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이재명 2기’ 출범…호남 정치 지형 변화는?

입력 2024.08.19 (19:25) 수정 2024.08.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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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기 지도부 공식 출범했습니다.

신임 지도부의 과제는 무엇이고 또 호남의 정치 지형 어떻게 달라질지,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지내셨죠?

이병훈 전 국회의원 모시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에서 연임을 성공한 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의 첫 사례죠.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답변]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2년 전에 77.7%를 획득했는데 이번에 85.4%포인트를 얻었잖아요.

최고위원에 출마했던 정봉주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가 떨어졌어요.

그건 왜 그렇습니까?

이재명 '명팔이'를 하는 사람을 잘라내야 된다, 이걸 얘기를 했는데 그것 때문에 본인이 잘렸어요.

이렇게 되면 지금은 확실하게 민주당은 이재명 당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큰 힘을 가지면 큰 책임이 따르는 겁니다.

나중에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도 가고 본인이 다음 대선에서 대권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 프로테이지를 잘 인식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상 '명팔이'라는 단어 때문에 정봉주 후보가 탈락을 한 거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 최고위원의 이제 선택이 되신 분들, 이분들 평가를 하시자면 어떻습니까?

[답변]

당내에서 적어도 국민의 정책을 잘 이끌어내는 대안을 제시를 할 때 당 내에서는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져야 돼요.

그래서 가장 대안을 가지고 집권여당하고도 힘겨루기도 해서 만들어내야 되는데 그런 구조로 가기는 좀 어렵지 않느냐 그래서 이게 더 오히려 지금 현재 최고위원들은 전부 다 이재명 명팔이 한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그게 좀 좀 어려운 지점입니다.

[앵커]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수권 정당을 향한 현 지도부가 갖춰야 할 자세, 태도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지금 현재로 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구조가 안 되기 때문에 당내 민주주의를 통해서 건전한 당내 분위기를 만드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다음 대권을 도전하기 위해서 국민들로부터 정말 잘하고 있구나 이런 걸 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다음 대권에서 승리하려면 강성 지지층만으로는 안 되지요.

중도층을 흡수를 하기 위해서는 중도층이 봐서 '아 정말 믿고 정권을 맡겨도 되겠다.' 이 정도 돼야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예를 들어서 민생이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해법을 내놔야 됩니다.

[앵커]

일단 일극 체제를 넘기 위한 당내 민주화가 가장 선결 과제다라는 말씀하셨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영수회담하고 대표회담을 동시에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여기에 화답을 한 것처럼 보이는데 대통령실은 사실상 거부했다고 봐야 되는 걸까요?

어떻습니까?

[답변]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를 보면 여야 관계는 현재로 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 보면 지금 우리 민주당이 내놓은 법안을 21번째나 거부권을 행사했어요.

앞으로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계속 거부권을 행사할 겁니다.

그래서 이건 뭐냐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오월동주의 관계다 이렇게 봐요.

서로 적대적인 관계로 가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한테도 좋지 않고 이재명 대표한테도 좋지 않을 것이다.

이 접점을 찾아내는 그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이렇게 보여져요.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기 세력을 돈독히 한다고 해야 될까요?

협치로서는 더 멀어지는 모습이에요.

지난주 광복절 기념식만을 두고 보았어도 이미 국론이 분열된 듯하게 보이지 않습니까?

이런 인식에 대해서 어떻게 정립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기가 막힐 일 말이죠.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다" 하는데 중요한 것이 일본의 마음입니까?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마음이죠.

근데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정말 정신 나간 친구인데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거의 궤를 같이 하고 있는 역사 의식이다 이렇게 보여져요.

지금 윤석열 정권에서 연이은 계속해서 역사 퇴행 행보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쓸데없는 이념 논쟁 철 지난 이념 논쟁을 이렇게 이렇게 해요.

그 얘기는 뭐냐 적어도 윤석열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내 지지층이라도 보수층을 안고 가겠다 이렇게 가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저런 행보, 친일 행보 이건 진짜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윤석열 정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그건데 이걸 극복을 하는 데 지금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앵커]

지역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 보겠습니다.

민주당의 심장 뿌리라고 호남이 불리고 있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유일한 호남 출신 민형배 의원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호남 득표율도 사실상 높긴 높았어요.

하지만 전국 평균에 맞춰보자면 또 미치지는 못했어요.

오히려 김두관 후보가 두 자릿수까지 차지를 했단 말입니다.

앞으로 호남의 정치 지형에 이번 선거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우리가 중앙당 입장에서는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부다 민주당의 뿌리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이런 투표 결과를 놓고 보면 민주당은 그냥 이렇게 공천해서 누구든지 세워놓으면 광주는 호남은 찍어줄 것이라는 이런 인식을 주게 되는 것에 불과해요.

심각한 문제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가면 중앙당 입장에서 호남의 역할, 비중 이건 약화되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어요.

더 고립되고 소외될 소지도 좀 있는 게 아니냐 그래서 정말 앞으로 호남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더 극렬하게 새로운 과제를 극복해야 될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앵커]

자칫 호남이 고립될 위험이 있으니 호남 정치인들이 먼저 앞서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역 안배에 대한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잖아요.

지명직 최고위원의 호남 인사 가능성은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가능성은 있는데 지금 한준호 최고위원이 호남 출신이잖아요.

[앵커]

그러니까요.

지역구가 아니라 출신이.

[답변]

이러다 보니까 충청권도 있고 영남권도 있는데 구태여 호남에다가 안배를 할 것이냐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직접 나서서 당당하게 당원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그런 노력들을 우리가 더 기울여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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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주간정치] ‘이재명 2기’ 출범…호남 정치 지형 변화는?
    • 입력 2024-08-19 19:25:02
    • 수정2024-08-19 21:08:41
    뉴스7(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기 지도부 공식 출범했습니다.

신임 지도부의 과제는 무엇이고 또 호남의 정치 지형 어떻게 달라질지,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지내셨죠?

이병훈 전 국회의원 모시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에서 연임을 성공한 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의 첫 사례죠.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답변]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2년 전에 77.7%를 획득했는데 이번에 85.4%포인트를 얻었잖아요.

최고위원에 출마했던 정봉주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가 떨어졌어요.

그건 왜 그렇습니까?

이재명 '명팔이'를 하는 사람을 잘라내야 된다, 이걸 얘기를 했는데 그것 때문에 본인이 잘렸어요.

이렇게 되면 지금은 확실하게 민주당은 이재명 당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큰 힘을 가지면 큰 책임이 따르는 겁니다.

나중에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도 가고 본인이 다음 대선에서 대권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 프로테이지를 잘 인식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상 '명팔이'라는 단어 때문에 정봉주 후보가 탈락을 한 거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 최고위원의 이제 선택이 되신 분들, 이분들 평가를 하시자면 어떻습니까?

[답변]

당내에서 적어도 국민의 정책을 잘 이끌어내는 대안을 제시를 할 때 당 내에서는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져야 돼요.

그래서 가장 대안을 가지고 집권여당하고도 힘겨루기도 해서 만들어내야 되는데 그런 구조로 가기는 좀 어렵지 않느냐 그래서 이게 더 오히려 지금 현재 최고위원들은 전부 다 이재명 명팔이 한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그게 좀 좀 어려운 지점입니다.

[앵커]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수권 정당을 향한 현 지도부가 갖춰야 할 자세, 태도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지금 현재로 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구조가 안 되기 때문에 당내 민주주의를 통해서 건전한 당내 분위기를 만드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다음 대권을 도전하기 위해서 국민들로부터 정말 잘하고 있구나 이런 걸 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다음 대권에서 승리하려면 강성 지지층만으로는 안 되지요.

중도층을 흡수를 하기 위해서는 중도층이 봐서 '아 정말 믿고 정권을 맡겨도 되겠다.' 이 정도 돼야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예를 들어서 민생이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해법을 내놔야 됩니다.

[앵커]

일단 일극 체제를 넘기 위한 당내 민주화가 가장 선결 과제다라는 말씀하셨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영수회담하고 대표회담을 동시에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여기에 화답을 한 것처럼 보이는데 대통령실은 사실상 거부했다고 봐야 되는 걸까요?

어떻습니까?

[답변]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를 보면 여야 관계는 현재로 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 보면 지금 우리 민주당이 내놓은 법안을 21번째나 거부권을 행사했어요.

앞으로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계속 거부권을 행사할 겁니다.

그래서 이건 뭐냐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오월동주의 관계다 이렇게 봐요.

서로 적대적인 관계로 가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한테도 좋지 않고 이재명 대표한테도 좋지 않을 것이다.

이 접점을 찾아내는 그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이렇게 보여져요.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기 세력을 돈독히 한다고 해야 될까요?

협치로서는 더 멀어지는 모습이에요.

지난주 광복절 기념식만을 두고 보았어도 이미 국론이 분열된 듯하게 보이지 않습니까?

이런 인식에 대해서 어떻게 정립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기가 막힐 일 말이죠.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다" 하는데 중요한 것이 일본의 마음입니까?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마음이죠.

근데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정말 정신 나간 친구인데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거의 궤를 같이 하고 있는 역사 의식이다 이렇게 보여져요.

지금 윤석열 정권에서 연이은 계속해서 역사 퇴행 행보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쓸데없는 이념 논쟁 철 지난 이념 논쟁을 이렇게 이렇게 해요.

그 얘기는 뭐냐 적어도 윤석열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내 지지층이라도 보수층을 안고 가겠다 이렇게 가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저런 행보, 친일 행보 이건 진짜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윤석열 정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그건데 이걸 극복을 하는 데 지금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앵커]

지역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 보겠습니다.

민주당의 심장 뿌리라고 호남이 불리고 있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유일한 호남 출신 민형배 의원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호남 득표율도 사실상 높긴 높았어요.

하지만 전국 평균에 맞춰보자면 또 미치지는 못했어요.

오히려 김두관 후보가 두 자릿수까지 차지를 했단 말입니다.

앞으로 호남의 정치 지형에 이번 선거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우리가 중앙당 입장에서는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부다 민주당의 뿌리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이런 투표 결과를 놓고 보면 민주당은 그냥 이렇게 공천해서 누구든지 세워놓으면 광주는 호남은 찍어줄 것이라는 이런 인식을 주게 되는 것에 불과해요.

심각한 문제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가면 중앙당 입장에서 호남의 역할, 비중 이건 약화되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어요.

더 고립되고 소외될 소지도 좀 있는 게 아니냐 그래서 정말 앞으로 호남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더 극렬하게 새로운 과제를 극복해야 될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앵커]

자칫 호남이 고립될 위험이 있으니 호남 정치인들이 먼저 앞서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역 안배에 대한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잖아요.

지명직 최고위원의 호남 인사 가능성은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가능성은 있는데 지금 한준호 최고위원이 호남 출신이잖아요.

[앵커]

그러니까요.

지역구가 아니라 출신이.

[답변]

이러다 보니까 충청권도 있고 영남권도 있는데 구태여 호남에다가 안배를 할 것이냐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직접 나서서 당당하게 당원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그런 노력들을 우리가 더 기울여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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