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尹 정부 잇단 ‘이념’ 논란…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의 시각은?

입력 2024.08.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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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이종규 감독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광복회와 민주당 등 야권이 불참한 채로 어제 열렸지요.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자유라는 가치를 핵심화하는 8.15 통일 독트린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민주당 의원 (이하 박지원):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 민주당 등 야권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를 촉구하며 불참을 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김형석 관장 임명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박지원: 그것이 인사입니까? 도대체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일본이 우리가 국민이었다는 것, 이진숙 방통위원장, 김문수 노동부 장관, 이것이 나라입니까? 그래서 이런 분란을 가져오고 있는데 저는 내년 80주년 광복절만이라도 하나가 되는 광복절이 되자. 광복은 본래 하나 된 것 아니에요? 어떻게 됐든 윤석열의 식민사관, 역사관이 바뀌기를 촉구합니다.

◇ 윤주성: 대통령실이 어제 경축식에 대해서 독립유공자 유족 등 국민 2,0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해서 특정 단체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서 반쪽 행사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됐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대통령실 입이 있으면 그런 이야기 못 하지요. 국회의장도 참석 안 하고, 저도 독립지사 아들입니다. 그렇지만 독립지사 유가족들이 참석했다고 해서, 그것이 말이 됩니까? 그런 시국관과 역사관을 가진 대통령이 잘못된 것이에요. 두 쪽 났지요. 그러면 한 쪽이었습니까? 그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도 모르나요? 한심합니다.

◇ 윤주성: 윤석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제시한 반면에 한일관계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 경축사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지원: 글쎄요. 8.15 경축사에 일본이란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자유만 50번 외쳤는데 어떻게 됐든 일본 언론에서 마이니치 같은 데도 일본 말이 안 나온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하고 반기고 있잖아요. 대한민국 대통령의 경축사인지 일본 총리의 경축사인지 잘 모르겠어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윤주성: 경축사 중에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를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고 지칭을 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진실의 힘으로 무장해 맞서 싸워야 한다, 이렇게 언급을 했는데요. 이 대목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지원: 그것이 말이 되는 말씀입니까? 만약 이번 광복절, 건국절 논쟁도 민주당이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것도 정쟁이냐고 밀어붙였을 것이에요. 그렇지만 우리 선열들이 그래도 우리는 이종찬 광복회장을 남겨주셔서 이분이 역사적으로 구구절절 따져 가니까 그것을 반대한다고 그런 세력으로 몰아붙여요? 언제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나라를 이끌고 갈 것이에요? 저는 상관하지 않고 어떻게 됐든 우리는 역사를 바로 세우고 하나 된 광복절이 되도록 계속 투쟁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최근 사도광산 문제도 그렇고요. 왜 윤석열 정부에서 역사 논란이 이렇게 이어진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식민사관 역사관을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종찬 광복회장이 말씀하는 용산에 일제 밀정이 있지 않는가. 제2의 한일 합방을 획책하는 제2의 이완용이 있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밀정, 이완용 이런 세력들한테 휘둘리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더욱 한심하다. 어떻게 대통령이 이럴 수 있는가.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 윤주성: 일부에서는 내년 광복절이 더 큰 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더 큰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돌아오도록 해야 됩니다. 미국의 바이든, 일본의 기시다 두 분 다 내려갑니다. 한일 삼박자를 이루든 윤석열 대통령도 그 모습을 보고 내려갈 준비를 해야 된다. 그리고 반드시 내년 하나 되는 광복의 의미를 다시 찾아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지금부터는 엊그제 열렸던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열렸던 김영철 검사 탄핵 관련 청문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검사 탄핵 청문회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검사는 공무원입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비리에도 징계를 하든 형식적으로 아주 경징계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처벌할 수 있는 길은 탄핵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법사위에서 합법적으로 의결한 검찰 탄핵, 검사 탄핵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모든 분은 법사위에서 고발 조치를 하게 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됩니다. 이러한 증인이 나오지 않은 것도 대통령께서 얼마나 국회를 무시하고 멸시하기 때문에 검찰마저도 이러한 병폐가 나가고 있는가, 참 한심한 일입니다. 보십시오. 제가 질문하지 않습니까? 증인으로 나온 임은정 부장검사에게.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한테 xx라고 하는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런 검찰이 있느냐. 임은정 검사 뭐라고 해요.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러한 것을 척결하고 검찰을 바로 세워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서 이런 탄핵안을 했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일부에서는 핵심 증인들이 모두 불참을 해서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이렇게 비판을 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 박지원: 핵심 증인이 안 나오니까 누구를 대고 말을 하겠어요. 증인이 나오지 않은 사람들을 비판을 해야지, 내용이 없었다는 이야기는 그다음 문제 아니에요? 마치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보고 야권인 민주당이 탄핵 특검만 하느냐. 이렇게 비판하기 전에 둥근 달을 보세요. 그 달 속에 윤석열, 김건희, 검찰이 강강술래하고 놀고 있잖아요. 이것은 말이 되는 것이에요? 그 달을 봐야 돼요. 그래서 나오지 않은 증인들을 다 대야지, 왜 내용이 없다고 이야기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 윤주성: 의원님께서는 이번 검사 탄핵 관련 청문회의 의미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박지원: 방금 말씀드렸잖아요. 검찰은 공무원인데 비리, 잘못이 있을 때 검찰 감싸기로 제 식구 감싸기로 징계를 하지 않던지 아주 경미하게 처리해 버립니다. 왜냐하면, 징계를 하면 나와서 변호사를 못해요. 그런 경향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국회에서 갖는 탄핵권만이 검찰을 처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검찰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잘못된 검사들을 탄핵하는 것이다. 이렇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 윤주성: 청문회에서 전현희 의원이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 살인자라는 표현을 쓴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자리에 계셨을 텐데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박지원: 저도 옆에 있었는데요. 전현희 의원은 바로 직전 국민권익위원장이었습니다. 전현희 의원은 우리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싸워서 이긴 사람입니다. 그 고초를 겪고 나왔잖아요. 그런데 자기와 함께했던 국장, 부하가 김건희 여사 문제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모든 것을 은폐하려고 하기 때문에 부당함을 항의하다가 안 되니까 불행한 선택을 했잖아요. 함께 일했던 부하가, 정의로운 부하가 유명을 달리했는데 그러면 전희 의원은 그대로 앉아 있어야 되나요? 뒷짐 지고 구경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법사위에서 조목조목 따져 가는데 여당 의원들이 소리를 지르니까 함께한 결과지 저는 전현희 의원이 할 말 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주성: 국민의힘은 전현희 의원의 발언에 항의하면서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면책 특권이 있는 국회의원에게 제명 처리 100번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대응해서 여당 의원이 전현희 자유롭지 못하다, 죄가 있다고 하지 않아요? 받아들일 것을 받아들여야지 싸우려고 하는 것은 싸움이다 이렇게 봅니다.

◇ 윤주성: 이번에는 이번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서, 사면 복권과 관련해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번 광복절을 맞아서 복권이 됐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잘한 것이지요. 아울러서 박준영 전남지사도 복권된 것을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이번 복권한 사람들 보세요. 전부 자기 편들 아니에요? 그렇지만 그분들이 사법부의 최종 판결을 받고 감옥도 살고 지금까지 반성의 기회를 보냈다고 하면 복권은 나쁘지 않아요. 저는 특히 김경수 지사 복권은 아주 잘한 것이다. 거기에 박준영 지사도 포함된 것도 아주 잘한 일이라고 이렇게 평가합니다.

◇ 윤주성: 내일 모레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데요. 최근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의 이른바 명팔이 발언 관련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저도 지난 6월 초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5선 의원들 6명하고 간담회를 가졌어요. 그 자리에서 제가 이재명 대표에게 당내 파벌을 없애라,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혁신회의를 했습니다. 정봉주 의원께서 그러한 것을 지적한 것은 옳은 일이지만 너무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대결하는 것은 당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주성: 최근 정국이 참 여러 가지 이슈들이 제기되면서 서로 갈등과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실 것인지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지원: 그 좋았던 남북 관계를 박살 낸 윤석열 대통령께서 대화를 제의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대화를 제의했기 때문에 김정은이 수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통령께서는 계속 좋은 대화를 제안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이 정국이 꼬이고 해결하지 못하는 이런 난국을 풀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서 윤석열, 이재명 두 분이 풀어가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고 국민이 죽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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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尹 정부 잇단 ‘이념’ 논란…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의 시각은?
    • 입력 2024-08-16 13:45:07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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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이종규 감독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광복회와 민주당 등 야권이 불참한 채로 어제 열렸지요.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자유라는 가치를 핵심화하는 8.15 통일 독트린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민주당 의원 (이하 박지원):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 민주당 등 야권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를 촉구하며 불참을 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김형석 관장 임명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박지원: 그것이 인사입니까? 도대체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일본이 우리가 국민이었다는 것, 이진숙 방통위원장, 김문수 노동부 장관, 이것이 나라입니까? 그래서 이런 분란을 가져오고 있는데 저는 내년 80주년 광복절만이라도 하나가 되는 광복절이 되자. 광복은 본래 하나 된 것 아니에요? 어떻게 됐든 윤석열의 식민사관, 역사관이 바뀌기를 촉구합니다.

◇ 윤주성: 대통령실이 어제 경축식에 대해서 독립유공자 유족 등 국민 2,0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해서 특정 단체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서 반쪽 행사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됐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대통령실 입이 있으면 그런 이야기 못 하지요. 국회의장도 참석 안 하고, 저도 독립지사 아들입니다. 그렇지만 독립지사 유가족들이 참석했다고 해서, 그것이 말이 됩니까? 그런 시국관과 역사관을 가진 대통령이 잘못된 것이에요. 두 쪽 났지요. 그러면 한 쪽이었습니까? 그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도 모르나요? 한심합니다.

◇ 윤주성: 윤석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제시한 반면에 한일관계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 경축사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지원: 글쎄요. 8.15 경축사에 일본이란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자유만 50번 외쳤는데 어떻게 됐든 일본 언론에서 마이니치 같은 데도 일본 말이 안 나온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하고 반기고 있잖아요. 대한민국 대통령의 경축사인지 일본 총리의 경축사인지 잘 모르겠어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윤주성: 경축사 중에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를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고 지칭을 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진실의 힘으로 무장해 맞서 싸워야 한다, 이렇게 언급을 했는데요. 이 대목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지원: 그것이 말이 되는 말씀입니까? 만약 이번 광복절, 건국절 논쟁도 민주당이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것도 정쟁이냐고 밀어붙였을 것이에요. 그렇지만 우리 선열들이 그래도 우리는 이종찬 광복회장을 남겨주셔서 이분이 역사적으로 구구절절 따져 가니까 그것을 반대한다고 그런 세력으로 몰아붙여요? 언제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나라를 이끌고 갈 것이에요? 저는 상관하지 않고 어떻게 됐든 우리는 역사를 바로 세우고 하나 된 광복절이 되도록 계속 투쟁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최근 사도광산 문제도 그렇고요. 왜 윤석열 정부에서 역사 논란이 이렇게 이어진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식민사관 역사관을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종찬 광복회장이 말씀하는 용산에 일제 밀정이 있지 않는가. 제2의 한일 합방을 획책하는 제2의 이완용이 있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밀정, 이완용 이런 세력들한테 휘둘리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더욱 한심하다. 어떻게 대통령이 이럴 수 있는가.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 윤주성: 일부에서는 내년 광복절이 더 큰 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더 큰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돌아오도록 해야 됩니다. 미국의 바이든, 일본의 기시다 두 분 다 내려갑니다. 한일 삼박자를 이루든 윤석열 대통령도 그 모습을 보고 내려갈 준비를 해야 된다. 그리고 반드시 내년 하나 되는 광복의 의미를 다시 찾아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지금부터는 엊그제 열렸던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열렸던 김영철 검사 탄핵 관련 청문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검사 탄핵 청문회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검사는 공무원입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비리에도 징계를 하든 형식적으로 아주 경징계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처벌할 수 있는 길은 탄핵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법사위에서 합법적으로 의결한 검찰 탄핵, 검사 탄핵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모든 분은 법사위에서 고발 조치를 하게 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됩니다. 이러한 증인이 나오지 않은 것도 대통령께서 얼마나 국회를 무시하고 멸시하기 때문에 검찰마저도 이러한 병폐가 나가고 있는가, 참 한심한 일입니다. 보십시오. 제가 질문하지 않습니까? 증인으로 나온 임은정 부장검사에게.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한테 xx라고 하는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런 검찰이 있느냐. 임은정 검사 뭐라고 해요.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러한 것을 척결하고 검찰을 바로 세워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서 이런 탄핵안을 했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일부에서는 핵심 증인들이 모두 불참을 해서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이렇게 비판을 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 박지원: 핵심 증인이 안 나오니까 누구를 대고 말을 하겠어요. 증인이 나오지 않은 사람들을 비판을 해야지, 내용이 없었다는 이야기는 그다음 문제 아니에요? 마치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보고 야권인 민주당이 탄핵 특검만 하느냐. 이렇게 비판하기 전에 둥근 달을 보세요. 그 달 속에 윤석열, 김건희, 검찰이 강강술래하고 놀고 있잖아요. 이것은 말이 되는 것이에요? 그 달을 봐야 돼요. 그래서 나오지 않은 증인들을 다 대야지, 왜 내용이 없다고 이야기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 윤주성: 의원님께서는 이번 검사 탄핵 관련 청문회의 의미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박지원: 방금 말씀드렸잖아요. 검찰은 공무원인데 비리, 잘못이 있을 때 검찰 감싸기로 제 식구 감싸기로 징계를 하지 않던지 아주 경미하게 처리해 버립니다. 왜냐하면, 징계를 하면 나와서 변호사를 못해요. 그런 경향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국회에서 갖는 탄핵권만이 검찰을 처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검찰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잘못된 검사들을 탄핵하는 것이다. 이렇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 윤주성: 청문회에서 전현희 의원이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 살인자라는 표현을 쓴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자리에 계셨을 텐데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박지원: 저도 옆에 있었는데요. 전현희 의원은 바로 직전 국민권익위원장이었습니다. 전현희 의원은 우리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싸워서 이긴 사람입니다. 그 고초를 겪고 나왔잖아요. 그런데 자기와 함께했던 국장, 부하가 김건희 여사 문제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모든 것을 은폐하려고 하기 때문에 부당함을 항의하다가 안 되니까 불행한 선택을 했잖아요. 함께 일했던 부하가, 정의로운 부하가 유명을 달리했는데 그러면 전희 의원은 그대로 앉아 있어야 되나요? 뒷짐 지고 구경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법사위에서 조목조목 따져 가는데 여당 의원들이 소리를 지르니까 함께한 결과지 저는 전현희 의원이 할 말 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주성: 국민의힘은 전현희 의원의 발언에 항의하면서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면책 특권이 있는 국회의원에게 제명 처리 100번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대응해서 여당 의원이 전현희 자유롭지 못하다, 죄가 있다고 하지 않아요? 받아들일 것을 받아들여야지 싸우려고 하는 것은 싸움이다 이렇게 봅니다.

◇ 윤주성: 이번에는 이번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서, 사면 복권과 관련해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번 광복절을 맞아서 복권이 됐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잘한 것이지요. 아울러서 박준영 전남지사도 복권된 것을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이번 복권한 사람들 보세요. 전부 자기 편들 아니에요? 그렇지만 그분들이 사법부의 최종 판결을 받고 감옥도 살고 지금까지 반성의 기회를 보냈다고 하면 복권은 나쁘지 않아요. 저는 특히 김경수 지사 복권은 아주 잘한 것이다. 거기에 박준영 지사도 포함된 것도 아주 잘한 일이라고 이렇게 평가합니다.

◇ 윤주성: 내일 모레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데요. 최근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의 이른바 명팔이 발언 관련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저도 지난 6월 초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5선 의원들 6명하고 간담회를 가졌어요. 그 자리에서 제가 이재명 대표에게 당내 파벌을 없애라,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혁신회의를 했습니다. 정봉주 의원께서 그러한 것을 지적한 것은 옳은 일이지만 너무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대결하는 것은 당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주성: 최근 정국이 참 여러 가지 이슈들이 제기되면서 서로 갈등과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실 것인지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지원: 그 좋았던 남북 관계를 박살 낸 윤석열 대통령께서 대화를 제의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대화를 제의했기 때문에 김정은이 수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통령께서는 계속 좋은 대화를 제안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이 정국이 꼬이고 해결하지 못하는 이런 난국을 풀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서 윤석열, 이재명 두 분이 풀어가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고 국민이 죽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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