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8.15 통일 독트린’ 발표…“통일로 완전한 광복 실현”

입력 2024.08.15 (19:00) 수정 2024.08.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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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로 완전한 광복을 실현해야 한다며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에는 대화협의체를 제안하고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 확보를 위해 국제한반도포럼을 창설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핵심 메시지는 자유의 확장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를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자유라며 북녘 땅으로 자유가 확장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통일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 방안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통일 추진 전략은 크게 북한, 국제, 국내 분야로 나뉩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의 자유 통일 열망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보접근권을 확대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을 제대로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 대화를 위한 실무 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남북대화는 보여주기식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의 평화 보장과 생활 개선 등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한반도포럼을 창설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또 국내적으로는 우리 스스로 자유에 대한 가치관과 역량을 확고히 하고,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허위 선동에 맞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데만 집착할 따름입니다. 이들이 바로 우리의 앞날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입니다."]

한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대하는 광복회와 야권은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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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5 19:00:00
    • 수정2024-08-15 19: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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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로 완전한 광복을 실현해야 한다며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에는 대화협의체를 제안하고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 확보를 위해 국제한반도포럼을 창설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핵심 메시지는 자유의 확장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를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자유라며 북녘 땅으로 자유가 확장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통일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 방안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통일 추진 전략은 크게 북한, 국제, 국내 분야로 나뉩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의 자유 통일 열망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보접근권을 확대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을 제대로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 대화를 위한 실무 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남북대화는 보여주기식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의 평화 보장과 생활 개선 등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한반도포럼을 창설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또 국내적으로는 우리 스스로 자유에 대한 가치관과 역량을 확고히 하고,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허위 선동에 맞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데만 집착할 따름입니다. 이들이 바로 우리의 앞날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입니다."]

한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대하는 광복회와 야권은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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