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계속…“사퇴 의사 없어”
입력 2024.08.14 (21:36)
수정 2024.08.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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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관 논란을 빚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임명과정을 검증하고 나서는 등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김 관장은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 과정을 검증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독립기념관은 평가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던 입장을 바꿔 의원들에게 맞섰습니다.
누가 어떤 후보에게 어떤 점수를 줬는지 등 후보자와 평가자의 인적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민병원/독립기념관 사무처장 : "그렇게 해도 가능한지 법적 검토를 하고 난 다음에, 저희가 그 결과에 따라서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실랑이 끝에 의원들은 자료 열람을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독립기념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김형석 관장에게 점수를 몰아주는 등 비정상적인 부분이 확인되고 있다며, 청문회 등을 통해 임명 과정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립기념관장과의 논의 이후에 갑자기 그 협의 내용이 바뀌어서 공개하지 않게 된 것에 대해 분명히 문제가 있을 거고, 그것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겁니다."]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나서 김형석 관장 임명을 비판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독립기념관의 수장의 역사 인식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복절마저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김 관장은 거센 사퇴압박에도 불구하고 사퇴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제가 사퇴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이후로 여러분들의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은 제가 더 이상 답을 하지 않겠습니다."]
야당과 독립운동 단체의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독립기념관 노조도 광복절 이후 퇴진 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독립기념관장을 둘러싼 파장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안성복
역사관 논란을 빚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임명과정을 검증하고 나서는 등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김 관장은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 과정을 검증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독립기념관은 평가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던 입장을 바꿔 의원들에게 맞섰습니다.
누가 어떤 후보에게 어떤 점수를 줬는지 등 후보자와 평가자의 인적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민병원/독립기념관 사무처장 : "그렇게 해도 가능한지 법적 검토를 하고 난 다음에, 저희가 그 결과에 따라서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실랑이 끝에 의원들은 자료 열람을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독립기념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김형석 관장에게 점수를 몰아주는 등 비정상적인 부분이 확인되고 있다며, 청문회 등을 통해 임명 과정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립기념관장과의 논의 이후에 갑자기 그 협의 내용이 바뀌어서 공개하지 않게 된 것에 대해 분명히 문제가 있을 거고, 그것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겁니다."]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나서 김형석 관장 임명을 비판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독립기념관의 수장의 역사 인식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복절마저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김 관장은 거센 사퇴압박에도 불구하고 사퇴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제가 사퇴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이후로 여러분들의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은 제가 더 이상 답을 하지 않겠습니다."]
야당과 독립운동 단체의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독립기념관 노조도 광복절 이후 퇴진 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독립기념관장을 둘러싼 파장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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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14 21: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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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논란을 빚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임명과정을 검증하고 나서는 등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김 관장은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 과정을 검증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독립기념관은 평가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던 입장을 바꿔 의원들에게 맞섰습니다.
누가 어떤 후보에게 어떤 점수를 줬는지 등 후보자와 평가자의 인적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민병원/독립기념관 사무처장 : "그렇게 해도 가능한지 법적 검토를 하고 난 다음에, 저희가 그 결과에 따라서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실랑이 끝에 의원들은 자료 열람을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독립기념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김형석 관장에게 점수를 몰아주는 등 비정상적인 부분이 확인되고 있다며, 청문회 등을 통해 임명 과정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립기념관장과의 논의 이후에 갑자기 그 협의 내용이 바뀌어서 공개하지 않게 된 것에 대해 분명히 문제가 있을 거고, 그것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겁니다."]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나서 김형석 관장 임명을 비판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독립기념관의 수장의 역사 인식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복절마저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김 관장은 거센 사퇴압박에도 불구하고 사퇴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제가 사퇴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이후로 여러분들의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은 제가 더 이상 답을 하지 않겠습니다."]
야당과 독립운동 단체의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독립기념관 노조도 광복절 이후 퇴진 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독립기념관장을 둘러싼 파장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안성복
역사관 논란을 빚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임명과정을 검증하고 나서는 등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김 관장은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 과정을 검증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독립기념관은 평가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던 입장을 바꿔 의원들에게 맞섰습니다.
누가 어떤 후보에게 어떤 점수를 줬는지 등 후보자와 평가자의 인적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민병원/독립기념관 사무처장 : "그렇게 해도 가능한지 법적 검토를 하고 난 다음에, 저희가 그 결과에 따라서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실랑이 끝에 의원들은 자료 열람을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독립기념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김형석 관장에게 점수를 몰아주는 등 비정상적인 부분이 확인되고 있다며, 청문회 등을 통해 임명 과정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립기념관장과의 논의 이후에 갑자기 그 협의 내용이 바뀌어서 공개하지 않게 된 것에 대해 분명히 문제가 있을 거고, 그것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겁니다."]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나서 김형석 관장 임명을 비판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독립기념관의 수장의 역사 인식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복절마저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김 관장은 거센 사퇴압박에도 불구하고 사퇴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제가 사퇴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이후로 여러분들의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은 제가 더 이상 답을 하지 않겠습니다."]
야당과 독립운동 단체의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독립기념관 노조도 광복절 이후 퇴진 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독립기념관장을 둘러싼 파장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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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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