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 중학교 수업시간에 ‘친일 영상’…시교육청 조사 착수

입력 2024.08.16 (18:00) 수정 2024.08.16 (18: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광복절 하루 전인 지난 14일,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일제 강점기와 관련해 편향된 내용의 영상물을 수업시간 상영한 것을 확인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 반쯤 부산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광복절 기념 영상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학교 측은 1, 2,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방송 시설을 이용해 한 유튜브 채널이 제작한 12분 분량의 영상물을 상영했습니다.

영상물에는 “일제가 조선의 위생과 의료,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고등 교육과 재판받을 권리를 강화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 상영 후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강하게 항의했으며, 학교 측은 “담당 교사의 영상 교육 계획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중학교에 장학사를 파견해 해당 영상이 교육에 쓰인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모 중학교 수업시간에 ‘친일 영상’…시교육청 조사 착수
    • 입력 2024-08-16 18:00:03
    • 수정2024-08-16 18:05:44
    사회
부산시교육청은 광복절 하루 전인 지난 14일,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일제 강점기와 관련해 편향된 내용의 영상물을 수업시간 상영한 것을 확인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 반쯤 부산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광복절 기념 영상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학교 측은 1, 2,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방송 시설을 이용해 한 유튜브 채널이 제작한 12분 분량의 영상물을 상영했습니다.

영상물에는 “일제가 조선의 위생과 의료,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고등 교육과 재판받을 권리를 강화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 상영 후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강하게 항의했으며, 학교 측은 “담당 교사의 영상 교육 계획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중학교에 장학사를 파견해 해당 영상이 교육에 쓰인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