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서도 해리스 우위…트럼프, 경제 정책 놓고 ‘선공’

입력 2024.08.15 (06:19) 수정 2024.08.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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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상승세 차단에 주력하고 있는 트럼프는 해리스보다 먼저 핵심 경합주로 향했는데요.

경제 정책을 놓고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는 더 분명해지는 분위깁니다.

현지시각 14일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7개 경합주 가운데 5개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에서 유일하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총격 이후 경합주 유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트럼프는 결국, 핵심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았습니다.

공격 카드로는 '경제 정책'을 꺼내들었습니다.

트럼프는 일단, 고물가의 책임을 물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바이든 행정부의 자유주의적인 정책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인플레이션은 우리 나라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경제 위기를 끝내지 못할 것입니다."]

해리스 부통령도 현지 시각 16일, 노스 캐롤라이나를 찾아 처음으로 경제 정책을 공개합니다.

핵심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방안입니다.

특히 중산층을 살리고 대기업의 폭리를 차단하는 정책을 구상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초기 고물가에 대한 책임을 일부 대기업에 돌리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지난 10일 : "비용을 낮추고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해리스 상승세의 변수로 경제와 언론 인터뷰 등을 꼽고 있습니다.

후보 지명 이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는 트럼프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리스 캠프는 이달 안에 인터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김태리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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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합주서도 해리스 우위…트럼프, 경제 정책 놓고 ‘선공’
    • 입력 2024-08-15 06:19:55
    • 수정2024-08-15 08: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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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상승세 차단에 주력하고 있는 트럼프는 해리스보다 먼저 핵심 경합주로 향했는데요.

경제 정책을 놓고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는 더 분명해지는 분위깁니다.

현지시각 14일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7개 경합주 가운데 5개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에서 유일하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총격 이후 경합주 유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트럼프는 결국, 핵심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았습니다.

공격 카드로는 '경제 정책'을 꺼내들었습니다.

트럼프는 일단, 고물가의 책임을 물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바이든 행정부의 자유주의적인 정책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인플레이션은 우리 나라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경제 위기를 끝내지 못할 것입니다."]

해리스 부통령도 현지 시각 16일, 노스 캐롤라이나를 찾아 처음으로 경제 정책을 공개합니다.

핵심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방안입니다.

특히 중산층을 살리고 대기업의 폭리를 차단하는 정책을 구상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초기 고물가에 대한 책임을 일부 대기업에 돌리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지난 10일 : "비용을 낮추고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해리스 상승세의 변수로 경제와 언론 인터뷰 등을 꼽고 있습니다.

후보 지명 이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는 트럼프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리스 캠프는 이달 안에 인터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김태리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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