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앵커 멘트>

택시, 기차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가 인상되고, 건강보험료와 상하수도 요금도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연말을 앞두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택시 요금이 일반택시는 11.8%, 모범택시는 21.7% , 다음달 1일부터 오릅니다.

울산광역시도 택시 기본요금 13-26% 인상안이 마련돼 물가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오른 가격이 적용됩니다.

이에따라 울산시 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1500원에서 1800원이나 1900원으로 오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국의 택시요금이 내년부터 택시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요금을 정하는 자율요금 예고제로 바뀌게 되면 상한선만큼 요금이 오를 전망입니다.

요금 체계가 인가제에서 상한제로 바뀌면서 기차 요금도 올라 정부가 요금 상한선을 확정하는 다음달 중에 요금이 인상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6% 인상안은 건설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의 마친 상탭니다.

교통 관련 공공요금 외에 보험 수가가 3.5% 인상됨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내년에 오르고, 지방자치단체의 상하수도 요금도 내년 1월부터 오를 예정입니다.

이렇게 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공요금이 잇달아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