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반쪽 광복절 기념식·검사 탄핵 청문회’…견해는?

입력 2024.08.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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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국 : 여야 정치인과 함께 정국 현안 짚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가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정 지역구 전용기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전용기 : 안녕하세요. 전용기입니다.

▷ 고성국 : 어제 광복절 결국 행사가 좀 파행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가 있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전용기 :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광복절의 의미를 대통령께서 모르시나라는 의심도 들 정도였습니다. 사실 자유와 통일 다 좋다지만 영혼을 끌어모아서까지 일본의 잘못은 모른 척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고 왜곡하는 저 일본의 파렴치한 태도들을 어떻게 인정하나 싶은 마음에 과거사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대통령의 경축사는 굉장히 부적절했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 고성국 : 어떤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렇게 평가하시는지요?

▶ 전용기 : 사실 과거사 문제들이 나왔어야 하는 것이죠. 광복절에는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권을 회복한 굉장히 의미 있는 날 아닙니까? 그럴 때는 가해자였던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세계사적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메시지에 담겼어야 하는데 다른 내용인 이런 자유와 통일만 강조하는 대통령 모습이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보는 것이고 과거의 광복절 경축식에는 과거사 얘기가 지속적으로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일본의 언론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그런 내용이 없다라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좀 치욕스럽다 생각했습니다.

▷ 고성국 : 지금 말씀하신 자유와 통일에 방점을 둔 경축사가 나왔는데요. 이른바 8.15 통일과 관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그 테제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전용기 : 자유와 통일 뭐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 좋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미래 비전을 그리시는데 그만큼 자유와 통일을 이야기하시는 것 저는 그런 부분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때와 장소가 있는데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 그것을 주로 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때와 장소를 잘 구분하지 못했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8.15 경축사에서 자유를 기반으로 한 통일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이게 8.15 경축사에 꼭 들어가야 될 대일본 메시지가 빠졌다는 부분에 관해서는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시군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런가 하면 일본의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번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헌납했습니다. 일본 왕은 반성이라는 단어를 써서 메시지를 냈습니다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전용기 : 우리가 무엇이 부족해서 이것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하지 못하나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그 공물을 보냈던 모습은 전쟁 범죄에 대해서 일절 반성하지 않겠다라는 모습을 저는 전향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정부에서 강력한 비판이 나왔어야 했는데 ‘공물 봉납에 깊은 실망이다.’ 정도의 이야기만 했어요. 저는 욕을 시원하게 해줘도 모자랄 판인데 여기에 믿었는데 왜 그런 모습을 보이냐, 실망이다 이런 정도의 표현으로 했던 것이 머리 숙이는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에 이 또한 광복절에서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연출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세계적으로 일본에 압박을 가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쟁 범죄는 너무나도 큰 문제점을 낳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의원님 그렇게 계속 말씀을 하시니까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으로 지금 일본 기시다 총리나 일본 정치권에 대해서 지금 한 말씀하신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어요?

▶ 전용기 : 야스쿠니 신사 같은 곳 참배할 시간에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를 잊은 그런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본인들이 계속적으로 본인의 치부를 덮으려고만 하신다면 일본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강력하게 드리고 싶습니다.

▷ 고성국 : 어제가 8.15 광복절이기도 했고 또 육영수 여사가 8.15 경축식에서 문세광으로부터 흉탄에 숨진 서거 50주기이기도 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어제 그래서 8.15 경축식에 참석하기 전에 육영수 여사 묘소에 참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통화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전용기 :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 부부께서 육영수 여사의 아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픔에 공감하는 부분들은 이해는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도 앞뒤 전후가 있어야 했는데 사실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에 이렇게 육영수 여사의 참배를 했던 것 아닙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의 순서를 좀 착각하신 거 아닌가 하는 저도 실망감을 좀 말씀드리고 싶고요. 어떤 메시지를 받았냐면 그냥 30%만 보고 가겠다라는 생각이 앞선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광복절 기념식보다 이렇게 참배 일정을 먼저 잡은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라는 생각입니다.

▷ 고성국 : 육영수 여사 참배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일의 순서가 좀 거꾸로 된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의원님 말씀대로 하면 경축식을 먼저 하고 오후에 참배했어도 됐을 텐데 그런 말씀인 것 같네요.

▶ 전용기 : 맞습니다. 그러니까 경축식이 가장 큰 행사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의 사실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전 국가적인 행사인데 그것을 먼저 하고 다른 행동들을 했다면 충분히 이건 인정 가능한 부분까지 갔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일의 순서가 뒤바뀐 부분에 대해서는 참으로 실망스럽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전용기 의원님 그저께 법사위의 검사 탄핵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그런데 이제 그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현희 의원의 살인자 발언이 나왔습니다. 김건희가 살인자다 이런 발언이었어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용기 : 발언 취지는 이해합니다. 권익위에서 일했던 동료의 죽음 앞에서 많이 격앙됐던 모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확정적인 발언을 하신 것은 너무 과격했다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부적절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에 공식적인 사과 요청을 했지만 전현희 의원 개인 차원의 대응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고성국 : 그러면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대응은 필요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대응은 사실 전현희 의원의 개인적 차원 대응 이후에 낼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해당 발언 수위와 과격함에 대한 이해부터 이런 발언 취지에 대한 이해를 총체적으로 볼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순서에 따라서 전현희 의원의 대응과 그다음에 당 차원의 대응이 이어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점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전현희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을 하겠다고 하는 입장이 나왔지 않습니까?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겠다. 그렇게 하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도 제명하겠다고 맞대응을 했거든요. 이렇게 해서 또 서로 막 에스컬레이션이 되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용기 : 그러니까 뭐 개인의 발언으로 과격했고 부적절했고 이런 것을 떠나서 서로 꼬투리를 잡아서 정쟁을 유발하는 부분들은 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그 발언에 사과 요구를 하면서 제명을 하겠다고 했으니까 민주당도 거기에 대해서 맞대응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이야말로 국민들께 피로감을 느끼실,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조금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 차원에서 한 발언들은 전현희 의원이나 송석준 의원이나 풀 문제는 충분히 있다고 보나 이렇게 정쟁적으로 가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지금 일각에서는 전현희 의원의 이 발언의 배경에 지금 전당대회가 막바지인데 최고위원 경선이 워낙 치열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뭔가 더불어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을 염두에 둔 의도된 발언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던데요.

▶ 전용기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소위 강성 당원이라고 불리는 분들도 이런 발언 하나 가지고 흔들릴 수 있는 분들이 아니거든요. 모든 의정활동과 모든 사람 됨됨이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 해당 발언이 강력한 발언이라고 했다고 해서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하는 부분에는 조금 부정적입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지금 논란이 됐던 이 발언은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나온 것인데요. 그런데 그 청문을 하는 이유가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탄핵을 추진하면서 탄핵의 합리적 근거 또는 그 당위성 같은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그 목적이 달성됐다고 보시나요?

▶ 전용기 : 아직까지 달성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증인들이 출석을 하지 않는 모습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당위성을 다 채우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검사 탄핵, 그러니까 위법한 행위를 했다고 의심받는 검사들이 결국에는 국회 차원의 조사권에 의해서 조사를 받는 행위 아니겠습니까?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라고 하는 부분들을 맞춰가고 그것을 진행하기에는 충분한 성과를 얻었다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역시 의원님 말씀은 증인들 불참으로 성과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이 증인들이 앞으로 청문을 더 하더라도 이번에 불참한 증인들이 나올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거든요. 그러면 실효성 없는 청문을 계속하는 꼴이 되는데 뭔가 대안을 좀 고민하고 계십니까?

▶ 전용기 : 실효성은 당장에는 없을 수 있겠습니다만 앞으로 맞춰나갈 수 있는 부분들은 충분히 있다고 평가합니다. 그래서 관련 내용들이 개정돼야 하는 것이고 조금 더 국회에 대한 조사권에 강력한 법률들이 나올 필요성이 이번에 제고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민주주의는 결국에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진행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하나하나 새로운 사실들이 나오게 됨으로써 더 탄탄한 이런 근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충분히 저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이번 청문의 파행적 운영을 보면서 청문회 증인 출석이라든지 하는 부분과 관련된 법 제도적인 개선의 필요성을 국민들이 느끼게 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도 또 하나의 진전이 아니겠느냐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늘 그랬습니다. 사실 국회에서의 조사권을 가지는 이유도 법률안에 검사도 위법한 행위가 의심받을 때는 국회에서 조사받으라고 돼 있는 것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검사, 핵심 증인들이 나오지 않은 것들은 본인들이 법 앞의 평등을 외치면서 뒤로는 그런 모습들을 전혀 보이지 않은 것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또한 하나의 계단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탄핵을 지금 4명을 추진하고 있잖아요. 그중에 1명입니다.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요. 이 강백신 검사가 민주당이 제기하는 통신 사찰 논란에 대해서 ‘영장주의가 적용되지 않는 임의 수사고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에 꼭 필요한 정당한 절차다.’ 이렇게 반박을 했거든요. 뭐 물론 청문회가 이루어진다면 이 발언을 중심으로 해서 또 상당한 공방이 있겠습니다만 우선 의원님 이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용기 : 뭐 양쪽의 주장은 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도 결국에는 청문회에서 다뤄지게 될 텐데 늘 사실 검찰에서는 그랬습니다. 떳떳하면 조사받으라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본인이 정당하고 위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국회의 조사권을 가진 청문회에 출석을 해서 이것은 합법적인 내용이었다고 주장을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평가를 하고 말고 하기 전에 법의 절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청문회에 나와서 떳떳하면 말씀하시면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고성국 : 이 발언을 당당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청문회에 나와라 이렇게도 들리네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아까 전현희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서 이게 이런 발언 하나가 전당대회에 무슨 큰 영향을 주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더불어민주당이 그렇게 팔랑팔랑하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 이런 뜻으로도 들립니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전현희 의원 얘기가 아니고요. 정봉주 후보 있지 않습니까. 정봉주 후보가 전대 막판에 이재명 전 대표를 팔아서 호가호위하는 사람들과 관련된 조금 격한 발언을 해가지고 지금 당내에 논란이잖아요. 이 발언은 전당대회 결과에 영향을 줄까요? 혹시.

▶ 전용기 : 이 부분들은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이재명 대표를 소위 공격했다는 논란보다 지금 많은 당원들을 굉장히 좀 한쪽으로 코너로 모는 듯한 호도의 문구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오해가 발생돼 있는 부분이고 이런 부분들이 확산돼 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은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정봉주 후보 경우에는 영향을 줄 것이다?

▶ 전용기 : 미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정치인이 가장 하지 말아야 될 행동 중의 하나가 유권자를 호도하거나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를 했을 때는 강력한 철퇴를 맞지 않습니까? 이 부분도 어느 정도 왜곡도 있었던 것 같고 오해도 있는 것 같은데 결국에는 유권자들이 보기에는 우리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는 모습으로 지금 왜곡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이 부분은 충분히 미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현희 의원의 그냥 강성 발언과 이 맥락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게 사실은 저희 같은 평론가도 정봉주 후보가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 것이 과연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굉장히 관심 있게 보고 있는데요. 한번 같이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전용기 : 저희도 한번 지켜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리고요. 검찰에서 지난번에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했잖아요. 그 후에 이른바 명품백을 제출받아 가지고 이게 원래 최재영 목사가 준 명품백인지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이제 동일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사실관계가 끝났고 대면조사도 했기 때문에 수사가 마무리될 것 같은데 이 수사 마무리 관련해서는 의원님 어떤 전망을 하고 계십니까?

▶ 전용기 : 수사는 마무리할 수 있는데 국민들이 많은 의심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일련번호 하나만 확인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기 때문에 검찰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 법의 정당성에 맞게끔 발표를 한다면 논란거리가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였던 모습들은 굉장히 부적절한 모습들이 많았었거든요. 검찰이 출장 조사를 나간다거나 이런 모습들로 이미 훼손돼 있는 조사이기 때문에 더욱더 투명하게 발표를 하고 공표를 해야 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검찰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발표가 됐으면 좋겠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오후 1시 40분에 기자회견을 하신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어떤 기자회견인지요.

▶ 전용기 : 위안부 소녀상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지금 현재 독일 베를린시에서 위안부 소녀상을 만들어 놨었는데 일본의 강력한 외교 활동 그리고 시민활동으로 베를린시에서 이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의 역사 왜곡 앞에 절대 인정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민주당 청년위원장이거든, 제가. 그래서 우리 청년들과 함께 서명운동도 받았고 베를린 시장에게 이 소녀상을 철거하지 말라고 하는 편지 보내기 운동도 전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발표를 오늘 1시 40분에 있는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럼 혹시 베를린 시장이 이 일을 할 건데요. 베를린 시장을 만나서 지금 말씀하신 그런 뜻을 전하기 위해서 독일을 간다든지 하는 그런 후속 계획은 혹시 갖고 계십니까?

▶ 전용기 :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을 찾아가서 시장도 만나고 이런 것들을 강력하게 어필해야 한다고 하는 계획은 잡고 있습니다만 만남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또한 전방위적인 일본의 외교 활동과 그리고 그분의 생각이 담겨 있는 것 같은데요. 저희도 추가적인 노력을 위해서 다양한 계획도 세우고 있고 실제로 방문 계획도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후속 뉴스가 나오는 대로 저희들도 전달해드리고 또 관심 갖도록 하겠습니다.

▶ 전용기 : 저희도 나오는 대로 바로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 많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고성국 : 네, 의원님 마무리 한말씀해주시고 인터뷰 끝낼게요.

▶ 전용기 : 이른 아침부터 굉장히 듣기 안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이 멀리 뻗어나갈 수 있게끔 하는 그 목표는 같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잘하면 잘했다, 잘못하면 잘못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고성국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전용기 : 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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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반쪽 광복절 기념식·검사 탄핵 청문회’…견해는?
    • 입력 2024-08-16 09:35:16
    전격시사
▷ 고성국 : 여야 정치인과 함께 정국 현안 짚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가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정 지역구 전용기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전용기 : 안녕하세요. 전용기입니다.

▷ 고성국 : 어제 광복절 결국 행사가 좀 파행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가 있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전용기 :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광복절의 의미를 대통령께서 모르시나라는 의심도 들 정도였습니다. 사실 자유와 통일 다 좋다지만 영혼을 끌어모아서까지 일본의 잘못은 모른 척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고 왜곡하는 저 일본의 파렴치한 태도들을 어떻게 인정하나 싶은 마음에 과거사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대통령의 경축사는 굉장히 부적절했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 고성국 : 어떤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렇게 평가하시는지요?

▶ 전용기 : 사실 과거사 문제들이 나왔어야 하는 것이죠. 광복절에는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권을 회복한 굉장히 의미 있는 날 아닙니까? 그럴 때는 가해자였던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세계사적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메시지에 담겼어야 하는데 다른 내용인 이런 자유와 통일만 강조하는 대통령 모습이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보는 것이고 과거의 광복절 경축식에는 과거사 얘기가 지속적으로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일본의 언론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그런 내용이 없다라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좀 치욕스럽다 생각했습니다.

▷ 고성국 : 지금 말씀하신 자유와 통일에 방점을 둔 경축사가 나왔는데요. 이른바 8.15 통일과 관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그 테제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전용기 : 자유와 통일 뭐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 좋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미래 비전을 그리시는데 그만큼 자유와 통일을 이야기하시는 것 저는 그런 부분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때와 장소가 있는데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 그것을 주로 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때와 장소를 잘 구분하지 못했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8.15 경축사에서 자유를 기반으로 한 통일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이게 8.15 경축사에 꼭 들어가야 될 대일본 메시지가 빠졌다는 부분에 관해서는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시군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런가 하면 일본의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번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헌납했습니다. 일본 왕은 반성이라는 단어를 써서 메시지를 냈습니다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전용기 : 우리가 무엇이 부족해서 이것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하지 못하나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그 공물을 보냈던 모습은 전쟁 범죄에 대해서 일절 반성하지 않겠다라는 모습을 저는 전향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정부에서 강력한 비판이 나왔어야 했는데 ‘공물 봉납에 깊은 실망이다.’ 정도의 이야기만 했어요. 저는 욕을 시원하게 해줘도 모자랄 판인데 여기에 믿었는데 왜 그런 모습을 보이냐, 실망이다 이런 정도의 표현으로 했던 것이 머리 숙이는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에 이 또한 광복절에서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연출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세계적으로 일본에 압박을 가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쟁 범죄는 너무나도 큰 문제점을 낳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의원님 그렇게 계속 말씀을 하시니까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으로 지금 일본 기시다 총리나 일본 정치권에 대해서 지금 한 말씀하신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어요?

▶ 전용기 : 야스쿠니 신사 같은 곳 참배할 시간에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를 잊은 그런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본인들이 계속적으로 본인의 치부를 덮으려고만 하신다면 일본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강력하게 드리고 싶습니다.

▷ 고성국 : 어제가 8.15 광복절이기도 했고 또 육영수 여사가 8.15 경축식에서 문세광으로부터 흉탄에 숨진 서거 50주기이기도 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어제 그래서 8.15 경축식에 참석하기 전에 육영수 여사 묘소에 참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통화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전용기 :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 부부께서 육영수 여사의 아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픔에 공감하는 부분들은 이해는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도 앞뒤 전후가 있어야 했는데 사실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에 이렇게 육영수 여사의 참배를 했던 것 아닙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의 순서를 좀 착각하신 거 아닌가 하는 저도 실망감을 좀 말씀드리고 싶고요. 어떤 메시지를 받았냐면 그냥 30%만 보고 가겠다라는 생각이 앞선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광복절 기념식보다 이렇게 참배 일정을 먼저 잡은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라는 생각입니다.

▷ 고성국 : 육영수 여사 참배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일의 순서가 좀 거꾸로 된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의원님 말씀대로 하면 경축식을 먼저 하고 오후에 참배했어도 됐을 텐데 그런 말씀인 것 같네요.

▶ 전용기 : 맞습니다. 그러니까 경축식이 가장 큰 행사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의 사실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전 국가적인 행사인데 그것을 먼저 하고 다른 행동들을 했다면 충분히 이건 인정 가능한 부분까지 갔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일의 순서가 뒤바뀐 부분에 대해서는 참으로 실망스럽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전용기 의원님 그저께 법사위의 검사 탄핵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그런데 이제 그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현희 의원의 살인자 발언이 나왔습니다. 김건희가 살인자다 이런 발언이었어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용기 : 발언 취지는 이해합니다. 권익위에서 일했던 동료의 죽음 앞에서 많이 격앙됐던 모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확정적인 발언을 하신 것은 너무 과격했다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부적절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에 공식적인 사과 요청을 했지만 전현희 의원 개인 차원의 대응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고성국 : 그러면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대응은 필요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대응은 사실 전현희 의원의 개인적 차원 대응 이후에 낼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해당 발언 수위와 과격함에 대한 이해부터 이런 발언 취지에 대한 이해를 총체적으로 볼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순서에 따라서 전현희 의원의 대응과 그다음에 당 차원의 대응이 이어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점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전현희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을 하겠다고 하는 입장이 나왔지 않습니까?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겠다. 그렇게 하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도 제명하겠다고 맞대응을 했거든요. 이렇게 해서 또 서로 막 에스컬레이션이 되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용기 : 그러니까 뭐 개인의 발언으로 과격했고 부적절했고 이런 것을 떠나서 서로 꼬투리를 잡아서 정쟁을 유발하는 부분들은 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그 발언에 사과 요구를 하면서 제명을 하겠다고 했으니까 민주당도 거기에 대해서 맞대응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이야말로 국민들께 피로감을 느끼실,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조금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 차원에서 한 발언들은 전현희 의원이나 송석준 의원이나 풀 문제는 충분히 있다고 보나 이렇게 정쟁적으로 가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지금 일각에서는 전현희 의원의 이 발언의 배경에 지금 전당대회가 막바지인데 최고위원 경선이 워낙 치열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뭔가 더불어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을 염두에 둔 의도된 발언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던데요.

▶ 전용기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소위 강성 당원이라고 불리는 분들도 이런 발언 하나 가지고 흔들릴 수 있는 분들이 아니거든요. 모든 의정활동과 모든 사람 됨됨이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 해당 발언이 강력한 발언이라고 했다고 해서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하는 부분에는 조금 부정적입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지금 논란이 됐던 이 발언은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나온 것인데요. 그런데 그 청문을 하는 이유가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탄핵을 추진하면서 탄핵의 합리적 근거 또는 그 당위성 같은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그 목적이 달성됐다고 보시나요?

▶ 전용기 : 아직까지 달성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증인들이 출석을 하지 않는 모습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당위성을 다 채우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검사 탄핵, 그러니까 위법한 행위를 했다고 의심받는 검사들이 결국에는 국회 차원의 조사권에 의해서 조사를 받는 행위 아니겠습니까?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라고 하는 부분들을 맞춰가고 그것을 진행하기에는 충분한 성과를 얻었다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역시 의원님 말씀은 증인들 불참으로 성과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이 증인들이 앞으로 청문을 더 하더라도 이번에 불참한 증인들이 나올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거든요. 그러면 실효성 없는 청문을 계속하는 꼴이 되는데 뭔가 대안을 좀 고민하고 계십니까?

▶ 전용기 : 실효성은 당장에는 없을 수 있겠습니다만 앞으로 맞춰나갈 수 있는 부분들은 충분히 있다고 평가합니다. 그래서 관련 내용들이 개정돼야 하는 것이고 조금 더 국회에 대한 조사권에 강력한 법률들이 나올 필요성이 이번에 제고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민주주의는 결국에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진행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하나하나 새로운 사실들이 나오게 됨으로써 더 탄탄한 이런 근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충분히 저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이번 청문의 파행적 운영을 보면서 청문회 증인 출석이라든지 하는 부분과 관련된 법 제도적인 개선의 필요성을 국민들이 느끼게 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도 또 하나의 진전이 아니겠느냐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늘 그랬습니다. 사실 국회에서의 조사권을 가지는 이유도 법률안에 검사도 위법한 행위가 의심받을 때는 국회에서 조사받으라고 돼 있는 것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검사, 핵심 증인들이 나오지 않은 것들은 본인들이 법 앞의 평등을 외치면서 뒤로는 그런 모습들을 전혀 보이지 않은 것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또한 하나의 계단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탄핵을 지금 4명을 추진하고 있잖아요. 그중에 1명입니다.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요. 이 강백신 검사가 민주당이 제기하는 통신 사찰 논란에 대해서 ‘영장주의가 적용되지 않는 임의 수사고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에 꼭 필요한 정당한 절차다.’ 이렇게 반박을 했거든요. 뭐 물론 청문회가 이루어진다면 이 발언을 중심으로 해서 또 상당한 공방이 있겠습니다만 우선 의원님 이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용기 : 뭐 양쪽의 주장은 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도 결국에는 청문회에서 다뤄지게 될 텐데 늘 사실 검찰에서는 그랬습니다. 떳떳하면 조사받으라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본인이 정당하고 위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국회의 조사권을 가진 청문회에 출석을 해서 이것은 합법적인 내용이었다고 주장을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평가를 하고 말고 하기 전에 법의 절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청문회에 나와서 떳떳하면 말씀하시면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고성국 : 이 발언을 당당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청문회에 나와라 이렇게도 들리네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아까 전현희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서 이게 이런 발언 하나가 전당대회에 무슨 큰 영향을 주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더불어민주당이 그렇게 팔랑팔랑하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 이런 뜻으로도 들립니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전현희 의원 얘기가 아니고요. 정봉주 후보 있지 않습니까. 정봉주 후보가 전대 막판에 이재명 전 대표를 팔아서 호가호위하는 사람들과 관련된 조금 격한 발언을 해가지고 지금 당내에 논란이잖아요. 이 발언은 전당대회 결과에 영향을 줄까요? 혹시.

▶ 전용기 : 이 부분들은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이재명 대표를 소위 공격했다는 논란보다 지금 많은 당원들을 굉장히 좀 한쪽으로 코너로 모는 듯한 호도의 문구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오해가 발생돼 있는 부분이고 이런 부분들이 확산돼 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은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정봉주 후보 경우에는 영향을 줄 것이다?

▶ 전용기 : 미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정치인이 가장 하지 말아야 될 행동 중의 하나가 유권자를 호도하거나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를 했을 때는 강력한 철퇴를 맞지 않습니까? 이 부분도 어느 정도 왜곡도 있었던 것 같고 오해도 있는 것 같은데 결국에는 유권자들이 보기에는 우리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는 모습으로 지금 왜곡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이 부분은 충분히 미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현희 의원의 그냥 강성 발언과 이 맥락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게 사실은 저희 같은 평론가도 정봉주 후보가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 것이 과연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굉장히 관심 있게 보고 있는데요. 한번 같이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전용기 : 저희도 한번 지켜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리고요. 검찰에서 지난번에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했잖아요. 그 후에 이른바 명품백을 제출받아 가지고 이게 원래 최재영 목사가 준 명품백인지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이제 동일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사실관계가 끝났고 대면조사도 했기 때문에 수사가 마무리될 것 같은데 이 수사 마무리 관련해서는 의원님 어떤 전망을 하고 계십니까?

▶ 전용기 : 수사는 마무리할 수 있는데 국민들이 많은 의심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일련번호 하나만 확인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기 때문에 검찰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 법의 정당성에 맞게끔 발표를 한다면 논란거리가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였던 모습들은 굉장히 부적절한 모습들이 많았었거든요. 검찰이 출장 조사를 나간다거나 이런 모습들로 이미 훼손돼 있는 조사이기 때문에 더욱더 투명하게 발표를 하고 공표를 해야 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검찰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발표가 됐으면 좋겠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오후 1시 40분에 기자회견을 하신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어떤 기자회견인지요.

▶ 전용기 : 위안부 소녀상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지금 현재 독일 베를린시에서 위안부 소녀상을 만들어 놨었는데 일본의 강력한 외교 활동 그리고 시민활동으로 베를린시에서 이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의 역사 왜곡 앞에 절대 인정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민주당 청년위원장이거든, 제가. 그래서 우리 청년들과 함께 서명운동도 받았고 베를린 시장에게 이 소녀상을 철거하지 말라고 하는 편지 보내기 운동도 전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발표를 오늘 1시 40분에 있는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럼 혹시 베를린 시장이 이 일을 할 건데요. 베를린 시장을 만나서 지금 말씀하신 그런 뜻을 전하기 위해서 독일을 간다든지 하는 그런 후속 계획은 혹시 갖고 계십니까?

▶ 전용기 :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을 찾아가서 시장도 만나고 이런 것들을 강력하게 어필해야 한다고 하는 계획은 잡고 있습니다만 만남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또한 전방위적인 일본의 외교 활동과 그리고 그분의 생각이 담겨 있는 것 같은데요. 저희도 추가적인 노력을 위해서 다양한 계획도 세우고 있고 실제로 방문 계획도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후속 뉴스가 나오는 대로 저희들도 전달해드리고 또 관심 갖도록 하겠습니다.

▶ 전용기 : 저희도 나오는 대로 바로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 많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고성국 : 네, 의원님 마무리 한말씀해주시고 인터뷰 끝낼게요.

▶ 전용기 : 이른 아침부터 굉장히 듣기 안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이 멀리 뻗어나갈 수 있게끔 하는 그 목표는 같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잘하면 잘했다, 잘못하면 잘못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고성국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전용기 : 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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