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나가는 AI 사진…‘거짓 정보’ 폭발에 유권자 ‘대혼란’

입력 2024.08.20 (21:31) 수정 2024.08.20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선거때마다 SNS를 통해 유포되는 가짜 뉴스와 사진, 영상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미국 대선에서도 이런 현상이 또 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했다는 가짜 사진을 올렸다가 비판 받았습니다.

위재천 기잡니다.

[리포트]

해리스와 트럼프, 두 대선 후보가 다정하게 해변을 걷습니다.

미국 유권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만한 모습.

아이까지 낳아 기르는 이 영상은 인공지능 AI로 만든 가짭니다.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에 무릎을 꿇은 이 사진도 AI가 만든 가짭니다.

이번엔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팬들이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는 가짜 사진이 문제가 됐습니다.

트럼프는 직접 이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지지를 수락한다'고 적었습니다.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을 공개 지지했던 스위프트가 이번엔 누구를 지지할지 큰 관심이 몰린 상황에서 대선 후보가 직접 가짜 사진으로 여론몰이를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해리스로 보이는 여성이 공산당을 연상시키는 곳에서 연설하는 가짜 사진도 SNS에 올렸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런 AI 이미지가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대선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히커슨/미시시피대 뉴미디어 교수 : "(AI) 모델이 늘 바뀌기 때문에 가짜 영상(사진)을 발견하는 방법을 말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SNS와 인공지능 AI가 만나 자칫 '거짓 정보'의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

전 세계가 우려 속에 미국 대선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영상편집:이웅/CG:노경일 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막 나가는 AI 사진…‘거짓 정보’ 폭발에 유권자 ‘대혼란’
    • 입력 2024-08-20 21:31:04
    • 수정2024-08-20 22:04:52
    뉴스 9
[앵커]

선거때마다 SNS를 통해 유포되는 가짜 뉴스와 사진, 영상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미국 대선에서도 이런 현상이 또 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했다는 가짜 사진을 올렸다가 비판 받았습니다.

위재천 기잡니다.

[리포트]

해리스와 트럼프, 두 대선 후보가 다정하게 해변을 걷습니다.

미국 유권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만한 모습.

아이까지 낳아 기르는 이 영상은 인공지능 AI로 만든 가짭니다.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에 무릎을 꿇은 이 사진도 AI가 만든 가짭니다.

이번엔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팬들이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는 가짜 사진이 문제가 됐습니다.

트럼프는 직접 이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지지를 수락한다'고 적었습니다.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을 공개 지지했던 스위프트가 이번엔 누구를 지지할지 큰 관심이 몰린 상황에서 대선 후보가 직접 가짜 사진으로 여론몰이를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해리스로 보이는 여성이 공산당을 연상시키는 곳에서 연설하는 가짜 사진도 SNS에 올렸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런 AI 이미지가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대선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히커슨/미시시피대 뉴미디어 교수 : "(AI) 모델이 늘 바뀌기 때문에 가짜 영상(사진)을 발견하는 방법을 말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SNS와 인공지능 AI가 만나 자칫 '거짓 정보'의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

전 세계가 우려 속에 미국 대선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영상편집:이웅/CG:노경일 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