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버거 뜨고 피자 지고…피자업계 돌파구는?

입력 2024.08.14 (18:18) 수정 2024.08.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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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대 패스트푸드라고 하면 피자 그리고 치킨, 햄버거 여러분 아마 생각을 하실 겁니다.

피자 업계가 국내에 들어온 지도 이제 벌써 40여 년이 됐습니다.

그 사이 사람들의 입맛도 또 피자의 위상도 많이 바뀌었죠.

세상에 맛있는 거는 많고 또 냉동피자의 공습까지 시작된 이때 비건, 완벽한 채식으로 승부를 건 브랜드가 있습니다.

서창우 한국 파파존스 회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회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보통 치킨집 사장님들은 평소에 치킨 잘 안 드신다는데 피자 회사 사장님은 어떠세요?

자주 드시나요.

피자?

[답변]

저는 많이 먹는 편입니다.

[앵커]

어느 정도나?

[답변]

일주일에 세네 번은 먹습니다.

[앵커]

역시 파파서라는 별명에 맞게 자주 드시는군요.

20년 전에 파파존스를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을 하셨어요.

어떻게 보면 피자업계의 산 증인이시기도 한데, 그 당시만 해도 피자 3대장 하면 도미노, 피자헛, 미스터피자 정도였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어떻게 그 시장을 내가 좀 뚫어봐야겠다 이런 계기가 있으셨나요.

특별한?

[답변]

사실상 파파존스가 미국에서 굉장히 상승세 있는 브랜드였고요.

제가 하와이에 그때 아버님이 계셨는데 아버님이 한번 먹어보라 그래서 제가 먹어보고 그다음에 본사에 가서 제가 확인해보니까 워낙 기본에 충실하고 또 거기 있는 임원진들이 저하고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해서 이 정도면 기존에 있는 3대 브랜드에서 고객을 충분히 데리고 올 수 있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그 당시에, 그러니까 20년 전만 해도 저도 가족들하고 외식 하면 피자집 가서, 피자 매장 가서 먹는 게 큰 이벤트, 정말 고급 레스토랑 가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지금은 약간 평범한 음식처럼 된 게 아닌가, 피자의 위상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답변]

거의 집에서 배달 음식으로 먹죠.

[앵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만 보더라도, 이게 매출액 전체로만 보면 늘고는 있는데 확실히 매출 증가율로만 보면, 저 선에 보면 꺾인 선이 분명하게 보이거든요.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답변]

여기는 2020년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그전부터 그런 증세는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에, 저희가 배달 시장은 피자와 자장면하고 치킨이었는데.

[앵커]

치킨.

[답변]

지금은 모든 식당이 배달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요.

저 추세는 당연하리라고 저희는 코로나 때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물론 다른 요식업 메뉴들의 배달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지만, 제 생각에는 1인 가구가 또 늘면서 피자 한 판을 혼자 시켜서 먹는 게 사실 굉장히 부담스럽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절반은 남고 냉동실에 들어가도 다시 꺼내 먹지는 않게 되는, 그런 현상과도 맞물려 있지 않았을까요?

[답변]

저희는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와도 맛있는데 한번 트라이 해보시고요.

저희도 1인 피자는 아니지만 저희가 샌드위치 피자 같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피자를 접어서 깔네같이 만드는 건데요.

충분히 저희 피자 맛을 느끼실 수 있으니까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요즘은 자체 브랜드, PB 상품이라고 하잖아요.

마트 같은 데 보면 냉동피자도 나와 있지만, 요즘에 에어프라이가 등장을 해서 냉동피자도 거기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정말 배달시킨 피자만큼 또 맛이 괜찮잖아요.

이런 선택지가 넓어진 것, 이것도 하나의 프랜차이즈 시장이 꺾인 배경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

[답변]

아마 이유는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저희 고객과 또 냉동 피자를 원하시는 고객하고 층이 확연히 분리가 되어 있어서 저희한테는 그렇게 영향은 받지 않고요.

저희도 냉동 피자에 대해서 굉장히 연구를 많이 했었는데 해동 문제로 아직까지, 저희는 맛을 위주로 하는 회사다 보니까 아직까지 그거를 해결하기 전에는 냉동 피자에 진출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피자 업계마다 다 나름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 같아요.

프리미엄 피자라든지 1인용 피자 등등해서, 파파존스만의 어떤 비장의 카드라고 해야 될까요.

전략 같은 거 있으세요?

[답변]

저희는 아무래도 젊은 세대들이 앞으로 피자를 계속 먹고 있고 그다음에 20년 전에 젊은 세대였지만 자기가 원하시는 게 나이가 드셔도 그때 드시는 거를 주로 드세요.

그러니까 젊은 세대들은 계속 새로운 거를 원하니까 저희가 새로운 메뉴를,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만들어드려야 되기 때문에 해마다 새로운 메뉴를 만들고 또 시즌마다 한정 메뉴 만들고 밸런타인데이 때는 하트 모양으로도 만들고 그런 식으로 젊은 세대를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아마 나오고 있는 저 화면이 최근에 출시한 비건 피자?

[답변]

맞습니다.

[앵커]

피자가 어떻게 비건이 가능한가 싶기도 한데 사실 피자의 핵심은 쭉쭉 늘어나는 치즈잖아요.

지금 뿌리고 있는 게 치즈 같은데 일반 치즈하고 비슷은 하네요.

[답변]

우유로 만든 게 아니라 코코넛 오일로 만든 식물성 치즈입니다.

그래서 맛은 사실상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완전히 비건 음식입니다.

[앵커]

신선한 느낌은 있는 것 같긴 한데 치즈 특유의 어떤 고소한 풍미는 아쉽지 않을까 싶은데 반응은 어때요?

[답변]

비건이 아닌 사람들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비건이신 분들은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비건을 가지고 내가 피자를 먹을 수 있다니 하고 깜짝 놀라시는 분들도 있고요.

피자 프랜차이즈의 용감한 도전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도 있고, 좋은 후기들을 많이 봤습니다.

[앵커]

사실 비건, 그러니까 완벽하게 채식을 하는 층은 외국에서는 어느 정도 트렌드가 됐다고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렇게 많지 않지 않나요?

너무 작은 소비층을 공략한 게 아닌가 싶은데.

[답변]

저도 사실상 준비할 때는 그렇게 많지 않을 줄 알고, 그렇지만 저희가 고객들이 원하는 거를 미리 예측해서 준비해야 되는 의무를 갖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을 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22년 데이터를 보면 우리나라 비건 인구가 200만이 넘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더 커질 여력이 있다?

[답변]

아무래도 젊은 친구들이 환경이나 건강이나 사회적인 그러한 이슈 때문에 좀 더 비건으로 많이 움직이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실제로 시장 규모도 한 5.5배, 그러니까 5배 이상 커지긴 했지만 어때요?

식품하고 유통 업계에 부는 비건 열풍, 어느 정도 수준인지?

[답변]

굉장히 커요.

지금 보시면 햄버거나 파스타도 비건으로 나오고 비건 전문 레스토랑도 나오고 심지어는 아이스크림도 비건으로 나오고요.

넘어서 화장품이나 그다음에 옷도 비건이 나옵니다.

[앵커]

사실 피자 판매량이 최근 들어서 전체 매출 증가율이 줄어든 이유 중에 하나는 피자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라는 이야기도 있거든요.

그리고 동네에서 파는 저가 브랜드들도 요즘 경쟁력이 워낙 좋아져서 크게 프랜차이즈하고 차이가 안 난다.

어떻게 이 경쟁에서 이길, 극복해 나갈 어떤 대응 전략 같은 거는 갖고 계신가요?

[답변]

사실상 저희가 시작부터 저희는 제일 비싼 피자였어요.

그리고 지금 21년이 지난 지금 가격이 거의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자장면이나 김밥은 엄청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보면 저희가 훨씬 싸게 됐습니다.

[앵커]

그래도 이것저것 사이드 메뉴 시키면 혼자 시키려고 해도 한 5만 원 정도, 피자 한 판에 거의 한 3만 원 가까이 하잖아요.

[답변]

그렇죠.

그렇지만 네 명이 나눠 먹잖아요.

혼자 먹는 게 아니라.

[앵커]

알겠습니다.

[답변]

혼자 먹는 거는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1인용 피자를 드시면 됩니다.

[앵커]

최근 들어서 치킨 브랜드도 출시를 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요.

[답변]

저희가 출시는 작년하고 올해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에는 올 10월부터 지금 전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치킨 시장은 아직은 레드오션 아닌가 하는 그런 분석들이 있는데.

[답변]

그렇죠.

포화시장은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21년 전에 저희 파파존스가 피자 시장에 들어갈 때도 똑같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저희는 역시 맛으로 고객들을 끌어당기는 회사기 때문에 이번 치킨도 그렇게 맛으로 승부하려고 합니다.

[앵커]

고피자 같은 스타트업도 나오고 있잖아요.

AI와 피자 제조를 결합한 그런 테크 피자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AI 시대에 파파존스는 어떠한 전략을 갖고 계신가요?

[답변]

소비자 니즈를 AI를 통해서 저희가 분석을 하고 실시간으로 움직일 수 있으면 굉장히 좋겠는데요.

아직까지 저희가 그런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한 2년 이상은 걸릴 것 같습니다.

저희도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재료와는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철학을 갖고 계신 거로 아는데 앞으로 또 맛있는 시장 잘 열어 가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서창우 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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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콘서트] 버거 뜨고 피자 지고…피자업계 돌파구는?
    • 입력 2024-08-14 18:18:09
    • 수정2024-08-15 00:16:54
    경제콘서트
[앵커]

3대 패스트푸드라고 하면 피자 그리고 치킨, 햄버거 여러분 아마 생각을 하실 겁니다.

피자 업계가 국내에 들어온 지도 이제 벌써 40여 년이 됐습니다.

그 사이 사람들의 입맛도 또 피자의 위상도 많이 바뀌었죠.

세상에 맛있는 거는 많고 또 냉동피자의 공습까지 시작된 이때 비건, 완벽한 채식으로 승부를 건 브랜드가 있습니다.

서창우 한국 파파존스 회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회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보통 치킨집 사장님들은 평소에 치킨 잘 안 드신다는데 피자 회사 사장님은 어떠세요?

자주 드시나요.

피자?

[답변]

저는 많이 먹는 편입니다.

[앵커]

어느 정도나?

[답변]

일주일에 세네 번은 먹습니다.

[앵커]

역시 파파서라는 별명에 맞게 자주 드시는군요.

20년 전에 파파존스를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을 하셨어요.

어떻게 보면 피자업계의 산 증인이시기도 한데, 그 당시만 해도 피자 3대장 하면 도미노, 피자헛, 미스터피자 정도였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어떻게 그 시장을 내가 좀 뚫어봐야겠다 이런 계기가 있으셨나요.

특별한?

[답변]

사실상 파파존스가 미국에서 굉장히 상승세 있는 브랜드였고요.

제가 하와이에 그때 아버님이 계셨는데 아버님이 한번 먹어보라 그래서 제가 먹어보고 그다음에 본사에 가서 제가 확인해보니까 워낙 기본에 충실하고 또 거기 있는 임원진들이 저하고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해서 이 정도면 기존에 있는 3대 브랜드에서 고객을 충분히 데리고 올 수 있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그 당시에, 그러니까 20년 전만 해도 저도 가족들하고 외식 하면 피자집 가서, 피자 매장 가서 먹는 게 큰 이벤트, 정말 고급 레스토랑 가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지금은 약간 평범한 음식처럼 된 게 아닌가, 피자의 위상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답변]

거의 집에서 배달 음식으로 먹죠.

[앵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만 보더라도, 이게 매출액 전체로만 보면 늘고는 있는데 확실히 매출 증가율로만 보면, 저 선에 보면 꺾인 선이 분명하게 보이거든요.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답변]

여기는 2020년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그전부터 그런 증세는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에, 저희가 배달 시장은 피자와 자장면하고 치킨이었는데.

[앵커]

치킨.

[답변]

지금은 모든 식당이 배달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요.

저 추세는 당연하리라고 저희는 코로나 때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물론 다른 요식업 메뉴들의 배달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지만, 제 생각에는 1인 가구가 또 늘면서 피자 한 판을 혼자 시켜서 먹는 게 사실 굉장히 부담스럽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절반은 남고 냉동실에 들어가도 다시 꺼내 먹지는 않게 되는, 그런 현상과도 맞물려 있지 않았을까요?

[답변]

저희는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와도 맛있는데 한번 트라이 해보시고요.

저희도 1인 피자는 아니지만 저희가 샌드위치 피자 같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피자를 접어서 깔네같이 만드는 건데요.

충분히 저희 피자 맛을 느끼실 수 있으니까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요즘은 자체 브랜드, PB 상품이라고 하잖아요.

마트 같은 데 보면 냉동피자도 나와 있지만, 요즘에 에어프라이가 등장을 해서 냉동피자도 거기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정말 배달시킨 피자만큼 또 맛이 괜찮잖아요.

이런 선택지가 넓어진 것, 이것도 하나의 프랜차이즈 시장이 꺾인 배경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

[답변]

아마 이유는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저희 고객과 또 냉동 피자를 원하시는 고객하고 층이 확연히 분리가 되어 있어서 저희한테는 그렇게 영향은 받지 않고요.

저희도 냉동 피자에 대해서 굉장히 연구를 많이 했었는데 해동 문제로 아직까지, 저희는 맛을 위주로 하는 회사다 보니까 아직까지 그거를 해결하기 전에는 냉동 피자에 진출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피자 업계마다 다 나름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 같아요.

프리미엄 피자라든지 1인용 피자 등등해서, 파파존스만의 어떤 비장의 카드라고 해야 될까요.

전략 같은 거 있으세요?

[답변]

저희는 아무래도 젊은 세대들이 앞으로 피자를 계속 먹고 있고 그다음에 20년 전에 젊은 세대였지만 자기가 원하시는 게 나이가 드셔도 그때 드시는 거를 주로 드세요.

그러니까 젊은 세대들은 계속 새로운 거를 원하니까 저희가 새로운 메뉴를,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만들어드려야 되기 때문에 해마다 새로운 메뉴를 만들고 또 시즌마다 한정 메뉴 만들고 밸런타인데이 때는 하트 모양으로도 만들고 그런 식으로 젊은 세대를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아마 나오고 있는 저 화면이 최근에 출시한 비건 피자?

[답변]

맞습니다.

[앵커]

피자가 어떻게 비건이 가능한가 싶기도 한데 사실 피자의 핵심은 쭉쭉 늘어나는 치즈잖아요.

지금 뿌리고 있는 게 치즈 같은데 일반 치즈하고 비슷은 하네요.

[답변]

우유로 만든 게 아니라 코코넛 오일로 만든 식물성 치즈입니다.

그래서 맛은 사실상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완전히 비건 음식입니다.

[앵커]

신선한 느낌은 있는 것 같긴 한데 치즈 특유의 어떤 고소한 풍미는 아쉽지 않을까 싶은데 반응은 어때요?

[답변]

비건이 아닌 사람들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비건이신 분들은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비건을 가지고 내가 피자를 먹을 수 있다니 하고 깜짝 놀라시는 분들도 있고요.

피자 프랜차이즈의 용감한 도전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도 있고, 좋은 후기들을 많이 봤습니다.

[앵커]

사실 비건, 그러니까 완벽하게 채식을 하는 층은 외국에서는 어느 정도 트렌드가 됐다고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렇게 많지 않지 않나요?

너무 작은 소비층을 공략한 게 아닌가 싶은데.

[답변]

저도 사실상 준비할 때는 그렇게 많지 않을 줄 알고, 그렇지만 저희가 고객들이 원하는 거를 미리 예측해서 준비해야 되는 의무를 갖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을 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22년 데이터를 보면 우리나라 비건 인구가 200만이 넘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더 커질 여력이 있다?

[답변]

아무래도 젊은 친구들이 환경이나 건강이나 사회적인 그러한 이슈 때문에 좀 더 비건으로 많이 움직이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실제로 시장 규모도 한 5.5배, 그러니까 5배 이상 커지긴 했지만 어때요?

식품하고 유통 업계에 부는 비건 열풍, 어느 정도 수준인지?

[답변]

굉장히 커요.

지금 보시면 햄버거나 파스타도 비건으로 나오고 비건 전문 레스토랑도 나오고 심지어는 아이스크림도 비건으로 나오고요.

넘어서 화장품이나 그다음에 옷도 비건이 나옵니다.

[앵커]

사실 피자 판매량이 최근 들어서 전체 매출 증가율이 줄어든 이유 중에 하나는 피자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라는 이야기도 있거든요.

그리고 동네에서 파는 저가 브랜드들도 요즘 경쟁력이 워낙 좋아져서 크게 프랜차이즈하고 차이가 안 난다.

어떻게 이 경쟁에서 이길, 극복해 나갈 어떤 대응 전략 같은 거는 갖고 계신가요?

[답변]

사실상 저희가 시작부터 저희는 제일 비싼 피자였어요.

그리고 지금 21년이 지난 지금 가격이 거의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자장면이나 김밥은 엄청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보면 저희가 훨씬 싸게 됐습니다.

[앵커]

그래도 이것저것 사이드 메뉴 시키면 혼자 시키려고 해도 한 5만 원 정도, 피자 한 판에 거의 한 3만 원 가까이 하잖아요.

[답변]

그렇죠.

그렇지만 네 명이 나눠 먹잖아요.

혼자 먹는 게 아니라.

[앵커]

알겠습니다.

[답변]

혼자 먹는 거는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1인용 피자를 드시면 됩니다.

[앵커]

최근 들어서 치킨 브랜드도 출시를 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요.

[답변]

저희가 출시는 작년하고 올해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에는 올 10월부터 지금 전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치킨 시장은 아직은 레드오션 아닌가 하는 그런 분석들이 있는데.

[답변]

그렇죠.

포화시장은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21년 전에 저희 파파존스가 피자 시장에 들어갈 때도 똑같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저희는 역시 맛으로 고객들을 끌어당기는 회사기 때문에 이번 치킨도 그렇게 맛으로 승부하려고 합니다.

[앵커]

고피자 같은 스타트업도 나오고 있잖아요.

AI와 피자 제조를 결합한 그런 테크 피자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AI 시대에 파파존스는 어떠한 전략을 갖고 계신가요?

[답변]

소비자 니즈를 AI를 통해서 저희가 분석을 하고 실시간으로 움직일 수 있으면 굉장히 좋겠는데요.

아직까지 저희가 그런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한 2년 이상은 걸릴 것 같습니다.

저희도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재료와는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철학을 갖고 계신 거로 아는데 앞으로 또 맛있는 시장 잘 열어 가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서창우 회장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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