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일수 평년보다 2배 많아…열대야는 3배 수준

입력 2024.08.18 (16:04) 수정 2024.08.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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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 발생일수는 평년보다 2배, 열대야 발생일수는 평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이 어제(17일)까지 집계한 폭염·열대야 통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어제까지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전국 평균 18.9일로, 평년 같은 기간의 9.5일보다 약 9일 많았습니다.

올해 열대야일수는 15.9일로 평년 같은 기간의 5.7일에 비해 약 10일 많았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올해가 2018년보다 폭염일수는 약 10일 적었지만, 열대야는 올해가 약 하루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여름 열대야일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높은 습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어제(17일)까지 기록된 올해 8월 평균 상대습도는 78%로, 2018년 같은 기간의 73%보다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잦은 소나기와 함께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습도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낮에 올라간 기온이 밤에도 쉽게 내려가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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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8 16:04:40
    • 수정2024-08-18 16:06:20
    재난·기후·환경
올 여름 폭염 발생일수는 평년보다 2배, 열대야 발생일수는 평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이 어제(17일)까지 집계한 폭염·열대야 통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어제까지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전국 평균 18.9일로, 평년 같은 기간의 9.5일보다 약 9일 많았습니다.

올해 열대야일수는 15.9일로 평년 같은 기간의 5.7일에 비해 약 10일 많았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올해가 2018년보다 폭염일수는 약 10일 적었지만, 열대야는 올해가 약 하루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여름 열대야일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높은 습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어제(17일)까지 기록된 올해 8월 평균 상대습도는 78%로, 2018년 같은 기간의 73%보다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잦은 소나기와 함께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습도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낮에 올라간 기온이 밤에도 쉽게 내려가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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