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조개잡이 체험…‘성산 조개 바당 축제’

입력 2024.08.14 (20:15) 수정 2024.08.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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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성산읍 이영희 통신원입니다.

8월 성산에선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의 첫 소식으로 '성산 조개 바당 축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성산 조개 바당 축제’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광치기해변에서 진행됐습니다.

조개 바당길 걷기대회, 고망 낚시 체험, 조개잡이 체험,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는데요.

아이들은 시원한 물속에서 정신없이 뛰어놀기도 하며, 손으로 한치와 광어를 잡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인기 프로그램은 고망 낚시 체험이었는데요.

고망은 제주어로 구멍을 뜻하는 말로, 돌 틈에 낚싯줄을 넣어 고기를 잡는 옛 방식입니다.

축제 첫날 저녁에 펼쳐진 드론 라이트 쇼에서는 하늘에 화려하게 수 놓은 드론이 여러 장면을 연출하며 감탄을 자아냈는데요,

이를 지켜보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 넋을 놓고 볼 정도였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음악캠프, 2024 슈퍼밴드 제주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됐습니다.

2024 슈퍼밴드 제주는 청소년들이 같이 음악을 배우고 성장하면서 다음을 도모하는 청소년 음악 캠프입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오디션을 통해 12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는데요.

어색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동체 놀이를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고, 편곡, 악보 그리기 수업을 통해 열정을 더해 나갔습니다.

스테이플러 리더 김신익 싱어송라이터의 교육과 공연 후 각 파트별로 조언도 들으며 의미 있는 시간 보냈는데요.

저녁에는 가족을 초청해 개인과 단체 공연 연습을 선보였습니다.

어둠이 밀려오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에 목마른 청소년기에 마중물 역할을 했는데요.

참가자들은 다시 만나 밴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신탐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인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가 지난 3일 신산리 농개에서 개최됐는데요.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는 신이 내린 마을, '신산리'의 주민들이 문화 향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과거 선비들이 즐겼던 피서법 탁족 놀이를 모티브로 한 '산물 탁족놀이'도 열렸는데요.

무더운 여름, 용천수에 발을 담그고 감미로운 선율을 들으며 옛 선조의 지혜를 따라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앙상블의 연주와 트로트 메들리 난타 공연, 도채비 영감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선보였는데요.

마을 사람들이 화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고권섭/신산리 이장 :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서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게 없을까. 마을을 상징할 수 있는 축제가 없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사단법인) 마로에서 안을 내어 같이 하게 됐는데요. 1회를 해봤는데 사람들이 서로 웃고 즐기면서 그 속에서 삶과 공동체가 형성되지 않았나…."]

10월까지 총 6회로 준비된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 앞으로 이어질 행사도 기대가 됩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 까집니다.

지금까지 성산에서 이영희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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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K] 조개잡이 체험…‘성산 조개 바당 축제’
    • 입력 2024-08-14 20:15:31
    • 수정2024-08-14 20:29:05
    뉴스7(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성산읍 이영희 통신원입니다.

8월 성산에선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의 첫 소식으로 '성산 조개 바당 축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성산 조개 바당 축제’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광치기해변에서 진행됐습니다.

조개 바당길 걷기대회, 고망 낚시 체험, 조개잡이 체험,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는데요.

아이들은 시원한 물속에서 정신없이 뛰어놀기도 하며, 손으로 한치와 광어를 잡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인기 프로그램은 고망 낚시 체험이었는데요.

고망은 제주어로 구멍을 뜻하는 말로, 돌 틈에 낚싯줄을 넣어 고기를 잡는 옛 방식입니다.

축제 첫날 저녁에 펼쳐진 드론 라이트 쇼에서는 하늘에 화려하게 수 놓은 드론이 여러 장면을 연출하며 감탄을 자아냈는데요,

이를 지켜보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 넋을 놓고 볼 정도였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음악캠프, 2024 슈퍼밴드 제주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됐습니다.

2024 슈퍼밴드 제주는 청소년들이 같이 음악을 배우고 성장하면서 다음을 도모하는 청소년 음악 캠프입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오디션을 통해 12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는데요.

어색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동체 놀이를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고, 편곡, 악보 그리기 수업을 통해 열정을 더해 나갔습니다.

스테이플러 리더 김신익 싱어송라이터의 교육과 공연 후 각 파트별로 조언도 들으며 의미 있는 시간 보냈는데요.

저녁에는 가족을 초청해 개인과 단체 공연 연습을 선보였습니다.

어둠이 밀려오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에 목마른 청소년기에 마중물 역할을 했는데요.

참가자들은 다시 만나 밴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신탐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인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가 지난 3일 신산리 농개에서 개최됐는데요.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는 신이 내린 마을, '신산리'의 주민들이 문화 향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과거 선비들이 즐겼던 피서법 탁족 놀이를 모티브로 한 '산물 탁족놀이'도 열렸는데요.

무더운 여름, 용천수에 발을 담그고 감미로운 선율을 들으며 옛 선조의 지혜를 따라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앙상블의 연주와 트로트 메들리 난타 공연, 도채비 영감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선보였는데요.

마을 사람들이 화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고권섭/신산리 이장 :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서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게 없을까. 마을을 상징할 수 있는 축제가 없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사단법인) 마로에서 안을 내어 같이 하게 됐는데요. 1회를 해봤는데 사람들이 서로 웃고 즐기면서 그 속에서 삶과 공동체가 형성되지 않았나…."]

10월까지 총 6회로 준비된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 앞으로 이어질 행사도 기대가 됩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 까집니다.

지금까지 성산에서 이영희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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