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세계 5대 자동차 강국 부상…이시각 울산

입력 2024.08.15 (21:32) 수정 2024.08.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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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자동차 산업도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며 한국은 이제 세계 5대 자동차 강국이 됐습니다.

올 상반기엔 자동차 수출이 반기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그 상징적인 곳, 울산 자동차 선적부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영하 기자, 수출을 기다리는 차량이 정말 빼곡하군요.

얼마나 많은 차량이 수출될 예정입니까?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 울산 수출 선적부두입니다.

제 뒤로는 5만톤급의 거대한 자동차 전용 선박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배에는 각각 4천대 가량의 자동차들이 실려 있는데, 내일(16일) 아침에 호주로 먼 수출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부두 야적장에도 수많은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며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해외로 뻗어가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1975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포니'를 출시하면서 시작된 한국 자동차산업은 이후 약 50년의 세월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뤘습니다.

우리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한 차량은 800만 대로 세계 시장의 8.5%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 강국이 된 겁니다.

지난해 우리 자동차 수출액은 709억 달러로 사상 최초로 7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엔 370억 달러를 수출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전기차를 비롯해 우리 업체들이 판매한 친환경차량 규모가 1년 전보다 46%나 증가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가 실시한 올해 신차 품질 조사에서 현대차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 자동차 업체들과 대등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50년 전에 시동을 건 우리 자동차 산업이 이제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 수출 선적부두에서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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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세기 만에 세계 5대 자동차 강국 부상…이시각 울산
    • 입력 2024-08-15 21:32:14
    • 수정2024-08-15 22: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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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자동차 산업도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며 한국은 이제 세계 5대 자동차 강국이 됐습니다.

올 상반기엔 자동차 수출이 반기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그 상징적인 곳, 울산 자동차 선적부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영하 기자, 수출을 기다리는 차량이 정말 빼곡하군요.

얼마나 많은 차량이 수출될 예정입니까?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 울산 수출 선적부두입니다.

제 뒤로는 5만톤급의 거대한 자동차 전용 선박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배에는 각각 4천대 가량의 자동차들이 실려 있는데, 내일(16일) 아침에 호주로 먼 수출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부두 야적장에도 수많은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며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해외로 뻗어가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1975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포니'를 출시하면서 시작된 한국 자동차산업은 이후 약 50년의 세월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뤘습니다.

우리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한 차량은 800만 대로 세계 시장의 8.5%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 강국이 된 겁니다.

지난해 우리 자동차 수출액은 709억 달러로 사상 최초로 7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엔 370억 달러를 수출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전기차를 비롯해 우리 업체들이 판매한 친환경차량 규모가 1년 전보다 46%나 증가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가 실시한 올해 신차 품질 조사에서 현대차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 자동차 업체들과 대등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50년 전에 시동을 건 우리 자동차 산업이 이제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 수출 선적부두에서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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