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이재명 “정치 목적은 먹사니즘”…한동훈 “격차 해소 정책에 중점”

입력 2024.08.19 (12:03) 수정 2024.08.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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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목적은 먹고 사는 문제"라며 거듭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임에 성공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새로운 지도부가 된 최고위원들이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 연임 도전 이후 자신의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이른바 '먹사니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치의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먹고 사는 문제"라며, 인공지능, AI 시대를 대비하는 기본사회 비전,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에너지고속도로 정책 등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이른 시간 내 만나길 바란다며, 대표 비서실장에게 실무 협의를 지시해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새 지도부는 오는 22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하고 같은 날 봉하마을에 가서 권양숙 여사도 만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이 대표의 양당 대표 회담 제안에도 화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교육, 문화, 지역, 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격차 문제를 다룰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한 대표는 "파이를 키우는 정책, 그리고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을 똑같이 중시하고 실천하겠다"며 '격차해소 특위' 설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한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을 겨냥한 듯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은 일률적인 현금 살포와 다른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정책으로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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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9 12:03:06
    • 수정2024-08-19 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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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목적은 먹고 사는 문제"라며 거듭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임에 성공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새로운 지도부가 된 최고위원들이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 연임 도전 이후 자신의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이른바 '먹사니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치의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먹고 사는 문제"라며, 인공지능, AI 시대를 대비하는 기본사회 비전,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에너지고속도로 정책 등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이른 시간 내 만나길 바란다며, 대표 비서실장에게 실무 협의를 지시해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새 지도부는 오는 22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하고 같은 날 봉하마을에 가서 권양숙 여사도 만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이 대표의 양당 대표 회담 제안에도 화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교육, 문화, 지역, 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격차 문제를 다룰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한 대표는 "파이를 키우는 정책, 그리고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을 똑같이 중시하고 실천하겠다"며 '격차해소 특위' 설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한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을 겨냥한 듯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은 일률적인 현금 살포와 다른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정책으로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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