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이 시각 서귀포

입력 2024.08.20 (12:01) 수정 2024.08.20 (14: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처음 한반도로 북상하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태풍의 길목, 제주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강인희 기자, 태풍을 실감할 수 있습니까?

[기자]

네, 바람이 점차 강해지며 파도가 연신 해안으로 밀려 오고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 태풍 종다리는 서귀포 남남서쪽 270km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보가 발효된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5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태풍 종다리는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9m로 비교적 약한 태풍이지만 제주는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특보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태풍 종다리는 오후 3시 전후로 서귀포 남서쪽 1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고요.

오후 6시엔 서귀포 서쪽 90km 해상까지 바짝 근접하겠습니다.

[앵커]

강 기자, 태풍 북상과 함께 강한 비도 예보돼 있지요?

[기자]

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제주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제주에는 내일까지 해안지역에 30~80mm, 중산간과 산지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밤까지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제주도는 어제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182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도내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낚시나 연안 체험은 물론 해안가 접근도 전면 금지됩니다.

제주해경은 연안 사고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보목포구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이 시각 서귀포
    • 입력 2024-08-20 12:01:52
    • 수정2024-08-20 14:12:18
    뉴스 12
[앵커]

올해 처음 한반도로 북상하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태풍의 길목, 제주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강인희 기자, 태풍을 실감할 수 있습니까?

[기자]

네, 바람이 점차 강해지며 파도가 연신 해안으로 밀려 오고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 태풍 종다리는 서귀포 남남서쪽 270km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보가 발효된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5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태풍 종다리는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9m로 비교적 약한 태풍이지만 제주는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특보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태풍 종다리는 오후 3시 전후로 서귀포 남서쪽 1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고요.

오후 6시엔 서귀포 서쪽 90km 해상까지 바짝 근접하겠습니다.

[앵커]

강 기자, 태풍 북상과 함께 강한 비도 예보돼 있지요?

[기자]

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제주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제주에는 내일까지 해안지역에 30~80mm, 중산간과 산지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밤까지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제주도는 어제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182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도내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낚시나 연안 체험은 물론 해안가 접근도 전면 금지됩니다.

제주해경은 연안 사고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보목포구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