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이라크, 쿠르드 무장조직 겨냥 군사협정 체결

입력 2024.08.16 (18:10) 수정 2024.08.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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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이라크가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겨냥한 군사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15일 보도했습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양국 간 군사협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협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이 서명한 이 협정에 따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합동안보조정센터와 함께 북부 모술 인근 바시카 지역에 합동훈련 협력센터가 설립됩니다.

튀르키예는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PKK 은신처를 소탕한다는 이유로 이라크 정부의 동의없이 종종 국경을 넘어 이라크 북부를 폭격했으며, 이 때문에 양국간 긴장이 조성된 바 있습니다.

이후 양국은 지난해 안보 분야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 4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을 계기로 관계가 개선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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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6 18:10:23
    • 수정2024-08-16 18:12:41
    국제
튀르키예와 이라크가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겨냥한 군사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15일 보도했습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양국 간 군사협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협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이 서명한 이 협정에 따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합동안보조정센터와 함께 북부 모술 인근 바시카 지역에 합동훈련 협력센터가 설립됩니다.

튀르키예는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PKK 은신처를 소탕한다는 이유로 이라크 정부의 동의없이 종종 국경을 넘어 이라크 북부를 폭격했으며, 이 때문에 양국간 긴장이 조성된 바 있습니다.

이후 양국은 지난해 안보 분야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 4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을 계기로 관계가 개선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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