋아하셔서 캠핑문화연구소를 차리신 거예요?
◆석영준> 그런 사연도 있고 어떻게 보면 또 수익적인 차원, 그런 부분도 있고.
◇이대호> 너무 솔직하시네요. 혹시 소장님은 캠핑을 다니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석영준> 캠핑에 대한 정의에 따라서 좀 다를 것 같은데 실제적으로 지금 사전적 정의처럼 산이나 들이나 바닷가에서 텐트에서 하루 잔다, 이런 개념으로 들어간다고 그러면 예전에 저는 학교 다닌 초등학교죠. 전에 7살, 6살 이때부터 낚시를 부모님 같이 다니면서 어떨 때는 일주일. 좀 심각하게 할 때는 막 열흘씩 이렇게 캠핑을 하고 이래서. 그때가 캠핑이고 실은 학교 가서는 스카우트. 스카우트도 어떻게 보면 캠핑이라고 하는데, 스카우트의 캠핑하고 지금 우리가 즐기고 있는 그러한 여가의 캠핑하고는 약간 성격은 다른데.
◇이대호> 예전에 야영이라고 하죠.
◆석영준> 예, 야영이라고 그랬습니다. 옛날에는. 라면 박스 깔고 비닐 덮고 자는, 그 야영이었는데. 지금은 우리 여가로서 캠핑이다, 이렇게 칭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보이스카웃 때는 생존 이런 거 배우면서, 갑자기 생각나네요. 줄 잘 묶어야 하고.
◆석영준> 매듭법 때문에 군기도. 엎드려뻗쳐도 해야 하고.
◇이대호> 정말 옛날 얘기. 그런데 캠핑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가 그리고 대중적인 취미생활이 됐잖아요. 그런데 저는 캠핑을 거의 안 다녀봐서. 캠핑은 모기 뜯기고 그 무거운 장비들 들고 그거 정리하기도 힘들고, 그런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석영준> 그렇죠.
◇이대호> 캠핑의 매력이 뭐예요?
◆석영준> 캠핑의 매력 사람들마다 좀 틀리실 것 같아요. 누구는 요즘 유행했던 불멍, 그래서 모닥불 피워놓고 그냥 토닥토닥 튀는 이 소리가 또 좋아서 가시는 분도 있고. 또 도심권에서는 광해 때문에 흔한 얘기로 별 볼 일이 없잖아요.
◇이대호> 진짜 별 볼 일이 없네요.
◆석영준> 캠핑장은 이렇게 좀 오지에 많이 있다 보니까 별도 보이고.
◇이대호> 별도 보이고, 공기도 맑고.
◆석영준> 그리고 바닷가 주변에 가면 파도, 파도 소리도. 그리고 논밭이 있는 데 가면 논멍도 즐길 수 있고. 나름대로 그런 것들. 즉, 자연이 주는 어떤 매력, 그거에 빠져서 캠핑을 그렇게 힘들지만 다니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귀뚜라미 소리. 또 좀 있으면 개구리 소리.
◆석영준> 그렇죠. 풀 내음. 뭐 이런.
◇이대호> 가야겠네요. 캠핑 가야겠네요. 급 떠나고 싶은데요. 혹시 그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 정말 많이 받으실 겁니다. 좋은 캠핑장, 추천하고 싶은 캠핑장은 어디가 있을까요?
◆석영준> 상호를 얘기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대호> 상호보다는 그 지역으로.
◆석영준> 지역이라기보다는 추천 그러면은 아무래도 좀 전에 설명드렸던 것처럼 자연 속에 있는. 그래서 국립공원이라든가 아니면 자연휴양림이라든가. 지금 시즌에서는 워낙 덥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계곡을 끼고 있는. 그런데 자연 속에 있는 캠핑장들 중에 상당수 국립공원이나 자연휴양림 같은 데들은 다 계곡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야영장들이 어떻게 보면 최고의 야영장인데 문제는 예약하기가 힘들다는 거.
◇이대호> 그러네요. 인기 높은 곳은 어쩔 수 없죠. 그런데 국립공원 내에도 환경 보호 때문에 캠핑이 안 되는 게 아니라, 국립공원 내에서도 캠핑이 되는 곳이 있는 거예요?
◆석영준> 그렇죠. 일부 선정을 해서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고. 국립공원 같은 경우가 가장 어떻게 보면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캠핑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아무래도 정부 예산도 투입이 되니까 좀 관리도 잘 될 것 같고.
◆석영준> 관리도 잘 되고 일단 비용도 상당히 좀 저렴한 편입니다.
◇이대호> 최** 님이 봄, 가을에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보내주셨는데 또 너무 추울 때 너무 더울 때는 힘들죠.
◆석영준> 맞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여름에 아주 기겁합니다. 너무 더우니까. 지금 텐트 치면 그냥 쓰러지게 되죠.
◇이대호> 응달에 나가야 하잖아요.
◆석영준> 응달이라고 그래도 지금은. 그래서 계곡에 가서 그거를 일부러 땀을 흠뻑 내고 계곡에 뛰어드는 걸 또 좋아하시는 분도 있긴 한데. 실은 캠핑의 적기라고 그러면 오히려 4~5월 또 9~10월 그래서 춘추 이때가 적기고. 또 매력에 동계 캠핑을 매력적으로 가시는 분들은 약간 좀 캠핑에 어느 정도 한 2~3년차 이상 되시는 분들이. 그래서 동계는 아무래도 장비가 좀 더 많이.
◇이대호> 침낭도 커지고.
◆석영준> 그럼요. 그러다 보니까 동호인들이 춘추에 한 100%다. 그러면은 동절기에는 한 30% 정도로 훅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캠핑장 예약도 쉽고. 춘추 때는 막 시끌벅적하거든요. 약간 좀 장터 분위기. 그런데 동절기에 가면 고요하죠.
◇이대호> 사람도 없고. 그런데 겨울 캠핑은 좀 고수들이 하는 거네요.
◆석영준> 약간 초입을, 입문자가 들어가기에는 힘들죠. 장비도 많고. 좀 그런 편이죠.
◇이대호> 예전에 너튜브에서 한겨울에 눈이 엄청 내리는 숲속에서 캠핑하는 그 영상이 떠서 봤는데 되게 로망이. 멋있어 보이고.
◆석영준> 그렇죠. 설원 캠핑. 삽으로다가 헤집고 그 안에 들어가서 하는.
◇이대호> 그런데 막상 하라고 하면은 그거는 거의 혹한기 훈련.
◆석영준> 그렇죠. 특전사 매복 작전하는 그 느낌이 날 겁니다. 아마.
◇이대호> 그런데 또 이렇게 보면 캠핑도 종류가 많더라고요. 글램핑이라는 것도 있고 백패킹이라는 것도 있고.
◆석영준>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저희 한 68% 정도는 오토캠핑이라고 그래서 차에다가 모든 장비를 싣고 다니는 오토캠핑이 대세고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그다음에 배낭에다 메고 다니는 등산을 하신다든가 아니면 간단하게 하시는 이런 백패킹들도 있고 그다음에 말씀하셨던 글램핑은 야영장에서 어떻게 보면 약간 숙박 체험의 대용으로다가 다 설치를 완벽히 해놓는 거죠. 심지어는 요새 그 텐트 안에 화장실이나 샤워실까지 들어가는. 말 그대로 글래머러스한 캠핑을 하고 있는.
◇이대호> 텐트 안에 샤워실이랑 화장실이 있어요?
◆석영준> 그렇죠. 이 경량 철골 구조로다가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들어가 있고 요즘 자전거 캠핑도 있고 오토바이를 이용한 모터바이크 캠핑도 있고. 그래서 캠핑의 종류가 상당히 좀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대호>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이런 영화에 나오는 그런 것처럼.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석영준> 동호인들은 또 그거야 아주 또.
◇이대호> 오토바이 앞뒤로 짐 싣고 다니고.
◆석영준> 그렇죠.
◇이대호> 차박이 또 엄청 유행하면서 SUV 판매량도 늘고 막 이랬던 적이 있지 않습니까? 최근 캠핑 트렌드는 어떻습니까?
◆석영준> 최근 트렌드는 이미 차박은 어떻게 보면 한 자리를 견고하게 차지하고 있다. 그럴 정도로 차박은 지금도 증가 추세에 있는 편이고. 저희가 코로나에 들어와서 급격하게 증가했던 것 중에 하나가 실은 차박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이동 조치도 있었고 어떤 모임에 대한 제한도 있는데 차량 내에서는 우리 가족끼리 있는 거니까 문제가 없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차박들이 점차적으로 증가를 했고. 요즘 떠오르는 최근 한 3~4년에 같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는 캠프닉, 차크닉 이래서 캠핑 플러스 피크닉. 이래서 실질적으로는 코로나 전에 16년, 17년도부터 일본에서 데이캠핑이라고 그래서 흔히 저희가 캠핑 그러면 하루 자고 이런 걸 생각을 하는데 그게 아니라 캠핑 분위기 나게끔 가되 한 10시 정도. 그냥 바비큐를 한다든가 불멍을 한다든가 하고 다시 집으로 철수하는, 이런 좀 가벼운. 그래서 요즘 젊은 친구들이 장비나 이런 것도 마찬가지거든요. 이제 침구 쪽이 빠지면 상당히 가벼워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캠프닉 쪽도 상당히 좀 두드러지고 있다.
◇이대호>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오는 캠프 피크닉. 좋네요. 이게 사실 좀 입문자들한테 괜찮을 것 같고.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저도 캠핑은 그냥 다른 가족 갈 때 따라간 걸로 한 두어 번 가봤거든요. 도저히 엄두가 안 나가지고. 입문자들한테는 이렇게 시작해 보시라,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석영준> 캠핑을 우선적으로는 우리말로 정보 습득을 먼저 하셔라. 그래서 캠핑 동호회나 이런 데 가서 캠핑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캠핑장 어디가 또 좋은지 이런 것들도 하시고.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우선 장비 먼저 구입하지 마셔라. 절대. 한두 번 정도는. 지금 캠핑장에서 그런 장비들을 대여를 해주는 데도 많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글램핑이나 정박형 카라반, 그래서 야영장에 설치가 돼 있어요. 그래서 이 캠핑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들이 낚시를 좋아하고 모든 사람들이 등산을 좋아하고 모든 사람이 캠핑을 좋아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선 자기 취향에 맞는지 한번 테스트를 해보셔야 합니다. 성향 테스트를 한번 해보고, 밖에 나가서 그렇게 텐트 같은 데서 자는 게 크게 문제가 없는지.
◇이대호> 가볍게 일단 시작해보고.
◆석영준> 벌레에 기겁하고 이런다, 이분은 좀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장비 먼저 지르지 마시고 우선은 그렇게 렌탈을 해서 하시다가 한두 번 하고 ‘이게 내 코드가 맞네’ 싶으면 그때 장비를 구매해서 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또 가족들이랑 갔는데 애들이 막 벌레 많다고 나 갈래 막 울고 떼쓰고 하면 또 이게.
◆석영준> 그렇죠. 그 상황 발생이 되면 이제.
◇이대호> 아빠가 어떻게 준비했는데.. 막 이러면서 이제 싸우고 막 이런 거죠. 그런데 이게 정보 습득 필요하다고 먼저 말씀해 주셨는데 동호회나 이런 데 들어가 보면 또 어떤 장비가 필요하고 또 얼마짜리 텐트를 사고 또 이게 장비가 엄청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석영준> 맞습니다.
◇이대호> 또 캠핑 장비가 굉장히 비싸죠.
◆석영준> 그렇죠. 그래서 입문하는 단계에서는 뭐 저는 그렇게 한 200~300만 원 범위 내에서. 그러니까 너무 브랜드, 뭐 텐트 하나에 200만 원짜리 이런 거 하지 말라고 그래요. 그래서 초기 단계에서는.
◇이대호> 너무 비싼 거 사지 말라.
◆석영준> 초기 단계에서는 뭐 기본적으로 이것도 어떻게 보면 텐트도 집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집을 맨 처음에 내가 구입을 했을 때 전체 안에 들어가는 인테리어 액세서리를 다 살 필요는 없거든요. 살아가면서 하나씩 채워야 되는데 기본적으로 뭐 텐트 있어야 되고 의자, 테이블 뭐 그다음에 버너 정도 있어야 되고 코펠이 있어야 되고 뭐 인원수에 맞게 침낭 정도. 그런데 이게 이제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이대호> 그렇죠.
◆석영준> 그래서 한 300만 원 이내에서 불편함 없이 그 정도에서 시작을 하시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300만 원도 이거 센데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석영준> 아니요. 4인 가족이 움직인다고 그러면.
◇이대호> 아, 4인 가족 기준.
◆석영준> 침낭 뭐 요새 침낭 하나에 이렇게 하면 뭐 한 10만 원 이상 하기 때문에.
◇이대호> 이러면서 이제 올라가는 거죠.
◆석영준> 그렇죠. 침낭 하나가 100만 원이 되는 거죠.
◇이대호> 오리털은 무겁고 거위털 정도는 돼야 되고 이러면서 이제 올라가는 거죠.
◆석영준> 그것도 뭐 또 95%짜리로 하고 이러면. 200 단위로 올라갑니다.
◇이대호> 2*** 쓰시는 분께서 캠핑을 자주 다니면서 장비는 늘어가고 사람 탈 자리가 부족해지고 그래서 지붕에다 루프탑을 올리고 그래도 부족해서 아예 차를 바꿉니다. 이렇게 되는 거죠. 이거 캠핑이 위험한 거였네요. 지름신이 내리면 또.
◆석영준> 통장은 상당히 그 위험 요소가 되죠, 통장에는.
◇이대호> 저렴하게 캠핑할 수 있는 방법 없습니까, 혹시?
◆석영준> 아까 이제 뭐 설명드렸듯이 우선 뭐 대여 쪽으로 이렇게 하시는 게 가장 뭐 저렴하다. 그리고 꼭 이거를 뭐 새 제품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어요. 요즘 이제 하시다가 빠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뭐 중고거래 사이트라든가 뭐 이런 쪽에서 구매를 하시면 20~30%대에서 충분히. 그런데 되게 어떻게 보면 사람마다 다른데 자주 바꾸세요. 그렇기 때문에.
◇이대호> 이게 참 비교하는 문화 때문에 장비도.
◆석영준> 이게 아파트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2~3년에 한 번씩 바꾸기 때문에.
◇이대호> 텐트 안에서 평생 살 것처럼 막. 너무 고급으로 사면 좀 그렇고.
◆석영준> 맞습니다.
◇이대호> 반면에 이것만큼은 좀 돈을 아끼지 마시라. 처음 살 때 제대로 준비해야 나중에 또 이렇게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런 건 어떤 게 있을까요?
◆석영준> 우선적으로 이제 처음에 시작을 해서 나 이제 진짜 캠핑할래 하면 뭐 개인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는데 우선 잠자리가 편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침낭에 좀 다른 장비에 비해서. 이불이죠. 덮고 자는 이불만큼은 조금 무리를 하는.
◇이대호> 그건 집에서도 쓸 수 있어요. 그렇죠?
◆석영준> 집에서도 쓸 수 있고 다른 데 뭐 심지어는 이제 뭐 저희 콘도 같은 데 가면 저는 제 거 말아서 가거든요. 거기에서 침구를 준다고 그래도 부족하거든요. 그러면 그냥 침낭 말아서 가죠.
◇이대호> 그렇죠. 저도 거위털인지 오리털인지 침낭을 하나 샀는데 이게 괜찮은 거라고 샀는데 솜털보다 깃털이 많아서 따갑더라고요.
◆석영준> 그래서 그런 70%짜리 사면 이제 나중에 고생하시고 삐져나오고. 한 번 삐져나오면 이제 계속 빠지시죠.
◇이대호> 그래서 한 번에 살 때 좋은 걸 사야 하는 건 이제 침구류라는 거고. 그 차량을 이용해서 이제 차박도 하는데 아예 차량을 뭐 승합차 같은 것도 캠핑카로 개조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이거는 법적으로는 혹시 문제는 없습니까?
◆석영준> 20년 3월부터 이제 쉽게 얘기하면 차량 개조죠. 차량 개조에 관련된 법이 이제 많이 완화가 돼서 뭐 저희 흔히 얘기하는 이제 경차라고 그러죠, 경차. 경차까지도 이제는 캠핑용 차량으로다가 개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대호> 잠시만요. 경차를 캠핑용으로 개조를 해요?
◆석영준> 좀 전에 이제 의견 주셨던 것처럼 루프탑으로도 올리고 그 뒤에 일반적으로는 저희가 뭐 구조 변경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구조 변경까지 갈 거냐 아니면 그냥 의자만 뒤로 눕혀서 흔히 평탄화라고 저희가 부르는데 그냥 평평하게 해서 가볍게 그냥 차박을 할 거냐. 그런데 지금 이제 캠핑용 차량으로다가 등록을 하고 구조 변경을 한다고 그러면 좀 차량이 좀 아까 말씀한 승합차라든가 SUV 차량들 뭐 이런 것들을 이제 개조를 해서 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거 하실 때는 또 가끔 이게 아까 정보 습득을 말씀드렸는데 너무 이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이러한 영상을 보시고 개인이 하셔서는 안 된다. 정식 등록 업체에 의뢰를 하셔서 개조를 하시는 게 맞다.
◇이대호> 그리고 구조 변경도 반드시 이제 관청에 신고를 해야 되는 거고요.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캠핑용 차량, 카라반 이런 것도 주변에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거는 좀 가격대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석영준> 뭐 국내로 따지면 뭐 이제 좀 보급형, 보급형이라고 그러면 우리 일반적으로 얘기했던 이제 화물차, 트럭. 뭐 트럭에다가 이제 개조를 한 것도 뭐 보급형으로는 뭐 한 5000만 원 중반 정도.
◇이대호> 그게 보급형이에요?
◆석영준> 네. 왜냐면 차량 가격이 있기 때문에.
◇이대호> 차값이 있으니까.
◆석영준> 네. 그래서 뭐 안에 화장실이라든가 샤워실 또는 이제 취사에 관련된 부분들이 이제 들어가고 뭐 소파도 또 있어야 되고 해서 그런데 좀 비싼 것들은 뭐 이제 1억 원 가까이 1억 원이 또 옵션에 따라서 넘는 것들도 있고. 뭐 최근에 좀 외국 좀 고급 브랜드를 또 한 것들은 3억 원 이상까지도 캠핑용 차량이 좀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호> 집이네요. 3억 원 이상의 캠핑카면.
◆석영준> 조금 저렴한 집입니다, 조금 저렴한 집.
◇이대호> 거의 뭐 지방의 아파트 한 채 값인데. 그런데 문제는 지금. 최** 님이 캠핑카는 평소에 주차 공간 확보가 문제라고. 김** 님도 트레일러는 주차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석영준> 아무튼 뭐 캠핑카든 뭐 트레일러든 다 주차 문제는 다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실제적으로 이게 이제.
◇이대호> 특히 또 크니까요.
◆석영준> 뭐 도심권에서는 이제 지하 주차장이 또 많지 않습니까, 대다수가? 지하에 내려가질 못하는 그 높이 제한에서도 걸리고. 실제 안에 들어가서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주차하는 데 반경 범위를 좀 크게 가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 물론 이제 길이하고 폭 부분에서도 이제 좀 문제가 생기고 있고요.
◇이대호> 그래서 또 캠핑카가 있어도 뭐 매주 주말마다 나가시는 게 아니니까. 또 장기적으로 주차를 해 놓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아파트 내에서도 한 면을 계속해서 독차지하는 경우도 있고.
◆석영준> 눈총을 사죠.
◇이대호> 그렇죠. 아예 또 길가에다가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러면 이게 어디 합법적으로 주차 공간을 찾아야 할 텐데 이게 현실적으로는 어때요?
◆석영준> 지금 현실적으로는 이제 그 소래포구 쪽이죠. 부천시 같은 경우가 이제 그 이런 캠핑용 차량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가지고 그 당시에 이제 행정 대상을 받았던. 그리고 지금 뭐 안성시라든가 용인시라든가 뭐 포천시라든가 상당히 그 많은 지자체에서 이런 캠핑용 차량 전용 주차장을 만들고 있고 실제적으로 이제 캠핑용 차량을 판매하는 또는 이제 수입하는 회사들이 이제 좀 용인이나 이제 경기도 광주 이런 쪽에 많아요. 그래서 거기에 자기네가 이제 땅을 사서 임대를 해서 거기다 이제 세워둘 수 있게끔 뭐 이렇게 하는 데도 있고.
◇이대호> 그거 괜찮네요.
◆석영준> 진짜 일반 주차장에서 이런 캠핑용 차량. 결론은 버스 월 주차 요금을 받으면 되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또 하시는 경우도 있고.
◇이대호> 월 주차요금 받고. 그거 괜찮네요. 지자체에서 해도 좋을 것 같고.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4*** 님이 캠핑카는 살 때 즐겁고 팔 때 더 즐겁습니다.
◆석영준> 그런 말씀하세요. 사는 순간 지옥의 문이 열린다. 처리 곤란.
◇이대호> 그게 노동력이 엄청 투입되죠.
◆석영준> 그런 주차 문제뿐만 아니라 저희가 이제 캠핑 문화를 다루다 보니까 이게 오폐수 문제가 또. 그 안에 이제 화장실도 있고 또 뭐 음식을 하면 또 설거지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적으로 그런 캠핑용 차량들은 그 안에 청수통이라고 그래요. 물통이 있고 그다음에 오수통이 있고 폐수통이 있고 이렇게.
◇이대호> 종류가 또 달라요?
◆석영준> 탱크가 3개가 있어요. 그런데 이거를 갖다가 이제 어디에다가 버려야 되는데 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죠.
◇이대호> 그거 그래서 어디 화장실 뭐 변기에 이렇게.
◆석영준> 그러다가 이제 문제가 많이 생기고 지금은 뭐 CCTV가 고속도로 휴게소 다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초창기에 뭐 2000년대 초반에는 그걸 끌고 가서 이제 화장실에 계속 누르면서 버리고 막 이러다가 이제 또 안 좋은 상황을 만들고 해서 지금은 불가능해요. 지금 뭐 CCTV 보고 계시기 때문에 만약에 그 탱크를 들고 내리는 순간 바로 제지를 당합니다.
◇이대호> 그러면 캠핑카 그 오폐수는 어떻게 버려야 돼요?
◆석영준> 지금 이제 정부에서도 이제 재작년, 작년 뭐 계속 이제 덤프 스테이션이라고 그러는데 이거 자체를 그 덤프 스테이션 지원 사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제 우리 캠핑용 차량의 수에 비해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죠. 그런데 이 해결 문제는 이 캠핑용 차량들이 캠핑장을 이용하면 돼요. 그런데 이제 캠핑장을 이용 안 하시고.
◇이대호> 정식 캠핑장을 그런 데 갖춰져 있는데.
◆석영준> 화장실이 있어서 버릴 수 있는데 이게 노지를 이용하시거나 이런 경우들이 이제 문제가 발생이 돼서 주변에 보면 이제 그 우수관, 우수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빗물이 모여서 바다나 강으로 빠지게끔 하천으로. 그런데 거기다가 이제 버리셔가지고 계속적으로 이제 문제가 생기는 이런 게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안 되는데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
◆석영준> 그렇죠. 참 아쉽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안 되는데요. 그래서 이제 캠핑족 보고 기피 현상 생기고. 진상이라는 표현이 생기고 또 지역 주민들이 너무 싫어하고. 오지 말라고 하고 갈등 생기고.
◆석영준> 현수막 붙여놓고.
◇이대호> 그러게요. 그러면 이런 걸 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도적으로 바뀌고 또 인식도 많이 바뀌어야 될 텐데요.
◆석영준> 그렇습니다. 인식 개선에 대한 문제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이런 문제는 뭐 계속 얘기 나올 때마다 제가 좀 우스갯소리로 그럽니다.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껌딱지가 없어지는 순간 이런 문제도 해결된다. 결론적으로는.
◇이대호> 의식적으로.
◆석영준> 네. 질서 의식이거든요. 그리고 이런 질서 의식이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건 결론은 이제 제도가 움직여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좀 그 정부의 관계 부처에서도 이런 것들에 대한 캠페인들을 좀 같이 병행을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일단은 이런 것도 과태료를 좀 세게 물려야 됩니다. 과태료를 세게 물려야 됩니다. 그래야 사람들은 또 조심하게 되는데. 일단 캠핑장이 아닌 바다가 됐든 산이 됐든 항구가 됐든 노지가 됐든 일단 어디서나 캠핑은 가능하니까 또 그런 걸 테고요.
◆석영준> 뭐 법적으로는, 법적으로는 99% 불법이에요.
◇이대호> 그래요?
◆석영준> 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좀 그 뭐 자기가 이제 캠핑카나 뭐 이런 캠핑용 차량뿐만 아니라 텐트를 치고 하는 것도 다 등록 야영장이 아니면 99%는 불법이다. 이렇게 보셔야 돼요. 그럼 1%는 뭐냐. 그거는 내가 전원주택을 사가지고 거기서 하면 돼요.
◇이대호> 아니, 그런데 캠핑 같은 경우로 돌아가면 예를 들어서 많은 분들이 어디 산이나 바다 인근에 주차장 이런 데서 하기도 하고 그 옆에 있는 뭐 풀숲 이런 데서도 하시기도 하고.
◆석영준> 그렇죠. 숲속에 들어가고. 지금 시즌에는 아마 해수욕장 같은 데. 거기에 이제 솔밭. 이런 데 많이 가서 하고. 실은 날씨가 좋을 때는 이제 해수욕장에서도 하는데 지금 뭐 우리나라 전 국토에 소유자가 없는 땅은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땅이 뭐 소유자가 없을 수는 없죠. 그러면 이게 개인 땅이냐 아니면 뭐 정부 국가 땅이냐 지자체 땅이냐 뭐 공유지냐 사유지냐인데 그 부분을 넘어가지고 일반인들이 봤을 때는 야, 해수욕장은 이거 우리 국민들이 쓸 수 있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나 여기 캠핑해도 뭐 괜찮지.
◇이대호> 나도 세금 내는데 막 이런.
◆석영준> 네.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데 아까 이제 99%가 불법이라고 그랬던 거는 우리 개별법이라고 있어요. 뭐 예를 들어서 산림보호법이라든가 하천법이라든가. 강가에서 하면 거의 다 하천법 또는 상수도법에 이제 위반이 되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산림 지역에 들어가서 한다면 산림보호법이 이제 위반이 될 거고 그다음에 이제 낚시를 하신다고 뭐 항구 근처에서 한다. 그러면 이거 항만법이 또 위반이 되고. 해수욕장에서 한다 그러면 해수욕장법에 또 위반이 되는 거예요, 다. 그래서 가끔 이제 또 저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에 하나는 뭐 이제 저도 많이 즐긴 백패킹이라고 그래서 이제 야영은 되는데 취사는 안 된다, 화기는 사용하면 안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제 거의 지금 뭐 이런 온라인상에서 정석으로 알고 계시는데 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야영은 되는데 취사는 안 된다라는 것 자체는 산림보호법을 따라간 건데 실제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듯이 모든 땅은 소유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파주의 어떤 한 산에서 산이니까 나 산림보호법에 따라서 취사는 안 해, 그냥 잠만 잘 거야, 야영만 할 거야. 그런데 만약에 파주시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파주시는 조례에 들어가 보면 써 있어요.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는 야영, 취사 금지.
◇이대호> 아, 야영도.
◆석영준> 네, 야영 자체도 안 되는 거죠. 그리고 또 뭐가 있냐면 우리 국립공원 지역이라든가 그러니까 자연보호구역도 있고 이 땅에 대해서 용도가 다 정리가 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흔히 우리 캠핑용 차량들이 주차장에서 하는데 이건 또 주차장법 위반입니다. 목적의 사용성이기 때문에.
◇이대호> 복잡하네요.
◆석영준> 아닌 데가 없어요. 그냥 편하게 캠핑장이 아니면 내 땅. 그렇게만 이해를 하셔야 되지 여기는 뭐 해수욕장이니까, 공유지니까 될 거야 이거는 안 됩니다.
◇이대호> 그거는 그냥 남의 집에 들어가서 잠자는 거랑 똑같은 거네요. 남의 땅이니까.
◆석영준> 그렇죠. 그렇지 않습니까? 내 땅에 누가 와서 캠핑을 하고 있어. 절대 기분 좋을 리 없죠.
◇이대호> 그렇죠, 거기다 또 뭐 버리고 가고.
◇이대호> 개인이든지 국가든지 똑같은 얘기거든요.
◆석영준> 최** 님이 울산은 난리입니다. 지나갈 수가 없어요. 오죽하면 뉴스에 나왔는데도 변화가 없어요라고 지적해 주셨고 캠핑카도 마찬가지고 텐트들도 그럴 수도 있겠고 요즘에 그 왜 알박기라는 표현이 또 캠핑족 사이에서도 쓰이기도 하고. 혹시 그러면 캠핑지를 고를 때 어디 참고할 만한 사이트나 이런 것도 잘 되어 있나요?
◆석영준> 뭐 우선 뭐 등록된 야영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또 그겁니다. 그러니까 캠핑장들 중에 지금 미등록으로 하시는 데도 꽤 있어요, 등록을 안 하고. 그런 경우는 이제 보험도 가입이 불가능하세요.
◇이대호> 아, 캠핑장이 무허가 캠핑장이 있을 수 있고요.
◆석영준> 뭐 불법 캠핑장이죠.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어떤 사고가 났을 때 보험에 대한 처리도 안 될뿐더러 관리, 전기라든가 가스라든가 이런 시설에 대한 관리도 전혀 안 되고 있는 데거든요.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캠핑장을 고를 때 저희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캠핑 포털 사이트가 있어요, 고캠핑이라고. 그래서 들어가 보시면 지역별로 그리고 뭐 테마별로 분류가 아주 잘 돼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거기서 한번 캠핑장들을 자기가 갈 수 있는 지역 또는 자기가 선호하는 테마에 맞게끔 선정을 하셔서 캠핑을 즐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캠핑. 고캠핑이라는 곳. 그리고 이제 경제적인 면도 따져봐야 될 텐데 국내 여행 활성화되고 지역 소비도 많이 좀 살아나고 하면 좋을 텐데 조금 아쉬운 점이 캠핑족들이 먹거리를 싸갖고 가지 않습니까? 또 취사도 하고 하다 보니까 지역 내에서 별로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게 한계점 이런 지적도 있는데 맞는 얘기인가요?
◆석영준> 어느 정도는 맞는 부분이고 저도 지역에 가서 이 지역민들하고 이런 공청회 같은 것들을 많이 하면 그런 의견들 많이. 어떻게 보면 빠지지 않고 의견을 주세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용자가 해결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 제도라든가 아니면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부분도 있는데 실질적으로 보시면 저희가 주로 고기류 그다음에 쌈 채소, 과일이라든가 이런 기타 부식재료를 가져가서 요리를 한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저 캠핑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지역의 재래시장이라든가 마트를 이용하지 않고 물까지 서울에서 다 조심해서 가져온다.
◇이대호> 생수까지 다.
◆석영준> 저 사람들은 저 별로 우리 지역의 낙수 효과가 안 생기는데 왜 캠핑장들을 몇 십억씩 들여서 소송을 하느냐.
◇이대호> 물 한 방울 안 사 먹는데.
◆석영준> 그런데 저는 좀 그런 의견들의 반론은 지금 도심권에서 이런 마트를 이용하는 거기에 오는 고기류나 어떤 부식재료들 자체가 도심에서 생산되는 건 거의 없어요. 실은 전국 각지에 있는 것들을 유통망에 의해서 들어오는 거고 심지어는 마트에서 살 때도 있지만 저희가 온라인 사이트 같은 데서 그거를 구매를 많이 해서 배달 오면 그걸 가지고 정리해서 또 캠핑을 가거든요. 그러면 결론적으로는 전국에 있는 그런 생산물 자체를 소비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총량적으로 따졌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우리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직접적인 소비는 우리 관내 소비가 일어나지 않는 거 아니냐라고 하시는 거예요. 지금 그런 어떤 소비에 대해서 말씀을 하셔서 지금 매년 이런 캠핑에 관련된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보면 22년도 기준 작년 말에 나온 보고서에는 1회 캠핑의 소비 지출이 40만 3,000원이에요. 한 가족이 움직였을 때. 그런데 지금 또 국민여행 조사 보고서. 이건 일반 국민들 대상이죠. 캠핑 이용객이 아니라. 그래서 이들이 숙박을 했을 때 소요되는 1인당 12만 4,000원이에요. 그런데 15세 이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캠핑하고 비교해 본다면 캠핑은 어떻게 보면 주요 타깃층 자체가 5살에서부터 10살의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예요. 그렇게 놓고 본다면 40만 3,000원을 2명이 쓰는 것이고 지금 국민여행 조사 보고서처럼 12만 원을 쓴다고 보면 오히려 캠핑 이용객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출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대호> 쓰기는 쓴다.
◆석영준> 총량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그렇게 좀만 다르게 해석을 한다고 그러면 오히려 캠핑 이용객이 우리 국가적으로 봤을 때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대호> 그러네요. 그런데 또 그 주변에 계시는 분들은 저 주차 때문에, 냄새와 이런 것 때문에 고통받는 건 나인데 우리 가게에 와서는 안 사 먹고 또 이런 생각도 들 수가 있겠고 조금 지역 경제 차원에서도 또 지자체도 이 캠핑장과 연계하는 좀 운용의 묘가 좀 필요하겠네요.
◆석영준> 그래서 이게 좀 연결돼서 말씀을 드리면 캠핑장들이 예전에는 전화로 예약을 하고 아니면 가다가 들어가고 워크인이라고 이런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저희가 볼 때는 한 90% 이상은 사전에 온라인이나 플랫폼에서 다 예약을 하고 가세요. 그러면 캠핑장들이 요즘 지역에 어떠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데도 있고 지역 특산물 같은 쇼핑몰들을 다 가지고 있어요, 모든 지자체가. 그러면 그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그러한 공신력 있는 쇼핑몰 배너를 캠핑장 홈페이지에다 올려서 우리 이용자들이 사전에 주문을 해서 그 특산품들이 캠핑장으로 배달되게끔 이렇게 해주는 이런 것도 중요하고 그다음에 캠핑장에서도 주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이라든가 마을의 부녀회라든가 이런 데 하고 같이 코워크를 하셔서 장터를 열어주는 거죠. 한 달에 한 번 정도. 그래서 농수산물을 갖다가 좀 소비할 수 있는 이런 것들도 하고 전에 제가 해남에 갔더니 그 캠핑장에서는 지역의 로컬푸드, 로컬푸드 무인 판매기를 갖다가 들어가는 안내센터 입구에다 설치를 해서 누구나 와서 무인 판매. 거기서 해서 지역민들의 또 소득 증대를 위해서 그런 역할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런 부분들도 어느 정도 역할만 해 준다고 그러면 우리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그래도 상당히 좀 소비가 나오는구나 이렇게 볼 수 있고 지금 전국적으로 캠핑장이 한 4,055개예요. 오늘 찍어보니까.
◇이대호> 4,055개.
◆석영준> 네. 그런데 이 중에 공공 야영장, 지자체라든가 국가 관련 부처에서 운영하는 캠핑장들이 한 540개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이 540개 되는 이 캠핑장들은 관내에서 소비되는. 예를 들어서 20만 원 이상 소비하면 우리 야영장 1박 무료 이용권을 준다든가 이런 소비 진작을 할 수 있는 그런데 실은 아까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40만 원이 넘게 일어나고 있어요, 소비가. 그런데 그 소비를 그 지역에다가 유도를 하는 거는 우리 가장 많이 들어간 그냥 일반적으로 들어갔을 때 유류비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요.
◇이대호> 그렇죠.
◆석영준> 그러면 그 기름을 그 관내 주유소를 이용해 주는 거죠. 그러면 영수증 7~8만 모으고 그다음에 또 재래시장 가서 또 4명이 먹을 고기하고 쌈 채소를 사면 그것도 한 7~8만 원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거 모으고. 이래저래 모으면 20만 원은 가볍게. 그리고 캠핑장도 그 지역 관내에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캠핑장 이용료도 요새 5~6만 원 하거든요. 그러면 하면 가볍게 20만 원 넘어가거든요. 그러면 공공 야영장들은 그걸로 인해서 재방문이죠. 재방문 수요를 이끌고 관내 지역 소비도 증가시킬 수 있는 이러한 묘를 좀 부려야 되고 그리고 제가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한테 당부 드리는 말씀 중에 하나는 저희가 물론 가가지고 요리해 먹고 막 이러는 것도 중요하죠. 중요한데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식사를 지역에서, 지역 식당에서 한번 이용을 해 주십사. 그래서 처음에 들어가는 날 점심 정도, 나오는 날 점심 정도 이렇게 해서 한 두 번 정도 식사를 해 주시면 지역 소비도 좋고 지역민들이 바라보는 캠핑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화를 하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냥 나 하나 편하려고 가는 게 캠핑이 아니라 모두가 즐겁고 도움이 되면 또 지속 가능해지니까요. 이게 캠핑장도 아까 4,055곳이나 되고 국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게 540곳 정도가 되고 그런데 등록된 캠핑장이라고 그러면 영업을 다 투명하고 괜찮게 하느냐 또 그중에서는 현금만 받는다거나 2박 이상만 가능하다거나 아니면 날씨 안 좋았을 때 취소를 해야 되는데 취소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이런 것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석영준> 그런 문제가 특히 2박 문제에 대해서는 코로나 때 예약 전쟁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주말에 많이 몰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예약 전쟁이 일어나서 야영장에서는 2박을 우선순위로 받는 거죠. 1박은 안 받는 거죠. 그게 좀 문제가 됐었고 그다음에 취소료 규정이나 이런 부분은 최근에 소보원에서 나왔던 내용이고 기존에 계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됐던 것들이에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좀 명확하게 좀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숙박 어떻게 보면 숙박하고 가장 관련성이 높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기준들을 적용을 해서 당일날 어떻게 보면 요즘 일기가 워낙 이렇게 갑작스럽지 않습니까? 그래서 강풍이라든가 풍랑이라든가 호우라든가 이런 것들이 안 해 주는 경우. 계약금을 갖다가 반환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 정식적으로 이러한 주의보라든가 경보가 발령한 경우에는 이런 것들은 좀 환불을 좀 해 주시든가 아니면 다음에 오실 수 있도록 예약 유예를 좀 해 주시는. 어떻게 보니까 또 야영장 사업주가 고객들 서비스 차원에서도 충분히 꼭 이게 어떤 금액적인 문제가 아니라 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충분히 이 정도는 할 수 있거든요.
◇이대호> 그런데 이게 규정으로 되어 있는 건 아니고요?
◆석영준> 이게 지금 야영장만 돼 있는 거는 없어요. 그리고 지금 소비자원에서도 내놓는 것들은 거의 다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이거를 지키지 않았을 때 어떤 뭔가 된다 이거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어떻게 보면 이런 문제들을 법적으로 야영장도 숙박과는 별개로 명확하게 딱 법령화시키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약간 좀 규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석영준> 그렇죠, 캠핑 사업이 아직까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호텔이라든가 모텔 이런 숙박업에 비해서는 좀 역사가 짧죠. 업력이.
◇이대호>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즐겁게 캠핑을 누리기 위해서 캠핑 쪽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석영준> 뭐 캠핑을 가신다고 그러면 일단 약간 마음이 좀 들뜨시죠, 아무래도. 그래서 장비도 많이 챙기시고 그다음에 음식도 많이 챙기시는데 무엇보다 꼭 챙기셔야 되는 거는 안전의식. 안전의식을 반드시 챙겨서 즐겁고 안전한, 쾌적한 그러한 캠핑을 즐기시기를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또 가고 싶은 곳만 찾을 게 아니라 그 지역에 계시는 분들도 저 캠핑족이 또 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가질 수 있게끔.
◆석영준> 그런 뭐랄까 사회에 배려하는 마음을 덤으로 도시락 옆에 싸가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자연이 받아주는 캠핑족들을 또 캠핑족이 자연도 보호를 같이 해야 하는 걸 테고요. 한국 캠핑문화연구소 석영준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영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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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예감] 당신이 친 텐트, 99%가 불법입니다 – 석영준 소장 (한국캠핑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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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14 13: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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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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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8월 14일(수)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석영준 소장 (한국캠핑문화연구소)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휴가철이 아니어도 캠핑 떠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또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주변에서도 할 수 있고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2022년 기준 데이터를 보면 우리나라 캠핑 인구가 700만 명이라고 합니다. 국민 여가로도 자리 잡았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그런데 또 캠핑족 때문에 얼굴을 붉힌다라는 사례들도 이어지고 있고요. 이걸 문화적인 측면에서 좀 체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캠핑문화연구소 석영준 소장과 함께합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석영준> 네, 반갑습니다.
◇이대호> 소장님은 진짜 캠핑을 좋아하셔서 캠핑문화연구소를 차리신 거예요?
◆석영준> 그런 사연도 있고 어떻게 보면 또 수익적인 차원, 그런 부분도 있고.
◇이대호> 너무 솔직하시네요. 혹시 소장님은 캠핑을 다니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석영준> 캠핑에 대한 정의에 따라서 좀 다를 것 같은데 실제적으로 지금 사전적 정의처럼 산이나 들이나 바닷가에서 텐트에서 하루 잔다, 이런 개념으로 들어간다고 그러면 예전에 저는 학교 다닌 초등학교죠. 전에 7살, 6살 이때부터 낚시를 부모님 같이 다니면서 어떨 때는 일주일. 좀 심각하게 할 때는 막 열흘씩 이렇게 캠핑을 하고 이래서. 그때가 캠핑이고 실은 학교 가서는 스카우트. 스카우트도 어떻게 보면 캠핑이라고 하는데, 스카우트의 캠핑하고 지금 우리가 즐기고 있는 그러한 여가의 캠핑하고는 약간 성격은 다른데.
◇이대호> 예전에 야영이라고 하죠.
◆석영준> 예, 야영이라고 그랬습니다. 옛날에는. 라면 박스 깔고 비닐 덮고 자는, 그 야영이었는데. 지금은 우리 여가로서 캠핑이다, 이렇게 칭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보이스카웃 때는 생존 이런 거 배우면서, 갑자기 생각나네요. 줄 잘 묶어야 하고.
◆석영준> 매듭법 때문에 군기도. 엎드려뻗쳐도 해야 하고.
◇이대호> 정말 옛날 얘기. 그런데 캠핑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가 그리고 대중적인 취미생활이 됐잖아요. 그런데 저는 캠핑을 거의 안 다녀봐서. 캠핑은 모기 뜯기고 그 무거운 장비들 들고 그거 정리하기도 힘들고, 그런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석영준> 그렇죠.
◇이대호> 캠핑의 매력이 뭐예요?
◆석영준> 캠핑의 매력 사람들마다 좀 틀리실 것 같아요. 누구는 요즘 유행했던 불멍, 그래서 모닥불 피워놓고 그냥 토닥토닥 튀는 이 소리가 또 좋아서 가시는 분도 있고. 또 도심권에서는 광해 때문에 흔한 얘기로 별 볼 일이 없잖아요.
◇이대호> 진짜 별 볼 일이 없네요.
◆석영준> 캠핑장은 이렇게 좀 오지에 많이 있다 보니까 별도 보이고.
◇이대호> 별도 보이고, 공기도 맑고.
◆석영준> 그리고 바닷가 주변에 가면 파도, 파도 소리도. 그리고 논밭이 있는 데 가면 논멍도 즐길 수 있고. 나름대로 그런 것들. 즉, 자연이 주는 어떤 매력, 그거에 빠져서 캠핑을 그렇게 힘들지만 다니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귀뚜라미 소리. 또 좀 있으면 개구리 소리.
◆석영준> 그렇죠. 풀 내음. 뭐 이런.
◇이대호> 가야겠네요. 캠핑 가야겠네요. 급 떠나고 싶은데요. 혹시 그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 정말 많이 받으실 겁니다. 좋은 캠핑장, 추천하고 싶은 캠핑장은 어디가 있을까요?
◆석영준> 상호를 얘기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대호> 상호보다는 그 지역으로.
◆석영준> 지역이라기보다는 추천 그러면은 아무래도 좀 전에 설명드렸던 것처럼 자연 속에 있는. 그래서 국립공원이라든가 아니면 자연휴양림이라든가. 지금 시즌에서는 워낙 덥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계곡을 끼고 있는. 그런데 자연 속에 있는 캠핑장들 중에 상당수 국립공원이나 자연휴양림 같은 데들은 다 계곡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야영장들이 어떻게 보면 최고의 야영장인데 문제는 예약하기가 힘들다는 거.
◇이대호> 그러네요. 인기 높은 곳은 어쩔 수 없죠. 그런데 국립공원 내에도 환경 보호 때문에 캠핑이 안 되는 게 아니라, 국립공원 내에서도 캠핑이 되는 곳이 있는 거예요?
◆석영준> 그렇죠. 일부 선정을 해서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고. 국립공원 같은 경우가 가장 어떻게 보면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캠핑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아무래도 정부 예산도 투입이 되니까 좀 관리도 잘 될 것 같고.
◆석영준> 관리도 잘 되고 일단 비용도 상당히 좀 저렴한 편입니다.
◇이대호> 최** 님이 봄, 가을에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보내주셨는데 또 너무 추울 때 너무 더울 때는 힘들죠.
◆석영준> 맞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여름에 아주 기겁합니다. 너무 더우니까. 지금 텐트 치면 그냥 쓰러지게 되죠.
◇이대호> 응달에 나가야 하잖아요.
◆석영준> 응달이라고 그래도 지금은. 그래서 계곡에 가서 그거를 일부러 땀을 흠뻑 내고 계곡에 뛰어드는 걸 또 좋아하시는 분도 있긴 한데. 실은 캠핑의 적기라고 그러면 오히려 4~5월 또 9~10월 그래서 춘추 이때가 적기고. 또 매력에 동계 캠핑을 매력적으로 가시는 분들은 약간 좀 캠핑에 어느 정도 한 2~3년차 이상 되시는 분들이. 그래서 동계는 아무래도 장비가 좀 더 많이.
◇이대호> 침낭도 커지고.
◆석영준> 그럼요. 그러다 보니까 동호인들이 춘추에 한 100%다. 그러면은 동절기에는 한 30% 정도로 훅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캠핑장 예약도 쉽고. 춘추 때는 막 시끌벅적하거든요. 약간 좀 장터 분위기. 그런데 동절기에 가면 고요하죠.
◇이대호> 사람도 없고. 그런데 겨울 캠핑은 좀 고수들이 하는 거네요.
◆석영준> 약간 초입을, 입문자가 들어가기에는 힘들죠. 장비도 많고. 좀 그런 편이죠.
◇이대호> 예전에 너튜브에서 한겨울에 눈이 엄청 내리는 숲속에서 캠핑하는 그 영상이 떠서 봤는데 되게 로망이. 멋있어 보이고.
◆석영준> 그렇죠. 설원 캠핑. 삽으로다가 헤집고 그 안에 들어가서 하는.
◇이대호> 그런데 막상 하라고 하면은 그거는 거의 혹한기 훈련.
◆석영준> 그렇죠. 특전사 매복 작전하는 그 느낌이 날 겁니다. 아마.
◇이대호> 그런데 또 이렇게 보면 캠핑도 종류가 많더라고요. 글램핑이라는 것도 있고 백패킹이라는 것도 있고.
◆석영준>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저희 한 68% 정도는 오토캠핑이라고 그래서 차에다가 모든 장비를 싣고 다니는 오토캠핑이 대세고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그다음에 배낭에다 메고 다니는 등산을 하신다든가 아니면 간단하게 하시는 이런 백패킹들도 있고 그다음에 말씀하셨던 글램핑은 야영장에서 어떻게 보면 약간 숙박 체험의 대용으로다가 다 설치를 완벽히 해놓는 거죠. 심지어는 요새 그 텐트 안에 화장실이나 샤워실까지 들어가는. 말 그대로 글래머러스한 캠핑을 하고 있는.
◇이대호> 텐트 안에 샤워실이랑 화장실이 있어요?
◆석영준> 그렇죠. 이 경량 철골 구조로다가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들어가 있고 요즘 자전거 캠핑도 있고 오토바이를 이용한 모터바이크 캠핑도 있고. 그래서 캠핑의 종류가 상당히 좀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대호>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이런 영화에 나오는 그런 것처럼.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석영준> 동호인들은 또 그거야 아주 또.
◇이대호> 오토바이 앞뒤로 짐 싣고 다니고.
◆석영준> 그렇죠.
◇이대호> 차박이 또 엄청 유행하면서 SUV 판매량도 늘고 막 이랬던 적이 있지 않습니까? 최근 캠핑 트렌드는 어떻습니까?
◆석영준> 최근 트렌드는 이미 차박은 어떻게 보면 한 자리를 견고하게 차지하고 있다. 그럴 정도로 차박은 지금도 증가 추세에 있는 편이고. 저희가 코로나에 들어와서 급격하게 증가했던 것 중에 하나가 실은 차박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이동 조치도 있었고 어떤 모임에 대한 제한도 있는데 차량 내에서는 우리 가족끼리 있는 거니까 문제가 없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차박들이 점차적으로 증가를 했고. 요즘 떠오르는 최근 한 3~4년에 같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는 캠프닉, 차크닉 이래서 캠핑 플러스 피크닉. 이래서 실질적으로는 코로나 전에 16년, 17년도부터 일본에서 데이캠핑이라고 그래서 흔히 저희가 캠핑 그러면 하루 자고 이런 걸 생각을 하는데 그게 아니라 캠핑 분위기 나게끔 가되 한 10시 정도. 그냥 바비큐를 한다든가 불멍을 한다든가 하고 다시 집으로 철수하는, 이런 좀 가벼운. 그래서 요즘 젊은 친구들이 장비나 이런 것도 마찬가지거든요. 이제 침구 쪽이 빠지면 상당히 가벼워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캠프닉 쪽도 상당히 좀 두드러지고 있다.
◇이대호>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오는 캠프 피크닉. 좋네요. 이게 사실 좀 입문자들한테 괜찮을 것 같고.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저도 캠핑은 그냥 다른 가족 갈 때 따라간 걸로 한 두어 번 가봤거든요. 도저히 엄두가 안 나가지고. 입문자들한테는 이렇게 시작해 보시라,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석영준> 캠핑을 우선적으로는 우리말로 정보 습득을 먼저 하셔라. 그래서 캠핑 동호회나 이런 데 가서 캠핑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캠핑장 어디가 또 좋은지 이런 것들도 하시고.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우선 장비 먼저 구입하지 마셔라. 절대. 한두 번 정도는. 지금 캠핑장에서 그런 장비들을 대여를 해주는 데도 많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글램핑이나 정박형 카라반, 그래서 야영장에 설치가 돼 있어요. 그래서 이 캠핑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들이 낚시를 좋아하고 모든 사람들이 등산을 좋아하고 모든 사람이 캠핑을 좋아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선 자기 취향에 맞는지 한번 테스트를 해보셔야 합니다. 성향 테스트를 한번 해보고, 밖에 나가서 그렇게 텐트 같은 데서 자는 게 크게 문제가 없는지.
◇이대호> 가볍게 일단 시작해보고.
◆석영준> 벌레에 기겁하고 이런다, 이분은 좀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장비 먼저 지르지 마시고 우선은 그렇게 렌탈을 해서 하시다가 한두 번 하고 ‘이게 내 코드가 맞네’ 싶으면 그때 장비를 구매해서 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또 가족들이랑 갔는데 애들이 막 벌레 많다고 나 갈래 막 울고 떼쓰고 하면 또 이게.
◆석영준> 그렇죠. 그 상황 발생이 되면 이제.
◇이대호> 아빠가 어떻게 준비했는데.. 막 이러면서 이제 싸우고 막 이런 거죠. 그런데 이게 정보 습득 필요하다고 먼저 말씀해 주셨는데 동호회나 이런 데 들어가 보면 또 어떤 장비가 필요하고 또 얼마짜리 텐트를 사고 또 이게 장비가 엄청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석영준> 맞습니다.
◇이대호> 또 캠핑 장비가 굉장히 비싸죠.
◆석영준> 그렇죠. 그래서 입문하는 단계에서는 뭐 저는 그렇게 한 200~300만 원 범위 내에서. 그러니까 너무 브랜드, 뭐 텐트 하나에 200만 원짜리 이런 거 하지 말라고 그래요. 그래서 초기 단계에서는.
◇이대호> 너무 비싼 거 사지 말라.
◆석영준> 초기 단계에서는 뭐 기본적으로 이것도 어떻게 보면 텐트도 집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집을 맨 처음에 내가 구입을 했을 때 전체 안에 들어가는 인테리어 액세서리를 다 살 필요는 없거든요. 살아가면서 하나씩 채워야 되는데 기본적으로 뭐 텐트 있어야 되고 의자, 테이블 뭐 그다음에 버너 정도 있어야 되고 코펠이 있어야 되고 뭐 인원수에 맞게 침낭 정도. 그런데 이게 이제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이대호> 그렇죠.
◆석영준> 그래서 한 300만 원 이내에서 불편함 없이 그 정도에서 시작을 하시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300만 원도 이거 센데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석영준> 아니요. 4인 가족이 움직인다고 그러면.
◇이대호> 아, 4인 가족 기준.
◆석영준> 침낭 뭐 요새 침낭 하나에 이렇게 하면 뭐 한 10만 원 이상 하기 때문에.
◇이대호> 이러면서 이제 올라가는 거죠.
◆석영준> 그렇죠. 침낭 하나가 100만 원이 되는 거죠.
◇이대호> 오리털은 무겁고 거위털 정도는 돼야 되고 이러면서 이제 올라가는 거죠.
◆석영준> 그것도 뭐 또 95%짜리로 하고 이러면. 200 단위로 올라갑니다.
◇이대호> 2*** 쓰시는 분께서 캠핑을 자주 다니면서 장비는 늘어가고 사람 탈 자리가 부족해지고 그래서 지붕에다 루프탑을 올리고 그래도 부족해서 아예 차를 바꿉니다. 이렇게 되는 거죠. 이거 캠핑이 위험한 거였네요. 지름신이 내리면 또.
◆석영준> 통장은 상당히 그 위험 요소가 되죠, 통장에는.
◇이대호> 저렴하게 캠핑할 수 있는 방법 없습니까, 혹시?
◆석영준> 아까 이제 뭐 설명드렸듯이 우선 뭐 대여 쪽으로 이렇게 하시는 게 가장 뭐 저렴하다. 그리고 꼭 이거를 뭐 새 제품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어요. 요즘 이제 하시다가 빠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뭐 중고거래 사이트라든가 뭐 이런 쪽에서 구매를 하시면 20~30%대에서 충분히. 그런데 되게 어떻게 보면 사람마다 다른데 자주 바꾸세요. 그렇기 때문에.
◇이대호> 이게 참 비교하는 문화 때문에 장비도.
◆석영준> 이게 아파트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2~3년에 한 번씩 바꾸기 때문에.
◇이대호> 텐트 안에서 평생 살 것처럼 막. 너무 고급으로 사면 좀 그렇고.
◆석영준> 맞습니다.
◇이대호> 반면에 이것만큼은 좀 돈을 아끼지 마시라. 처음 살 때 제대로 준비해야 나중에 또 이렇게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런 건 어떤 게 있을까요?
◆석영준> 우선적으로 이제 처음에 시작을 해서 나 이제 진짜 캠핑할래 하면 뭐 개인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는데 우선 잠자리가 편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침낭에 좀 다른 장비에 비해서. 이불이죠. 덮고 자는 이불만큼은 조금 무리를 하는.
◇이대호> 그건 집에서도 쓸 수 있어요. 그렇죠?
◆석영준> 집에서도 쓸 수 있고 다른 데 뭐 심지어는 이제 뭐 저희 콘도 같은 데 가면 저는 제 거 말아서 가거든요. 거기에서 침구를 준다고 그래도 부족하거든요. 그러면 그냥 침낭 말아서 가죠.
◇이대호> 그렇죠. 저도 거위털인지 오리털인지 침낭을 하나 샀는데 이게 괜찮은 거라고 샀는데 솜털보다 깃털이 많아서 따갑더라고요.
◆석영준> 그래서 그런 70%짜리 사면 이제 나중에 고생하시고 삐져나오고. 한 번 삐져나오면 이제 계속 빠지시죠.
◇이대호> 그래서 한 번에 살 때 좋은 걸 사야 하는 건 이제 침구류라는 거고. 그 차량을 이용해서 이제 차박도 하는데 아예 차량을 뭐 승합차 같은 것도 캠핑카로 개조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이거는 법적으로는 혹시 문제는 없습니까?
◆석영준> 20년 3월부터 이제 쉽게 얘기하면 차량 개조죠. 차량 개조에 관련된 법이 이제 많이 완화가 돼서 뭐 저희 흔히 얘기하는 이제 경차라고 그러죠, 경차. 경차까지도 이제는 캠핑용 차량으로다가 개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대호> 잠시만요. 경차를 캠핑용으로 개조를 해요?
◆석영준> 좀 전에 이제 의견 주셨던 것처럼 루프탑으로도 올리고 그 뒤에 일반적으로는 저희가 뭐 구조 변경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구조 변경까지 갈 거냐 아니면 그냥 의자만 뒤로 눕혀서 흔히 평탄화라고 저희가 부르는데 그냥 평평하게 해서 가볍게 그냥 차박을 할 거냐. 그런데 지금 이제 캠핑용 차량으로다가 등록을 하고 구조 변경을 한다고 그러면 좀 차량이 좀 아까 말씀한 승합차라든가 SUV 차량들 뭐 이런 것들을 이제 개조를 해서 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거 하실 때는 또 가끔 이게 아까 정보 습득을 말씀드렸는데 너무 이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이러한 영상을 보시고 개인이 하셔서는 안 된다. 정식 등록 업체에 의뢰를 하셔서 개조를 하시는 게 맞다.
◇이대호> 그리고 구조 변경도 반드시 이제 관청에 신고를 해야 되는 거고요.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캠핑용 차량, 카라반 이런 것도 주변에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거는 좀 가격대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석영준> 뭐 국내로 따지면 뭐 이제 좀 보급형, 보급형이라고 그러면 우리 일반적으로 얘기했던 이제 화물차, 트럭. 뭐 트럭에다가 이제 개조를 한 것도 뭐 보급형으로는 뭐 한 5000만 원 중반 정도.
◇이대호> 그게 보급형이에요?
◆석영준> 네. 왜냐면 차량 가격이 있기 때문에.
◇이대호> 차값이 있으니까.
◆석영준> 네. 그래서 뭐 안에 화장실이라든가 샤워실 또는 이제 취사에 관련된 부분들이 이제 들어가고 뭐 소파도 또 있어야 되고 해서 그런데 좀 비싼 것들은 뭐 이제 1억 원 가까이 1억 원이 또 옵션에 따라서 넘는 것들도 있고. 뭐 최근에 좀 외국 좀 고급 브랜드를 또 한 것들은 3억 원 이상까지도 캠핑용 차량이 좀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호> 집이네요. 3억 원 이상의 캠핑카면.
◆석영준> 조금 저렴한 집입니다, 조금 저렴한 집.
◇이대호> 거의 뭐 지방의 아파트 한 채 값인데. 그런데 문제는 지금. 최** 님이 캠핑카는 평소에 주차 공간 확보가 문제라고. 김** 님도 트레일러는 주차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석영준> 아무튼 뭐 캠핑카든 뭐 트레일러든 다 주차 문제는 다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실제적으로 이게 이제.
◇이대호> 특히 또 크니까요.
◆석영준> 뭐 도심권에서는 이제 지하 주차장이 또 많지 않습니까, 대다수가? 지하에 내려가질 못하는 그 높이 제한에서도 걸리고. 실제 안에 들어가서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주차하는 데 반경 범위를 좀 크게 가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 물론 이제 길이하고 폭 부분에서도 이제 좀 문제가 생기고 있고요.
◇이대호> 그래서 또 캠핑카가 있어도 뭐 매주 주말마다 나가시는 게 아니니까. 또 장기적으로 주차를 해 놓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아파트 내에서도 한 면을 계속해서 독차지하는 경우도 있고.
◆석영준> 눈총을 사죠.
◇이대호> 그렇죠. 아예 또 길가에다가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러면 이게 어디 합법적으로 주차 공간을 찾아야 할 텐데 이게 현실적으로는 어때요?
◆석영준> 지금 현실적으로는 이제 그 소래포구 쪽이죠. 부천시 같은 경우가 이제 그 이런 캠핑용 차량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가지고 그 당시에 이제 행정 대상을 받았던. 그리고 지금 뭐 안성시라든가 용인시라든가 뭐 포천시라든가 상당히 그 많은 지자체에서 이런 캠핑용 차량 전용 주차장을 만들고 있고 실제적으로 이제 캠핑용 차량을 판매하는 또는 이제 수입하는 회사들이 이제 좀 용인이나 이제 경기도 광주 이런 쪽에 많아요. 그래서 거기에 자기네가 이제 땅을 사서 임대를 해서 거기다 이제 세워둘 수 있게끔 뭐 이렇게 하는 데도 있고.
◇이대호> 그거 괜찮네요.
◆석영준> 진짜 일반 주차장에서 이런 캠핑용 차량. 결론은 버스 월 주차 요금을 받으면 되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또 하시는 경우도 있고.
◇이대호> 월 주차요금 받고. 그거 괜찮네요. 지자체에서 해도 좋을 것 같고.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4*** 님이 캠핑카는 살 때 즐겁고 팔 때 더 즐겁습니다.
◆석영준> 그런 말씀하세요. 사는 순간 지옥의 문이 열린다. 처리 곤란.
◇이대호> 그게 노동력이 엄청 투입되죠.
◆석영준> 그런 주차 문제뿐만 아니라 저희가 이제 캠핑 문화를 다루다 보니까 이게 오폐수 문제가 또. 그 안에 이제 화장실도 있고 또 뭐 음식을 하면 또 설거지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적으로 그런 캠핑용 차량들은 그 안에 청수통이라고 그래요. 물통이 있고 그다음에 오수통이 있고 폐수통이 있고 이렇게.
◇이대호> 종류가 또 달라요?
◆석영준> 탱크가 3개가 있어요. 그런데 이거를 갖다가 이제 어디에다가 버려야 되는데 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죠.
◇이대호> 그거 그래서 어디 화장실 뭐 변기에 이렇게.
◆석영준> 그러다가 이제 문제가 많이 생기고 지금은 뭐 CCTV가 고속도로 휴게소 다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초창기에 뭐 2000년대 초반에는 그걸 끌고 가서 이제 화장실에 계속 누르면서 버리고 막 이러다가 이제 또 안 좋은 상황을 만들고 해서 지금은 불가능해요. 지금 뭐 CCTV 보고 계시기 때문에 만약에 그 탱크를 들고 내리는 순간 바로 제지를 당합니다.
◇이대호> 그러면 캠핑카 그 오폐수는 어떻게 버려야 돼요?
◆석영준> 지금 이제 정부에서도 이제 재작년, 작년 뭐 계속 이제 덤프 스테이션이라고 그러는데 이거 자체를 그 덤프 스테이션 지원 사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제 우리 캠핑용 차량의 수에 비해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죠. 그런데 이 해결 문제는 이 캠핑용 차량들이 캠핑장을 이용하면 돼요. 그런데 이제 캠핑장을 이용 안 하시고.
◇이대호> 정식 캠핑장을 그런 데 갖춰져 있는데.
◆석영준> 화장실이 있어서 버릴 수 있는데 이게 노지를 이용하시거나 이런 경우들이 이제 문제가 발생이 돼서 주변에 보면 이제 그 우수관, 우수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빗물이 모여서 바다나 강으로 빠지게끔 하천으로. 그런데 거기다가 이제 버리셔가지고 계속적으로 이제 문제가 생기는 이런 게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안 되는데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
◆석영준> 그렇죠. 참 아쉽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안 되는데요. 그래서 이제 캠핑족 보고 기피 현상 생기고. 진상이라는 표현이 생기고 또 지역 주민들이 너무 싫어하고. 오지 말라고 하고 갈등 생기고.
◆석영준> 현수막 붙여놓고.
◇이대호> 그러게요. 그러면 이런 걸 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도적으로 바뀌고 또 인식도 많이 바뀌어야 될 텐데요.
◆석영준> 그렇습니다. 인식 개선에 대한 문제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이런 문제는 뭐 계속 얘기 나올 때마다 제가 좀 우스갯소리로 그럽니다.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껌딱지가 없어지는 순간 이런 문제도 해결된다. 결론적으로는.
◇이대호> 의식적으로.
◆석영준> 네. 질서 의식이거든요. 그리고 이런 질서 의식이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건 결론은 이제 제도가 움직여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좀 그 정부의 관계 부처에서도 이런 것들에 대한 캠페인들을 좀 같이 병행을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일단은 이런 것도 과태료를 좀 세게 물려야 됩니다. 과태료를 세게 물려야 됩니다. 그래야 사람들은 또 조심하게 되는데. 일단 캠핑장이 아닌 바다가 됐든 산이 됐든 항구가 됐든 노지가 됐든 일단 어디서나 캠핑은 가능하니까 또 그런 걸 테고요.
◆석영준> 뭐 법적으로는, 법적으로는 99% 불법이에요.
◇이대호> 그래요?
◆석영준> 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좀 그 뭐 자기가 이제 캠핑카나 뭐 이런 캠핑용 차량뿐만 아니라 텐트를 치고 하는 것도 다 등록 야영장이 아니면 99%는 불법이다. 이렇게 보셔야 돼요. 그럼 1%는 뭐냐. 그거는 내가 전원주택을 사가지고 거기서 하면 돼요.
◇이대호> 아니, 그런데 캠핑 같은 경우로 돌아가면 예를 들어서 많은 분들이 어디 산이나 바다 인근에 주차장 이런 데서 하기도 하고 그 옆에 있는 뭐 풀숲 이런 데서도 하시기도 하고.
◆석영준> 그렇죠. 숲속에 들어가고. 지금 시즌에는 아마 해수욕장 같은 데. 거기에 이제 솔밭. 이런 데 많이 가서 하고. 실은 날씨가 좋을 때는 이제 해수욕장에서도 하는데 지금 뭐 우리나라 전 국토에 소유자가 없는 땅은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땅이 뭐 소유자가 없을 수는 없죠. 그러면 이게 개인 땅이냐 아니면 뭐 정부 국가 땅이냐 지자체 땅이냐 뭐 공유지냐 사유지냐인데 그 부분을 넘어가지고 일반인들이 봤을 때는 야, 해수욕장은 이거 우리 국민들이 쓸 수 있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나 여기 캠핑해도 뭐 괜찮지.
◇이대호> 나도 세금 내는데 막 이런.
◆석영준> 네.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데 아까 이제 99%가 불법이라고 그랬던 거는 우리 개별법이라고 있어요. 뭐 예를 들어서 산림보호법이라든가 하천법이라든가. 강가에서 하면 거의 다 하천법 또는 상수도법에 이제 위반이 되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산림 지역에 들어가서 한다면 산림보호법이 이제 위반이 될 거고 그다음에 이제 낚시를 하신다고 뭐 항구 근처에서 한다. 그러면 이거 항만법이 또 위반이 되고. 해수욕장에서 한다 그러면 해수욕장법에 또 위반이 되는 거예요, 다. 그래서 가끔 이제 또 저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에 하나는 뭐 이제 저도 많이 즐긴 백패킹이라고 그래서 이제 야영은 되는데 취사는 안 된다, 화기는 사용하면 안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제 거의 지금 뭐 이런 온라인상에서 정석으로 알고 계시는데 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야영은 되는데 취사는 안 된다라는 것 자체는 산림보호법을 따라간 건데 실제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듯이 모든 땅은 소유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파주의 어떤 한 산에서 산이니까 나 산림보호법에 따라서 취사는 안 해, 그냥 잠만 잘 거야, 야영만 할 거야. 그런데 만약에 파주시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파주시는 조례에 들어가 보면 써 있어요.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는 야영, 취사 금지.
◇이대호> 아, 야영도.
◆석영준> 네, 야영 자체도 안 되는 거죠. 그리고 또 뭐가 있냐면 우리 국립공원 지역이라든가 그러니까 자연보호구역도 있고 이 땅에 대해서 용도가 다 정리가 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흔히 우리 캠핑용 차량들이 주차장에서 하는데 이건 또 주차장법 위반입니다. 목적의 사용성이기 때문에.
◇이대호> 복잡하네요.
◆석영준> 아닌 데가 없어요. 그냥 편하게 캠핑장이 아니면 내 땅. 그렇게만 이해를 하셔야 되지 여기는 뭐 해수욕장이니까, 공유지니까 될 거야 이거는 안 됩니다.
◇이대호> 그거는 그냥 남의 집에 들어가서 잠자는 거랑 똑같은 거네요. 남의 땅이니까.
◆석영준> 그렇죠. 그렇지 않습니까? 내 땅에 누가 와서 캠핑을 하고 있어. 절대 기분 좋을 리 없죠.
◇이대호> 그렇죠, 거기다 또 뭐 버리고 가고.
◇이대호> 개인이든지 국가든지 똑같은 얘기거든요.
◆석영준> 최** 님이 울산은 난리입니다. 지나갈 수가 없어요. 오죽하면 뉴스에 나왔는데도 변화가 없어요라고 지적해 주셨고 캠핑카도 마찬가지고 텐트들도 그럴 수도 있겠고 요즘에 그 왜 알박기라는 표현이 또 캠핑족 사이에서도 쓰이기도 하고. 혹시 그러면 캠핑지를 고를 때 어디 참고할 만한 사이트나 이런 것도 잘 되어 있나요?
◆석영준> 뭐 우선 뭐 등록된 야영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또 그겁니다. 그러니까 캠핑장들 중에 지금 미등록으로 하시는 데도 꽤 있어요, 등록을 안 하고. 그런 경우는 이제 보험도 가입이 불가능하세요.
◇이대호> 아, 캠핑장이 무허가 캠핑장이 있을 수 있고요.
◆석영준> 뭐 불법 캠핑장이죠.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어떤 사고가 났을 때 보험에 대한 처리도 안 될뿐더러 관리, 전기라든가 가스라든가 이런 시설에 대한 관리도 전혀 안 되고 있는 데거든요.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캠핑장을 고를 때 저희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캠핑 포털 사이트가 있어요, 고캠핑이라고. 그래서 들어가 보시면 지역별로 그리고 뭐 테마별로 분류가 아주 잘 돼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거기서 한번 캠핑장들을 자기가 갈 수 있는 지역 또는 자기가 선호하는 테마에 맞게끔 선정을 하셔서 캠핑을 즐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캠핑. 고캠핑이라는 곳. 그리고 이제 경제적인 면도 따져봐야 될 텐데 국내 여행 활성화되고 지역 소비도 많이 좀 살아나고 하면 좋을 텐데 조금 아쉬운 점이 캠핑족들이 먹거리를 싸갖고 가지 않습니까? 또 취사도 하고 하다 보니까 지역 내에서 별로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게 한계점 이런 지적도 있는데 맞는 얘기인가요?
◆석영준> 어느 정도는 맞는 부분이고 저도 지역에 가서 이 지역민들하고 이런 공청회 같은 것들을 많이 하면 그런 의견들 많이. 어떻게 보면 빠지지 않고 의견을 주세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용자가 해결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 제도라든가 아니면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부분도 있는데 실질적으로 보시면 저희가 주로 고기류 그다음에 쌈 채소, 과일이라든가 이런 기타 부식재료를 가져가서 요리를 한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저 캠핑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지역의 재래시장이라든가 마트를 이용하지 않고 물까지 서울에서 다 조심해서 가져온다.
◇이대호> 생수까지 다.
◆석영준> 저 사람들은 저 별로 우리 지역의 낙수 효과가 안 생기는데 왜 캠핑장들을 몇 십억씩 들여서 소송을 하느냐.
◇이대호> 물 한 방울 안 사 먹는데.
◆석영준> 그런데 저는 좀 그런 의견들의 반론은 지금 도심권에서 이런 마트를 이용하는 거기에 오는 고기류나 어떤 부식재료들 자체가 도심에서 생산되는 건 거의 없어요. 실은 전국 각지에 있는 것들을 유통망에 의해서 들어오는 거고 심지어는 마트에서 살 때도 있지만 저희가 온라인 사이트 같은 데서 그거를 구매를 많이 해서 배달 오면 그걸 가지고 정리해서 또 캠핑을 가거든요. 그러면 결론적으로는 전국에 있는 그런 생산물 자체를 소비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총량적으로 따졌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우리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직접적인 소비는 우리 관내 소비가 일어나지 않는 거 아니냐라고 하시는 거예요. 지금 그런 어떤 소비에 대해서 말씀을 하셔서 지금 매년 이런 캠핑에 관련된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보면 22년도 기준 작년 말에 나온 보고서에는 1회 캠핑의 소비 지출이 40만 3,000원이에요. 한 가족이 움직였을 때. 그런데 지금 또 국민여행 조사 보고서. 이건 일반 국민들 대상이죠. 캠핑 이용객이 아니라. 그래서 이들이 숙박을 했을 때 소요되는 1인당 12만 4,000원이에요. 그런데 15세 이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캠핑하고 비교해 본다면 캠핑은 어떻게 보면 주요 타깃층 자체가 5살에서부터 10살의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예요. 그렇게 놓고 본다면 40만 3,000원을 2명이 쓰는 것이고 지금 국민여행 조사 보고서처럼 12만 원을 쓴다고 보면 오히려 캠핑 이용객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출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대호> 쓰기는 쓴다.
◆석영준> 총량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그렇게 좀만 다르게 해석을 한다고 그러면 오히려 캠핑 이용객이 우리 국가적으로 봤을 때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대호> 그러네요. 그런데 또 그 주변에 계시는 분들은 저 주차 때문에, 냄새와 이런 것 때문에 고통받는 건 나인데 우리 가게에 와서는 안 사 먹고 또 이런 생각도 들 수가 있겠고 조금 지역 경제 차원에서도 또 지자체도 이 캠핑장과 연계하는 좀 운용의 묘가 좀 필요하겠네요.
◆석영준> 그래서 이게 좀 연결돼서 말씀을 드리면 캠핑장들이 예전에는 전화로 예약을 하고 아니면 가다가 들어가고 워크인이라고 이런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저희가 볼 때는 한 90% 이상은 사전에 온라인이나 플랫폼에서 다 예약을 하고 가세요. 그러면 캠핑장들이 요즘 지역에 어떠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데도 있고 지역 특산물 같은 쇼핑몰들을 다 가지고 있어요, 모든 지자체가. 그러면 그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그러한 공신력 있는 쇼핑몰 배너를 캠핑장 홈페이지에다 올려서 우리 이용자들이 사전에 주문을 해서 그 특산품들이 캠핑장으로 배달되게끔 이렇게 해주는 이런 것도 중요하고 그다음에 캠핑장에서도 주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이라든가 마을의 부녀회라든가 이런 데 하고 같이 코워크를 하셔서 장터를 열어주는 거죠. 한 달에 한 번 정도. 그래서 농수산물을 갖다가 좀 소비할 수 있는 이런 것들도 하고 전에 제가 해남에 갔더니 그 캠핑장에서는 지역의 로컬푸드, 로컬푸드 무인 판매기를 갖다가 들어가는 안내센터 입구에다 설치를 해서 누구나 와서 무인 판매. 거기서 해서 지역민들의 또 소득 증대를 위해서 그런 역할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런 부분들도 어느 정도 역할만 해 준다고 그러면 우리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그래도 상당히 좀 소비가 나오는구나 이렇게 볼 수 있고 지금 전국적으로 캠핑장이 한 4,055개예요. 오늘 찍어보니까.
◇이대호> 4,055개.
◆석영준> 네. 그런데 이 중에 공공 야영장, 지자체라든가 국가 관련 부처에서 운영하는 캠핑장들이 한 540개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이 540개 되는 이 캠핑장들은 관내에서 소비되는. 예를 들어서 20만 원 이상 소비하면 우리 야영장 1박 무료 이용권을 준다든가 이런 소비 진작을 할 수 있는 그런데 실은 아까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40만 원이 넘게 일어나고 있어요, 소비가. 그런데 그 소비를 그 지역에다가 유도를 하는 거는 우리 가장 많이 들어간 그냥 일반적으로 들어갔을 때 유류비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요.
◇이대호> 그렇죠.
◆석영준> 그러면 그 기름을 그 관내 주유소를 이용해 주는 거죠. 그러면 영수증 7~8만 모으고 그다음에 또 재래시장 가서 또 4명이 먹을 고기하고 쌈 채소를 사면 그것도 한 7~8만 원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거 모으고. 이래저래 모으면 20만 원은 가볍게. 그리고 캠핑장도 그 지역 관내에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캠핑장 이용료도 요새 5~6만 원 하거든요. 그러면 하면 가볍게 20만 원 넘어가거든요. 그러면 공공 야영장들은 그걸로 인해서 재방문이죠. 재방문 수요를 이끌고 관내 지역 소비도 증가시킬 수 있는 이러한 묘를 좀 부려야 되고 그리고 제가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한테 당부 드리는 말씀 중에 하나는 저희가 물론 가가지고 요리해 먹고 막 이러는 것도 중요하죠. 중요한데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식사를 지역에서, 지역 식당에서 한번 이용을 해 주십사. 그래서 처음에 들어가는 날 점심 정도, 나오는 날 점심 정도 이렇게 해서 한 두 번 정도 식사를 해 주시면 지역 소비도 좋고 지역민들이 바라보는 캠핑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화를 하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냥 나 하나 편하려고 가는 게 캠핑이 아니라 모두가 즐겁고 도움이 되면 또 지속 가능해지니까요. 이게 캠핑장도 아까 4,055곳이나 되고 국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게 540곳 정도가 되고 그런데 등록된 캠핑장이라고 그러면 영업을 다 투명하고 괜찮게 하느냐 또 그중에서는 현금만 받는다거나 2박 이상만 가능하다거나 아니면 날씨 안 좋았을 때 취소를 해야 되는데 취소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이런 것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석영준> 그런 문제가 특히 2박 문제에 대해서는 코로나 때 예약 전쟁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주말에 많이 몰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예약 전쟁이 일어나서 야영장에서는 2박을 우선순위로 받는 거죠. 1박은 안 받는 거죠. 그게 좀 문제가 됐었고 그다음에 취소료 규정이나 이런 부분은 최근에 소보원에서 나왔던 내용이고 기존에 계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됐던 것들이에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좀 명확하게 좀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숙박 어떻게 보면 숙박하고 가장 관련성이 높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기준들을 적용을 해서 당일날 어떻게 보면 요즘 일기가 워낙 이렇게 갑작스럽지 않습니까? 그래서 강풍이라든가 풍랑이라든가 호우라든가 이런 것들이 안 해 주는 경우. 계약금을 갖다가 반환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 정식적으로 이러한 주의보라든가 경보가 발령한 경우에는 이런 것들은 좀 환불을 좀 해 주시든가 아니면 다음에 오실 수 있도록 예약 유예를 좀 해 주시는. 어떻게 보니까 또 야영장 사업주가 고객들 서비스 차원에서도 충분히 꼭 이게 어떤 금액적인 문제가 아니라 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충분히 이 정도는 할 수 있거든요.
◇이대호> 그런데 이게 규정으로 되어 있는 건 아니고요?
◆석영준> 이게 지금 야영장만 돼 있는 거는 없어요. 그리고 지금 소비자원에서도 내놓는 것들은 거의 다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이거를 지키지 않았을 때 어떤 뭔가 된다 이거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어떻게 보면 이런 문제들을 법적으로 야영장도 숙박과는 별개로 명확하게 딱 법령화시키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약간 좀 규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석영준> 그렇죠, 캠핑 사업이 아직까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호텔이라든가 모텔 이런 숙박업에 비해서는 좀 역사가 짧죠. 업력이.
◇이대호>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즐겁게 캠핑을 누리기 위해서 캠핑 쪽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석영준> 뭐 캠핑을 가신다고 그러면 일단 약간 마음이 좀 들뜨시죠, 아무래도. 그래서 장비도 많이 챙기시고 그다음에 음식도 많이 챙기시는데 무엇보다 꼭 챙기셔야 되는 거는 안전의식. 안전의식을 반드시 챙겨서 즐겁고 안전한, 쾌적한 그러한 캠핑을 즐기시기를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또 가고 싶은 곳만 찾을 게 아니라 그 지역에 계시는 분들도 저 캠핑족이 또 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가질 수 있게끔.
◆석영준> 그런 뭐랄까 사회에 배려하는 마음을 덤으로 도시락 옆에 싸가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자연이 받아주는 캠핑족들을 또 캠핑족이 자연도 보호를 같이 해야 하는 걸 테고요. 한국 캠핑문화연구소 석영준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영준> 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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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박' 유행 이어 장비 부담 없는 '캠프닉' 인기 증가
- 캠핑 입문하고 싶다면? 취향 테스트 해보고 장비는 대여로
- 잠자리는 무조건 편해야..이불·침낭 등엔 투자해도 OK
- 캠핑카 개조, 반드시 정식 등록 업체에 의뢰해야
- 캠핑카 주차 논란, 지자체가 주차 공간 마련 위해 노력해야
- 노지 캠핑? 99% 불법...가급적 지정된 캠핑장 이용해야
- 한국관광공사, 캠핑장 포털 '고캠핑' 사이트 운영
- 캠퍼 많아도 내수 진작 안 된다? 1회 캠핑 지출이 40만원 이상
- 캠핑장-지역 특산물 판매 등 연계할 수도..외식도 도움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8월 14일(수)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석영준 소장 (한국캠핑문화연구소)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휴가철이 아니어도 캠핑 떠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또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주변에서도 할 수 있고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2022년 기준 데이터를 보면 우리나라 캠핑 인구가 700만 명이라고 합니다. 국민 여가로도 자리 잡았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그런데 또 캠핑족 때문에 얼굴을 붉힌다라는 사례들도 이어지고 있고요. 이걸 문화적인 측면에서 좀 체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캠핑문화연구소 석영준 소장과 함께합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석영준> 네, 반갑습니다.
◇이대호> 소장님은 진짜 캠핑을 좋아하셔서 캠핑문화연구소를 차리신 거예요?
◆석영준> 그런 사연도 있고 어떻게 보면 또 수익적인 차원, 그런 부분도 있고.
◇이대호> 너무 솔직하시네요. 혹시 소장님은 캠핑을 다니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석영준> 캠핑에 대한 정의에 따라서 좀 다를 것 같은데 실제적으로 지금 사전적 정의처럼 산이나 들이나 바닷가에서 텐트에서 하루 잔다, 이런 개념으로 들어간다고 그러면 예전에 저는 학교 다닌 초등학교죠. 전에 7살, 6살 이때부터 낚시를 부모님 같이 다니면서 어떨 때는 일주일. 좀 심각하게 할 때는 막 열흘씩 이렇게 캠핑을 하고 이래서. 그때가 캠핑이고 실은 학교 가서는 스카우트. 스카우트도 어떻게 보면 캠핑이라고 하는데, 스카우트의 캠핑하고 지금 우리가 즐기고 있는 그러한 여가의 캠핑하고는 약간 성격은 다른데.
◇이대호> 예전에 야영이라고 하죠.
◆석영준> 예, 야영이라고 그랬습니다. 옛날에는. 라면 박스 깔고 비닐 덮고 자는, 그 야영이었는데. 지금은 우리 여가로서 캠핑이다, 이렇게 칭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보이스카웃 때는 생존 이런 거 배우면서, 갑자기 생각나네요. 줄 잘 묶어야 하고.
◆석영준> 매듭법 때문에 군기도. 엎드려뻗쳐도 해야 하고.
◇이대호> 정말 옛날 얘기. 그런데 캠핑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가 그리고 대중적인 취미생활이 됐잖아요. 그런데 저는 캠핑을 거의 안 다녀봐서. 캠핑은 모기 뜯기고 그 무거운 장비들 들고 그거 정리하기도 힘들고, 그런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석영준> 그렇죠.
◇이대호> 캠핑의 매력이 뭐예요?
◆석영준> 캠핑의 매력 사람들마다 좀 틀리실 것 같아요. 누구는 요즘 유행했던 불멍, 그래서 모닥불 피워놓고 그냥 토닥토닥 튀는 이 소리가 또 좋아서 가시는 분도 있고. 또 도심권에서는 광해 때문에 흔한 얘기로 별 볼 일이 없잖아요.
◇이대호> 진짜 별 볼 일이 없네요.
◆석영준> 캠핑장은 이렇게 좀 오지에 많이 있다 보니까 별도 보이고.
◇이대호> 별도 보이고, 공기도 맑고.
◆석영준> 그리고 바닷가 주변에 가면 파도, 파도 소리도. 그리고 논밭이 있는 데 가면 논멍도 즐길 수 있고. 나름대로 그런 것들. 즉, 자연이 주는 어떤 매력, 그거에 빠져서 캠핑을 그렇게 힘들지만 다니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귀뚜라미 소리. 또 좀 있으면 개구리 소리.
◆석영준> 그렇죠. 풀 내음. 뭐 이런.
◇이대호> 가야겠네요. 캠핑 가야겠네요. 급 떠나고 싶은데요. 혹시 그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 정말 많이 받으실 겁니다. 좋은 캠핑장, 추천하고 싶은 캠핑장은 어디가 있을까요?
◆석영준> 상호를 얘기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대호> 상호보다는 그 지역으로.
◆석영준> 지역이라기보다는 추천 그러면은 아무래도 좀 전에 설명드렸던 것처럼 자연 속에 있는. 그래서 국립공원이라든가 아니면 자연휴양림이라든가. 지금 시즌에서는 워낙 덥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계곡을 끼고 있는. 그런데 자연 속에 있는 캠핑장들 중에 상당수 국립공원이나 자연휴양림 같은 데들은 다 계곡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야영장들이 어떻게 보면 최고의 야영장인데 문제는 예약하기가 힘들다는 거.
◇이대호> 그러네요. 인기 높은 곳은 어쩔 수 없죠. 그런데 국립공원 내에도 환경 보호 때문에 캠핑이 안 되는 게 아니라, 국립공원 내에서도 캠핑이 되는 곳이 있는 거예요?
◆석영준> 그렇죠. 일부 선정을 해서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고. 국립공원 같은 경우가 가장 어떻게 보면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캠핑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아무래도 정부 예산도 투입이 되니까 좀 관리도 잘 될 것 같고.
◆석영준> 관리도 잘 되고 일단 비용도 상당히 좀 저렴한 편입니다.
◇이대호> 최** 님이 봄, 가을에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보내주셨는데 또 너무 추울 때 너무 더울 때는 힘들죠.
◆석영준> 맞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여름에 아주 기겁합니다. 너무 더우니까. 지금 텐트 치면 그냥 쓰러지게 되죠.
◇이대호> 응달에 나가야 하잖아요.
◆석영준> 응달이라고 그래도 지금은. 그래서 계곡에 가서 그거를 일부러 땀을 흠뻑 내고 계곡에 뛰어드는 걸 또 좋아하시는 분도 있긴 한데. 실은 캠핑의 적기라고 그러면 오히려 4~5월 또 9~10월 그래서 춘추 이때가 적기고. 또 매력에 동계 캠핑을 매력적으로 가시는 분들은 약간 좀 캠핑에 어느 정도 한 2~3년차 이상 되시는 분들이. 그래서 동계는 아무래도 장비가 좀 더 많이.
◇이대호> 침낭도 커지고.
◆석영준> 그럼요. 그러다 보니까 동호인들이 춘추에 한 100%다. 그러면은 동절기에는 한 30% 정도로 훅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캠핑장 예약도 쉽고. 춘추 때는 막 시끌벅적하거든요. 약간 좀 장터 분위기. 그런데 동절기에 가면 고요하죠.
◇이대호> 사람도 없고. 그런데 겨울 캠핑은 좀 고수들이 하는 거네요.
◆석영준> 약간 초입을, 입문자가 들어가기에는 힘들죠. 장비도 많고. 좀 그런 편이죠.
◇이대호> 예전에 너튜브에서 한겨울에 눈이 엄청 내리는 숲속에서 캠핑하는 그 영상이 떠서 봤는데 되게 로망이. 멋있어 보이고.
◆석영준> 그렇죠. 설원 캠핑. 삽으로다가 헤집고 그 안에 들어가서 하는.
◇이대호> 그런데 막상 하라고 하면은 그거는 거의 혹한기 훈련.
◆석영준> 그렇죠. 특전사 매복 작전하는 그 느낌이 날 겁니다. 아마.
◇이대호> 그런데 또 이렇게 보면 캠핑도 종류가 많더라고요. 글램핑이라는 것도 있고 백패킹이라는 것도 있고.
◆석영준>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저희 한 68% 정도는 오토캠핑이라고 그래서 차에다가 모든 장비를 싣고 다니는 오토캠핑이 대세고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그다음에 배낭에다 메고 다니는 등산을 하신다든가 아니면 간단하게 하시는 이런 백패킹들도 있고 그다음에 말씀하셨던 글램핑은 야영장에서 어떻게 보면 약간 숙박 체험의 대용으로다가 다 설치를 완벽히 해놓는 거죠. 심지어는 요새 그 텐트 안에 화장실이나 샤워실까지 들어가는. 말 그대로 글래머러스한 캠핑을 하고 있는.
◇이대호> 텐트 안에 샤워실이랑 화장실이 있어요?
◆석영준> 그렇죠. 이 경량 철골 구조로다가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들어가 있고 요즘 자전거 캠핑도 있고 오토바이를 이용한 모터바이크 캠핑도 있고. 그래서 캠핑의 종류가 상당히 좀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대호>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이런 영화에 나오는 그런 것처럼.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석영준> 동호인들은 또 그거야 아주 또.
◇이대호> 오토바이 앞뒤로 짐 싣고 다니고.
◆석영준> 그렇죠.
◇이대호> 차박이 또 엄청 유행하면서 SUV 판매량도 늘고 막 이랬던 적이 있지 않습니까? 최근 캠핑 트렌드는 어떻습니까?
◆석영준> 최근 트렌드는 이미 차박은 어떻게 보면 한 자리를 견고하게 차지하고 있다. 그럴 정도로 차박은 지금도 증가 추세에 있는 편이고. 저희가 코로나에 들어와서 급격하게 증가했던 것 중에 하나가 실은 차박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이동 조치도 있었고 어떤 모임에 대한 제한도 있는데 차량 내에서는 우리 가족끼리 있는 거니까 문제가 없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차박들이 점차적으로 증가를 했고. 요즘 떠오르는 최근 한 3~4년에 같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는 캠프닉, 차크닉 이래서 캠핑 플러스 피크닉. 이래서 실질적으로는 코로나 전에 16년, 17년도부터 일본에서 데이캠핑이라고 그래서 흔히 저희가 캠핑 그러면 하루 자고 이런 걸 생각을 하는데 그게 아니라 캠핑 분위기 나게끔 가되 한 10시 정도. 그냥 바비큐를 한다든가 불멍을 한다든가 하고 다시 집으로 철수하는, 이런 좀 가벼운. 그래서 요즘 젊은 친구들이 장비나 이런 것도 마찬가지거든요. 이제 침구 쪽이 빠지면 상당히 가벼워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캠프닉 쪽도 상당히 좀 두드러지고 있다.
◇이대호>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오는 캠프 피크닉. 좋네요. 이게 사실 좀 입문자들한테 괜찮을 것 같고.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저도 캠핑은 그냥 다른 가족 갈 때 따라간 걸로 한 두어 번 가봤거든요. 도저히 엄두가 안 나가지고. 입문자들한테는 이렇게 시작해 보시라,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석영준> 캠핑을 우선적으로는 우리말로 정보 습득을 먼저 하셔라. 그래서 캠핑 동호회나 이런 데 가서 캠핑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캠핑장 어디가 또 좋은지 이런 것들도 하시고.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우선 장비 먼저 구입하지 마셔라. 절대. 한두 번 정도는. 지금 캠핑장에서 그런 장비들을 대여를 해주는 데도 많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글램핑이나 정박형 카라반, 그래서 야영장에 설치가 돼 있어요. 그래서 이 캠핑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들이 낚시를 좋아하고 모든 사람들이 등산을 좋아하고 모든 사람이 캠핑을 좋아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선 자기 취향에 맞는지 한번 테스트를 해보셔야 합니다. 성향 테스트를 한번 해보고, 밖에 나가서 그렇게 텐트 같은 데서 자는 게 크게 문제가 없는지.
◇이대호> 가볍게 일단 시작해보고.
◆석영준> 벌레에 기겁하고 이런다, 이분은 좀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장비 먼저 지르지 마시고 우선은 그렇게 렌탈을 해서 하시다가 한두 번 하고 ‘이게 내 코드가 맞네’ 싶으면 그때 장비를 구매해서 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또 가족들이랑 갔는데 애들이 막 벌레 많다고 나 갈래 막 울고 떼쓰고 하면 또 이게.
◆석영준> 그렇죠. 그 상황 발생이 되면 이제.
◇이대호> 아빠가 어떻게 준비했는데.. 막 이러면서 이제 싸우고 막 이런 거죠. 그런데 이게 정보 습득 필요하다고 먼저 말씀해 주셨는데 동호회나 이런 데 들어가 보면 또 어떤 장비가 필요하고 또 얼마짜리 텐트를 사고 또 이게 장비가 엄청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석영준> 맞습니다.
◇이대호> 또 캠핑 장비가 굉장히 비싸죠.
◆석영준> 그렇죠. 그래서 입문하는 단계에서는 뭐 저는 그렇게 한 200~300만 원 범위 내에서. 그러니까 너무 브랜드, 뭐 텐트 하나에 200만 원짜리 이런 거 하지 말라고 그래요. 그래서 초기 단계에서는.
◇이대호> 너무 비싼 거 사지 말라.
◆석영준> 초기 단계에서는 뭐 기본적으로 이것도 어떻게 보면 텐트도 집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집을 맨 처음에 내가 구입을 했을 때 전체 안에 들어가는 인테리어 액세서리를 다 살 필요는 없거든요. 살아가면서 하나씩 채워야 되는데 기본적으로 뭐 텐트 있어야 되고 의자, 테이블 뭐 그다음에 버너 정도 있어야 되고 코펠이 있어야 되고 뭐 인원수에 맞게 침낭 정도. 그런데 이게 이제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이대호> 그렇죠.
◆석영준> 그래서 한 300만 원 이내에서 불편함 없이 그 정도에서 시작을 하시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300만 원도 이거 센데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석영준> 아니요. 4인 가족이 움직인다고 그러면.
◇이대호> 아, 4인 가족 기준.
◆석영준> 침낭 뭐 요새 침낭 하나에 이렇게 하면 뭐 한 10만 원 이상 하기 때문에.
◇이대호> 이러면서 이제 올라가는 거죠.
◆석영준> 그렇죠. 침낭 하나가 100만 원이 되는 거죠.
◇이대호> 오리털은 무겁고 거위털 정도는 돼야 되고 이러면서 이제 올라가는 거죠.
◆석영준> 그것도 뭐 또 95%짜리로 하고 이러면. 200 단위로 올라갑니다.
◇이대호> 2*** 쓰시는 분께서 캠핑을 자주 다니면서 장비는 늘어가고 사람 탈 자리가 부족해지고 그래서 지붕에다 루프탑을 올리고 그래도 부족해서 아예 차를 바꿉니다. 이렇게 되는 거죠. 이거 캠핑이 위험한 거였네요. 지름신이 내리면 또.
◆석영준> 통장은 상당히 그 위험 요소가 되죠, 통장에는.
◇이대호> 저렴하게 캠핑할 수 있는 방법 없습니까, 혹시?
◆석영준> 아까 이제 뭐 설명드렸듯이 우선 뭐 대여 쪽으로 이렇게 하시는 게 가장 뭐 저렴하다. 그리고 꼭 이거를 뭐 새 제품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어요. 요즘 이제 하시다가 빠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뭐 중고거래 사이트라든가 뭐 이런 쪽에서 구매를 하시면 20~30%대에서 충분히. 그런데 되게 어떻게 보면 사람마다 다른데 자주 바꾸세요. 그렇기 때문에.
◇이대호> 이게 참 비교하는 문화 때문에 장비도.
◆석영준> 이게 아파트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2~3년에 한 번씩 바꾸기 때문에.
◇이대호> 텐트 안에서 평생 살 것처럼 막. 너무 고급으로 사면 좀 그렇고.
◆석영준> 맞습니다.
◇이대호> 반면에 이것만큼은 좀 돈을 아끼지 마시라. 처음 살 때 제대로 준비해야 나중에 또 이렇게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런 건 어떤 게 있을까요?
◆석영준> 우선적으로 이제 처음에 시작을 해서 나 이제 진짜 캠핑할래 하면 뭐 개인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는데 우선 잠자리가 편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침낭에 좀 다른 장비에 비해서. 이불이죠. 덮고 자는 이불만큼은 조금 무리를 하는.
◇이대호> 그건 집에서도 쓸 수 있어요. 그렇죠?
◆석영준> 집에서도 쓸 수 있고 다른 데 뭐 심지어는 이제 뭐 저희 콘도 같은 데 가면 저는 제 거 말아서 가거든요. 거기에서 침구를 준다고 그래도 부족하거든요. 그러면 그냥 침낭 말아서 가죠.
◇이대호> 그렇죠. 저도 거위털인지 오리털인지 침낭을 하나 샀는데 이게 괜찮은 거라고 샀는데 솜털보다 깃털이 많아서 따갑더라고요.
◆석영준> 그래서 그런 70%짜리 사면 이제 나중에 고생하시고 삐져나오고. 한 번 삐져나오면 이제 계속 빠지시죠.
◇이대호> 그래서 한 번에 살 때 좋은 걸 사야 하는 건 이제 침구류라는 거고. 그 차량을 이용해서 이제 차박도 하는데 아예 차량을 뭐 승합차 같은 것도 캠핑카로 개조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이거는 법적으로는 혹시 문제는 없습니까?
◆석영준> 20년 3월부터 이제 쉽게 얘기하면 차량 개조죠. 차량 개조에 관련된 법이 이제 많이 완화가 돼서 뭐 저희 흔히 얘기하는 이제 경차라고 그러죠, 경차. 경차까지도 이제는 캠핑용 차량으로다가 개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대호> 잠시만요. 경차를 캠핑용으로 개조를 해요?
◆석영준> 좀 전에 이제 의견 주셨던 것처럼 루프탑으로도 올리고 그 뒤에 일반적으로는 저희가 뭐 구조 변경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구조 변경까지 갈 거냐 아니면 그냥 의자만 뒤로 눕혀서 흔히 평탄화라고 저희가 부르는데 그냥 평평하게 해서 가볍게 그냥 차박을 할 거냐. 그런데 지금 이제 캠핑용 차량으로다가 등록을 하고 구조 변경을 한다고 그러면 좀 차량이 좀 아까 말씀한 승합차라든가 SUV 차량들 뭐 이런 것들을 이제 개조를 해서 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거 하실 때는 또 가끔 이게 아까 정보 습득을 말씀드렸는데 너무 이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이러한 영상을 보시고 개인이 하셔서는 안 된다. 정식 등록 업체에 의뢰를 하셔서 개조를 하시는 게 맞다.
◇이대호> 그리고 구조 변경도 반드시 이제 관청에 신고를 해야 되는 거고요.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캠핑용 차량, 카라반 이런 것도 주변에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거는 좀 가격대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석영준> 뭐 국내로 따지면 뭐 이제 좀 보급형, 보급형이라고 그러면 우리 일반적으로 얘기했던 이제 화물차, 트럭. 뭐 트럭에다가 이제 개조를 한 것도 뭐 보급형으로는 뭐 한 5000만 원 중반 정도.
◇이대호> 그게 보급형이에요?
◆석영준> 네. 왜냐면 차량 가격이 있기 때문에.
◇이대호> 차값이 있으니까.
◆석영준> 네. 그래서 뭐 안에 화장실이라든가 샤워실 또는 이제 취사에 관련된 부분들이 이제 들어가고 뭐 소파도 또 있어야 되고 해서 그런데 좀 비싼 것들은 뭐 이제 1억 원 가까이 1억 원이 또 옵션에 따라서 넘는 것들도 있고. 뭐 최근에 좀 외국 좀 고급 브랜드를 또 한 것들은 3억 원 이상까지도 캠핑용 차량이 좀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호> 집이네요. 3억 원 이상의 캠핑카면.
◆석영준> 조금 저렴한 집입니다, 조금 저렴한 집.
◇이대호> 거의 뭐 지방의 아파트 한 채 값인데. 그런데 문제는 지금. 최** 님이 캠핑카는 평소에 주차 공간 확보가 문제라고. 김** 님도 트레일러는 주차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석영준> 아무튼 뭐 캠핑카든 뭐 트레일러든 다 주차 문제는 다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실제적으로 이게 이제.
◇이대호> 특히 또 크니까요.
◆석영준> 뭐 도심권에서는 이제 지하 주차장이 또 많지 않습니까, 대다수가? 지하에 내려가질 못하는 그 높이 제한에서도 걸리고. 실제 안에 들어가서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주차하는 데 반경 범위를 좀 크게 가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 물론 이제 길이하고 폭 부분에서도 이제 좀 문제가 생기고 있고요.
◇이대호> 그래서 또 캠핑카가 있어도 뭐 매주 주말마다 나가시는 게 아니니까. 또 장기적으로 주차를 해 놓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아파트 내에서도 한 면을 계속해서 독차지하는 경우도 있고.
◆석영준> 눈총을 사죠.
◇이대호> 그렇죠. 아예 또 길가에다가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러면 이게 어디 합법적으로 주차 공간을 찾아야 할 텐데 이게 현실적으로는 어때요?
◆석영준> 지금 현실적으로는 이제 그 소래포구 쪽이죠. 부천시 같은 경우가 이제 그 이런 캠핑용 차량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가지고 그 당시에 이제 행정 대상을 받았던. 그리고 지금 뭐 안성시라든가 용인시라든가 뭐 포천시라든가 상당히 그 많은 지자체에서 이런 캠핑용 차량 전용 주차장을 만들고 있고 실제적으로 이제 캠핑용 차량을 판매하는 또는 이제 수입하는 회사들이 이제 좀 용인이나 이제 경기도 광주 이런 쪽에 많아요. 그래서 거기에 자기네가 이제 땅을 사서 임대를 해서 거기다 이제 세워둘 수 있게끔 뭐 이렇게 하는 데도 있고.
◇이대호> 그거 괜찮네요.
◆석영준> 진짜 일반 주차장에서 이런 캠핑용 차량. 결론은 버스 월 주차 요금을 받으면 되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또 하시는 경우도 있고.
◇이대호> 월 주차요금 받고. 그거 괜찮네요. 지자체에서 해도 좋을 것 같고.
◆석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4*** 님이 캠핑카는 살 때 즐겁고 팔 때 더 즐겁습니다.
◆석영준> 그런 말씀하세요. 사는 순간 지옥의 문이 열린다. 처리 곤란.
◇이대호> 그게 노동력이 엄청 투입되죠.
◆석영준> 그런 주차 문제뿐만 아니라 저희가 이제 캠핑 문화를 다루다 보니까 이게 오폐수 문제가 또. 그 안에 이제 화장실도 있고 또 뭐 음식을 하면 또 설거지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적으로 그런 캠핑용 차량들은 그 안에 청수통이라고 그래요. 물통이 있고 그다음에 오수통이 있고 폐수통이 있고 이렇게.
◇이대호> 종류가 또 달라요?
◆석영준> 탱크가 3개가 있어요. 그런데 이거를 갖다가 이제 어디에다가 버려야 되는데 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죠.
◇이대호> 그거 그래서 어디 화장실 뭐 변기에 이렇게.
◆석영준> 그러다가 이제 문제가 많이 생기고 지금은 뭐 CCTV가 고속도로 휴게소 다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초창기에 뭐 2000년대 초반에는 그걸 끌고 가서 이제 화장실에 계속 누르면서 버리고 막 이러다가 이제 또 안 좋은 상황을 만들고 해서 지금은 불가능해요. 지금 뭐 CCTV 보고 계시기 때문에 만약에 그 탱크를 들고 내리는 순간 바로 제지를 당합니다.
◇이대호> 그러면 캠핑카 그 오폐수는 어떻게 버려야 돼요?
◆석영준> 지금 이제 정부에서도 이제 재작년, 작년 뭐 계속 이제 덤프 스테이션이라고 그러는데 이거 자체를 그 덤프 스테이션 지원 사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제 우리 캠핑용 차량의 수에 비해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죠. 그런데 이 해결 문제는 이 캠핑용 차량들이 캠핑장을 이용하면 돼요. 그런데 이제 캠핑장을 이용 안 하시고.
◇이대호> 정식 캠핑장을 그런 데 갖춰져 있는데.
◆석영준> 화장실이 있어서 버릴 수 있는데 이게 노지를 이용하시거나 이런 경우들이 이제 문제가 발생이 돼서 주변에 보면 이제 그 우수관, 우수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빗물이 모여서 바다나 강으로 빠지게끔 하천으로. 그런데 거기다가 이제 버리셔가지고 계속적으로 이제 문제가 생기는 이런 게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안 되는데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
◆석영준> 그렇죠. 참 아쉽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안 되는데요. 그래서 이제 캠핑족 보고 기피 현상 생기고. 진상이라는 표현이 생기고 또 지역 주민들이 너무 싫어하고. 오지 말라고 하고 갈등 생기고.
◆석영준> 현수막 붙여놓고.
◇이대호> 그러게요. 그러면 이런 걸 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도적으로 바뀌고 또 인식도 많이 바뀌어야 될 텐데요.
◆석영준> 그렇습니다. 인식 개선에 대한 문제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이런 문제는 뭐 계속 얘기 나올 때마다 제가 좀 우스갯소리로 그럽니다.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껌딱지가 없어지는 순간 이런 문제도 해결된다. 결론적으로는.
◇이대호> 의식적으로.
◆석영준> 네. 질서 의식이거든요. 그리고 이런 질서 의식이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건 결론은 이제 제도가 움직여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좀 그 정부의 관계 부처에서도 이런 것들에 대한 캠페인들을 좀 같이 병행을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일단은 이런 것도 과태료를 좀 세게 물려야 됩니다. 과태료를 세게 물려야 됩니다. 그래야 사람들은 또 조심하게 되는데. 일단 캠핑장이 아닌 바다가 됐든 산이 됐든 항구가 됐든 노지가 됐든 일단 어디서나 캠핑은 가능하니까 또 그런 걸 테고요.
◆석영준> 뭐 법적으로는, 법적으로는 99% 불법이에요.
◇이대호> 그래요?
◆석영준> 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좀 그 뭐 자기가 이제 캠핑카나 뭐 이런 캠핑용 차량뿐만 아니라 텐트를 치고 하는 것도 다 등록 야영장이 아니면 99%는 불법이다. 이렇게 보셔야 돼요. 그럼 1%는 뭐냐. 그거는 내가 전원주택을 사가지고 거기서 하면 돼요.
◇이대호> 아니, 그런데 캠핑 같은 경우로 돌아가면 예를 들어서 많은 분들이 어디 산이나 바다 인근에 주차장 이런 데서 하기도 하고 그 옆에 있는 뭐 풀숲 이런 데서도 하시기도 하고.
◆석영준> 그렇죠. 숲속에 들어가고. 지금 시즌에는 아마 해수욕장 같은 데. 거기에 이제 솔밭. 이런 데 많이 가서 하고. 실은 날씨가 좋을 때는 이제 해수욕장에서도 하는데 지금 뭐 우리나라 전 국토에 소유자가 없는 땅은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땅이 뭐 소유자가 없을 수는 없죠. 그러면 이게 개인 땅이냐 아니면 뭐 정부 국가 땅이냐 지자체 땅이냐 뭐 공유지냐 사유지냐인데 그 부분을 넘어가지고 일반인들이 봤을 때는 야, 해수욕장은 이거 우리 국민들이 쓸 수 있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나 여기 캠핑해도 뭐 괜찮지.
◇이대호> 나도 세금 내는데 막 이런.
◆석영준> 네.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데 아까 이제 99%가 불법이라고 그랬던 거는 우리 개별법이라고 있어요. 뭐 예를 들어서 산림보호법이라든가 하천법이라든가. 강가에서 하면 거의 다 하천법 또는 상수도법에 이제 위반이 되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산림 지역에 들어가서 한다면 산림보호법이 이제 위반이 될 거고 그다음에 이제 낚시를 하신다고 뭐 항구 근처에서 한다. 그러면 이거 항만법이 또 위반이 되고. 해수욕장에서 한다 그러면 해수욕장법에 또 위반이 되는 거예요, 다. 그래서 가끔 이제 또 저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에 하나는 뭐 이제 저도 많이 즐긴 백패킹이라고 그래서 이제 야영은 되는데 취사는 안 된다, 화기는 사용하면 안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제 거의 지금 뭐 이런 온라인상에서 정석으로 알고 계시는데 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야영은 되는데 취사는 안 된다라는 것 자체는 산림보호법을 따라간 건데 실제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듯이 모든 땅은 소유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파주의 어떤 한 산에서 산이니까 나 산림보호법에 따라서 취사는 안 해, 그냥 잠만 잘 거야, 야영만 할 거야. 그런데 만약에 파주시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파주시는 조례에 들어가 보면 써 있어요.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는 야영, 취사 금지.
◇이대호> 아, 야영도.
◆석영준> 네, 야영 자체도 안 되는 거죠. 그리고 또 뭐가 있냐면 우리 국립공원 지역이라든가 그러니까 자연보호구역도 있고 이 땅에 대해서 용도가 다 정리가 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흔히 우리 캠핑용 차량들이 주차장에서 하는데 이건 또 주차장법 위반입니다. 목적의 사용성이기 때문에.
◇이대호> 복잡하네요.
◆석영준> 아닌 데가 없어요. 그냥 편하게 캠핑장이 아니면 내 땅. 그렇게만 이해를 하셔야 되지 여기는 뭐 해수욕장이니까, 공유지니까 될 거야 이거는 안 됩니다.
◇이대호> 그거는 그냥 남의 집에 들어가서 잠자는 거랑 똑같은 거네요. 남의 땅이니까.
◆석영준> 그렇죠. 그렇지 않습니까? 내 땅에 누가 와서 캠핑을 하고 있어. 절대 기분 좋을 리 없죠.
◇이대호> 그렇죠, 거기다 또 뭐 버리고 가고.
◇이대호> 개인이든지 국가든지 똑같은 얘기거든요.
◆석영준> 최** 님이 울산은 난리입니다. 지나갈 수가 없어요. 오죽하면 뉴스에 나왔는데도 변화가 없어요라고 지적해 주셨고 캠핑카도 마찬가지고 텐트들도 그럴 수도 있겠고 요즘에 그 왜 알박기라는 표현이 또 캠핑족 사이에서도 쓰이기도 하고. 혹시 그러면 캠핑지를 고를 때 어디 참고할 만한 사이트나 이런 것도 잘 되어 있나요?
◆석영준> 뭐 우선 뭐 등록된 야영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또 그겁니다. 그러니까 캠핑장들 중에 지금 미등록으로 하시는 데도 꽤 있어요, 등록을 안 하고. 그런 경우는 이제 보험도 가입이 불가능하세요.
◇이대호> 아, 캠핑장이 무허가 캠핑장이 있을 수 있고요.
◆석영준> 뭐 불법 캠핑장이죠.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어떤 사고가 났을 때 보험에 대한 처리도 안 될뿐더러 관리, 전기라든가 가스라든가 이런 시설에 대한 관리도 전혀 안 되고 있는 데거든요.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캠핑장을 고를 때 저희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캠핑 포털 사이트가 있어요, 고캠핑이라고. 그래서 들어가 보시면 지역별로 그리고 뭐 테마별로 분류가 아주 잘 돼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거기서 한번 캠핑장들을 자기가 갈 수 있는 지역 또는 자기가 선호하는 테마에 맞게끔 선정을 하셔서 캠핑을 즐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캠핑. 고캠핑이라는 곳. 그리고 이제 경제적인 면도 따져봐야 될 텐데 국내 여행 활성화되고 지역 소비도 많이 좀 살아나고 하면 좋을 텐데 조금 아쉬운 점이 캠핑족들이 먹거리를 싸갖고 가지 않습니까? 또 취사도 하고 하다 보니까 지역 내에서 별로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게 한계점 이런 지적도 있는데 맞는 얘기인가요?
◆석영준> 어느 정도는 맞는 부분이고 저도 지역에 가서 이 지역민들하고 이런 공청회 같은 것들을 많이 하면 그런 의견들 많이. 어떻게 보면 빠지지 않고 의견을 주세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용자가 해결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 제도라든가 아니면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부분도 있는데 실질적으로 보시면 저희가 주로 고기류 그다음에 쌈 채소, 과일이라든가 이런 기타 부식재료를 가져가서 요리를 한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저 캠핑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지역의 재래시장이라든가 마트를 이용하지 않고 물까지 서울에서 다 조심해서 가져온다.
◇이대호> 생수까지 다.
◆석영준> 저 사람들은 저 별로 우리 지역의 낙수 효과가 안 생기는데 왜 캠핑장들을 몇 십억씩 들여서 소송을 하느냐.
◇이대호> 물 한 방울 안 사 먹는데.
◆석영준> 그런데 저는 좀 그런 의견들의 반론은 지금 도심권에서 이런 마트를 이용하는 거기에 오는 고기류나 어떤 부식재료들 자체가 도심에서 생산되는 건 거의 없어요. 실은 전국 각지에 있는 것들을 유통망에 의해서 들어오는 거고 심지어는 마트에서 살 때도 있지만 저희가 온라인 사이트 같은 데서 그거를 구매를 많이 해서 배달 오면 그걸 가지고 정리해서 또 캠핑을 가거든요. 그러면 결론적으로는 전국에 있는 그런 생산물 자체를 소비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총량적으로 따졌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우리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직접적인 소비는 우리 관내 소비가 일어나지 않는 거 아니냐라고 하시는 거예요. 지금 그런 어떤 소비에 대해서 말씀을 하셔서 지금 매년 이런 캠핑에 관련된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보면 22년도 기준 작년 말에 나온 보고서에는 1회 캠핑의 소비 지출이 40만 3,000원이에요. 한 가족이 움직였을 때. 그런데 지금 또 국민여행 조사 보고서. 이건 일반 국민들 대상이죠. 캠핑 이용객이 아니라. 그래서 이들이 숙박을 했을 때 소요되는 1인당 12만 4,000원이에요. 그런데 15세 이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캠핑하고 비교해 본다면 캠핑은 어떻게 보면 주요 타깃층 자체가 5살에서부터 10살의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예요. 그렇게 놓고 본다면 40만 3,000원을 2명이 쓰는 것이고 지금 국민여행 조사 보고서처럼 12만 원을 쓴다고 보면 오히려 캠핑 이용객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출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대호> 쓰기는 쓴다.
◆석영준> 총량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그렇게 좀만 다르게 해석을 한다고 그러면 오히려 캠핑 이용객이 우리 국가적으로 봤을 때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대호> 그러네요. 그런데 또 그 주변에 계시는 분들은 저 주차 때문에, 냄새와 이런 것 때문에 고통받는 건 나인데 우리 가게에 와서는 안 사 먹고 또 이런 생각도 들 수가 있겠고 조금 지역 경제 차원에서도 또 지자체도 이 캠핑장과 연계하는 좀 운용의 묘가 좀 필요하겠네요.
◆석영준> 그래서 이게 좀 연결돼서 말씀을 드리면 캠핑장들이 예전에는 전화로 예약을 하고 아니면 가다가 들어가고 워크인이라고 이런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저희가 볼 때는 한 90% 이상은 사전에 온라인이나 플랫폼에서 다 예약을 하고 가세요. 그러면 캠핑장들이 요즘 지역에 어떠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데도 있고 지역 특산물 같은 쇼핑몰들을 다 가지고 있어요, 모든 지자체가. 그러면 그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그러한 공신력 있는 쇼핑몰 배너를 캠핑장 홈페이지에다 올려서 우리 이용자들이 사전에 주문을 해서 그 특산품들이 캠핑장으로 배달되게끔 이렇게 해주는 이런 것도 중요하고 그다음에 캠핑장에서도 주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이라든가 마을의 부녀회라든가 이런 데 하고 같이 코워크를 하셔서 장터를 열어주는 거죠. 한 달에 한 번 정도. 그래서 농수산물을 갖다가 좀 소비할 수 있는 이런 것들도 하고 전에 제가 해남에 갔더니 그 캠핑장에서는 지역의 로컬푸드, 로컬푸드 무인 판매기를 갖다가 들어가는 안내센터 입구에다 설치를 해서 누구나 와서 무인 판매. 거기서 해서 지역민들의 또 소득 증대를 위해서 그런 역할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런 부분들도 어느 정도 역할만 해 준다고 그러면 우리 지역민들이 봤을 때는 그래도 상당히 좀 소비가 나오는구나 이렇게 볼 수 있고 지금 전국적으로 캠핑장이 한 4,055개예요. 오늘 찍어보니까.
◇이대호> 4,055개.
◆석영준> 네. 그런데 이 중에 공공 야영장, 지자체라든가 국가 관련 부처에서 운영하는 캠핑장들이 한 540개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이 540개 되는 이 캠핑장들은 관내에서 소비되는. 예를 들어서 20만 원 이상 소비하면 우리 야영장 1박 무료 이용권을 준다든가 이런 소비 진작을 할 수 있는 그런데 실은 아까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40만 원이 넘게 일어나고 있어요, 소비가. 그런데 그 소비를 그 지역에다가 유도를 하는 거는 우리 가장 많이 들어간 그냥 일반적으로 들어갔을 때 유류비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요.
◇이대호> 그렇죠.
◆석영준> 그러면 그 기름을 그 관내 주유소를 이용해 주는 거죠. 그러면 영수증 7~8만 모으고 그다음에 또 재래시장 가서 또 4명이 먹을 고기하고 쌈 채소를 사면 그것도 한 7~8만 원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거 모으고. 이래저래 모으면 20만 원은 가볍게. 그리고 캠핑장도 그 지역 관내에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캠핑장 이용료도 요새 5~6만 원 하거든요. 그러면 하면 가볍게 20만 원 넘어가거든요. 그러면 공공 야영장들은 그걸로 인해서 재방문이죠. 재방문 수요를 이끌고 관내 지역 소비도 증가시킬 수 있는 이러한 묘를 좀 부려야 되고 그리고 제가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한테 당부 드리는 말씀 중에 하나는 저희가 물론 가가지고 요리해 먹고 막 이러는 것도 중요하죠. 중요한데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식사를 지역에서, 지역 식당에서 한번 이용을 해 주십사. 그래서 처음에 들어가는 날 점심 정도, 나오는 날 점심 정도 이렇게 해서 한 두 번 정도 식사를 해 주시면 지역 소비도 좋고 지역민들이 바라보는 캠핑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화를 하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냥 나 하나 편하려고 가는 게 캠핑이 아니라 모두가 즐겁고 도움이 되면 또 지속 가능해지니까요. 이게 캠핑장도 아까 4,055곳이나 되고 국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게 540곳 정도가 되고 그런데 등록된 캠핑장이라고 그러면 영업을 다 투명하고 괜찮게 하느냐 또 그중에서는 현금만 받는다거나 2박 이상만 가능하다거나 아니면 날씨 안 좋았을 때 취소를 해야 되는데 취소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이런 것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석영준> 그런 문제가 특히 2박 문제에 대해서는 코로나 때 예약 전쟁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주말에 많이 몰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예약 전쟁이 일어나서 야영장에서는 2박을 우선순위로 받는 거죠. 1박은 안 받는 거죠. 그게 좀 문제가 됐었고 그다음에 취소료 규정이나 이런 부분은 최근에 소보원에서 나왔던 내용이고 기존에 계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됐던 것들이에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좀 명확하게 좀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숙박 어떻게 보면 숙박하고 가장 관련성이 높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기준들을 적용을 해서 당일날 어떻게 보면 요즘 일기가 워낙 이렇게 갑작스럽지 않습니까? 그래서 강풍이라든가 풍랑이라든가 호우라든가 이런 것들이 안 해 주는 경우. 계약금을 갖다가 반환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 정식적으로 이러한 주의보라든가 경보가 발령한 경우에는 이런 것들은 좀 환불을 좀 해 주시든가 아니면 다음에 오실 수 있도록 예약 유예를 좀 해 주시는. 어떻게 보니까 또 야영장 사업주가 고객들 서비스 차원에서도 충분히 꼭 이게 어떤 금액적인 문제가 아니라 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충분히 이 정도는 할 수 있거든요.
◇이대호> 그런데 이게 규정으로 되어 있는 건 아니고요?
◆석영준> 이게 지금 야영장만 돼 있는 거는 없어요. 그리고 지금 소비자원에서도 내놓는 것들은 거의 다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이거를 지키지 않았을 때 어떤 뭔가 된다 이거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어떻게 보면 이런 문제들을 법적으로 야영장도 숙박과는 별개로 명확하게 딱 법령화시키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약간 좀 규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석영준> 그렇죠, 캠핑 사업이 아직까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호텔이라든가 모텔 이런 숙박업에 비해서는 좀 역사가 짧죠. 업력이.
◇이대호>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즐겁게 캠핑을 누리기 위해서 캠핑 쪽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석영준> 뭐 캠핑을 가신다고 그러면 일단 약간 마음이 좀 들뜨시죠, 아무래도. 그래서 장비도 많이 챙기시고 그다음에 음식도 많이 챙기시는데 무엇보다 꼭 챙기셔야 되는 거는 안전의식. 안전의식을 반드시 챙겨서 즐겁고 안전한, 쾌적한 그러한 캠핑을 즐기시기를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또 가고 싶은 곳만 찾을 게 아니라 그 지역에 계시는 분들도 저 캠핑족이 또 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가질 수 있게끔.
◆석영준> 그런 뭐랄까 사회에 배려하는 마음을 덤으로 도시락 옆에 싸가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대호> 자연이 받아주는 캠핑족들을 또 캠핑족이 자연도 보호를 같이 해야 하는 걸 테고요. 한국 캠핑문화연구소 석영준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영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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