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기 지도부 출범…한동훈 “회담 제의 환영”

입력 2024.08.19 (17:03) 수정 2024.08.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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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목적은 먹고 사는 문제"라며 거듭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또 해병대원 특검법에 조건을 붙이지 말고 진정성 있게 임해 달라고 했는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특검법 발의에 시한을 거는 것은 맞지 않다며 당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임에 성공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새로운 지도부가 된 최고위원들이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 연임 도전 이후 자신의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먹고 사는 문제", 이른바 '먹사니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이른 시간 내 만나길 바란다며,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임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뭘 자꾸 조건을 갖다 붙이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조건 붙이고 단서 달고 하는 건 결국 하지 말자는 얘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이 대표의 회담 제의를 환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민주당이 26일까지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에 나선 가운데 한 대표는 시한을 거는 건 맞지 않다며 당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이) 훨씬 더 위헌성이 강화된 흉기 같은 법안을 바로 즉시 내놨잖아요. 한 손으로는 그러고 한 손으로는 마치 제가 낸 대법원장 특검법안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교육, 지역, 자산 등 다양한 분야의 격차 문제를 다룰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행정부를 견제할 국회의 역할을 요청했고,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힘 원로들을 만나 당 혁신 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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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2기 지도부 출범…한동훈 “회담 제의 환영”
    • 입력 2024-08-19 17:03:39
    • 수정2024-08-19 19: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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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목적은 먹고 사는 문제"라며 거듭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또 해병대원 특검법에 조건을 붙이지 말고 진정성 있게 임해 달라고 했는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특검법 발의에 시한을 거는 것은 맞지 않다며 당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임에 성공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새로운 지도부가 된 최고위원들이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 연임 도전 이후 자신의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먹고 사는 문제", 이른바 '먹사니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이른 시간 내 만나길 바란다며,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임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뭘 자꾸 조건을 갖다 붙이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조건 붙이고 단서 달고 하는 건 결국 하지 말자는 얘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이 대표의 회담 제의를 환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민주당이 26일까지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에 나선 가운데 한 대표는 시한을 거는 건 맞지 않다며 당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이) 훨씬 더 위헌성이 강화된 흉기 같은 법안을 바로 즉시 내놨잖아요. 한 손으로는 그러고 한 손으로는 마치 제가 낸 대법원장 특검법안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교육, 지역, 자산 등 다양한 분야의 격차 문제를 다룰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행정부를 견제할 국회의 역할을 요청했고,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힘 원로들을 만나 당 혁신 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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