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날리는 아파트…무궁화 가득한 공원
입력 2024.08.15 (21:39)
수정 2024.08.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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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극기를 가지고만 있어도 처벌받던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 광복절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태극기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나누고 무궁화를 심는 봉사단체를, 서윤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태극기가 없는 국기 게양대, 국경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다릅니다.
2백여 세대 가운데 대부분이 태극기를 내걸었습니다.
[허기채/아파트 주민 : "예년에는 저희가 둘러보면 잘 걸면 한 동당 3~4개, 많으면 5개인데 금년에는 지금 80~90% 걸었지 않습니까."]
변화를 만들어 낸 건 한 봉사단체.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백50개를 전달해 주민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70대부터 90대까지, 해방 즈음에 태어난 어르신 20여 명이 꾸린 이 단체는 10년 가까이 태극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광복회 등의 도움을 받아 국경일마다 하나둘 건넨 태극기가 어느덧 천5백 개에 이릅니다.
[김방섭/애국화조경봉사단 단장 :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하는 것을, 아쉽게 잊히고 있어요. 게양을 안 해요. 그래서 우리가 앞장서서…."]
나라꽃을 공원에 처음으로 심은 것도 그 즈음입니다.
여러 사람의 땀이 모여 빈 땅은 무궁화 동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보답하듯 무궁화도 광복절이 다가오면 잊지 않고 꽃을 피웁니다.
묵묵히 태극기를 나누고 무궁화를 가꾸는 어르신들, 올해도 바람은 하나입니다.
[김방섭/애국화조경봉사단 단장 : "나라 사랑이 된다. 그러니까 태극기를 잘 게양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태극기를 가지고만 있어도 처벌받던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 광복절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태극기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나누고 무궁화를 심는 봉사단체를, 서윤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태극기가 없는 국기 게양대, 국경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다릅니다.
2백여 세대 가운데 대부분이 태극기를 내걸었습니다.
[허기채/아파트 주민 : "예년에는 저희가 둘러보면 잘 걸면 한 동당 3~4개, 많으면 5개인데 금년에는 지금 80~90% 걸었지 않습니까."]
변화를 만들어 낸 건 한 봉사단체.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백50개를 전달해 주민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70대부터 90대까지, 해방 즈음에 태어난 어르신 20여 명이 꾸린 이 단체는 10년 가까이 태극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광복회 등의 도움을 받아 국경일마다 하나둘 건넨 태극기가 어느덧 천5백 개에 이릅니다.
[김방섭/애국화조경봉사단 단장 :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하는 것을, 아쉽게 잊히고 있어요. 게양을 안 해요. 그래서 우리가 앞장서서…."]
나라꽃을 공원에 처음으로 심은 것도 그 즈음입니다.
여러 사람의 땀이 모여 빈 땅은 무궁화 동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보답하듯 무궁화도 광복절이 다가오면 잊지 않고 꽃을 피웁니다.
묵묵히 태극기를 나누고 무궁화를 가꾸는 어르신들, 올해도 바람은 하나입니다.
[김방섭/애국화조경봉사단 단장 : "나라 사랑이 된다. 그러니까 태극기를 잘 게양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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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 날리는 아파트…무궁화 가득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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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15 22:13:54
[앵커]
태극기를 가지고만 있어도 처벌받던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 광복절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태극기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나누고 무궁화를 심는 봉사단체를, 서윤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태극기가 없는 국기 게양대, 국경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다릅니다.
2백여 세대 가운데 대부분이 태극기를 내걸었습니다.
[허기채/아파트 주민 : "예년에는 저희가 둘러보면 잘 걸면 한 동당 3~4개, 많으면 5개인데 금년에는 지금 80~90% 걸었지 않습니까."]
변화를 만들어 낸 건 한 봉사단체.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백50개를 전달해 주민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70대부터 90대까지, 해방 즈음에 태어난 어르신 20여 명이 꾸린 이 단체는 10년 가까이 태극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광복회 등의 도움을 받아 국경일마다 하나둘 건넨 태극기가 어느덧 천5백 개에 이릅니다.
[김방섭/애국화조경봉사단 단장 :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하는 것을, 아쉽게 잊히고 있어요. 게양을 안 해요. 그래서 우리가 앞장서서…."]
나라꽃을 공원에 처음으로 심은 것도 그 즈음입니다.
여러 사람의 땀이 모여 빈 땅은 무궁화 동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보답하듯 무궁화도 광복절이 다가오면 잊지 않고 꽃을 피웁니다.
묵묵히 태극기를 나누고 무궁화를 가꾸는 어르신들, 올해도 바람은 하나입니다.
[김방섭/애국화조경봉사단 단장 : "나라 사랑이 된다. 그러니까 태극기를 잘 게양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태극기를 가지고만 있어도 처벌받던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 광복절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태극기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나누고 무궁화를 심는 봉사단체를, 서윤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태극기가 없는 국기 게양대, 국경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다릅니다.
2백여 세대 가운데 대부분이 태극기를 내걸었습니다.
[허기채/아파트 주민 : "예년에는 저희가 둘러보면 잘 걸면 한 동당 3~4개, 많으면 5개인데 금년에는 지금 80~90% 걸었지 않습니까."]
변화를 만들어 낸 건 한 봉사단체.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백50개를 전달해 주민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70대부터 90대까지, 해방 즈음에 태어난 어르신 20여 명이 꾸린 이 단체는 10년 가까이 태극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광복회 등의 도움을 받아 국경일마다 하나둘 건넨 태극기가 어느덧 천5백 개에 이릅니다.
[김방섭/애국화조경봉사단 단장 :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하는 것을, 아쉽게 잊히고 있어요. 게양을 안 해요. 그래서 우리가 앞장서서…."]
나라꽃을 공원에 처음으로 심은 것도 그 즈음입니다.
여러 사람의 땀이 모여 빈 땅은 무궁화 동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보답하듯 무궁화도 광복절이 다가오면 잊지 않고 꽃을 피웁니다.
묵묵히 태극기를 나누고 무궁화를 가꾸는 어르신들, 올해도 바람은 하나입니다.
[김방섭/애국화조경봉사단 단장 : "나라 사랑이 된다. 그러니까 태극기를 잘 게양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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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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