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청년 실업률 17.1%…새 통계방식 적용 후 최고

입력 2024.08.16 (19:03) 수정 2024.08.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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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청년 실업률이 17.1%를 기록하며 당국이 새 통계 방식을 선보인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달의 13.2%에서 3.9%포인트 뛰어오른 수치이자, 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이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꾼 후 최고 수치입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17.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발표된 7월 도시 실업률도 6월 5.0%에서 5.2%로 올랐습니다.

앞서 작년 6월 청년 실업률이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던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후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지난해 12월에 발표하기 시작했지만 14% 전후의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해왔습니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꾼 데 대해 실제 구직자를 대상으로 통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부정적인 통계 수치를 낮추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지적이 계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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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6 19:03:45
    • 수정2024-08-16 19:09:34
    국제
중국의 7월 청년 실업률이 17.1%를 기록하며 당국이 새 통계 방식을 선보인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달의 13.2%에서 3.9%포인트 뛰어오른 수치이자, 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이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꾼 후 최고 수치입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17.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발표된 7월 도시 실업률도 6월 5.0%에서 5.2%로 올랐습니다.

앞서 작년 6월 청년 실업률이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던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후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지난해 12월에 발표하기 시작했지만 14% 전후의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해왔습니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꾼 데 대해 실제 구직자를 대상으로 통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부정적인 통계 수치를 낮추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지적이 계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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