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자·부실 대응…희망주택 입주 청년 ‘절망’
입력 2024.08.20 (21:44)
수정 2024.08.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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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월, 물이 새는 하자로 논란이 됐던 청년희망주택에서 추가적인 하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자 보수 공사를 2번이나 미루는 등 대응마저 부실해 청년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뜩 금이 간 발코니,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듯합니다.
문을 열고 닫을 때 마다 스프링클러 부품이 떨어지고, 특정 통신사의 휴대폰은 건물 복도에서부터 터지지 않습니다.
온통 하자투성입니다.
[정상호/청년희망주택 입주자 : "에어컨 누수(때문에) 천장부터 벽지에는 각종 곰팡이가 피고 있고요. 베란다 발코니 쪽에는 금이 가서 안전 난간들 위험성도 보이고, 싱크대 하부장에서는 이제 알 수 없는 악취가 나는데…."]
하지만 시공사 측의 대응은 강건너 불구경 식입니다.
보수해 주겠다는 일정을 미루기 일쑤입니다.
보수공사를 위해 이미 집 안의 짐을 다른 장소에 옮겨뒀던 입주자는 아주 난감해졌습니다.
[정상호/청년희망주택 입주자 : "보수 일정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날짜로 자꾸 일방적으로 미루고 있는 거예요. 입주자는 지금 그 안에서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지내야 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이 청년희망주택은 지난 6월, 입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물이 새는 하자가 발생하는 등 하자와 보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울산도시공사는 더이상 시공사의 대응을 기다리지 않고 하자를 우선 보수 한 뒤 시공사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도입된 청년희망주택.
하지만 끊임없이 발견되는 하자와 부실 대응으로 청년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지난 6월, 물이 새는 하자로 논란이 됐던 청년희망주택에서 추가적인 하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자 보수 공사를 2번이나 미루는 등 대응마저 부실해 청년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뜩 금이 간 발코니,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듯합니다.
문을 열고 닫을 때 마다 스프링클러 부품이 떨어지고, 특정 통신사의 휴대폰은 건물 복도에서부터 터지지 않습니다.
온통 하자투성입니다.
[정상호/청년희망주택 입주자 : "에어컨 누수(때문에) 천장부터 벽지에는 각종 곰팡이가 피고 있고요. 베란다 발코니 쪽에는 금이 가서 안전 난간들 위험성도 보이고, 싱크대 하부장에서는 이제 알 수 없는 악취가 나는데…."]
하지만 시공사 측의 대응은 강건너 불구경 식입니다.
보수해 주겠다는 일정을 미루기 일쑤입니다.
보수공사를 위해 이미 집 안의 짐을 다른 장소에 옮겨뒀던 입주자는 아주 난감해졌습니다.
[정상호/청년희망주택 입주자 : "보수 일정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날짜로 자꾸 일방적으로 미루고 있는 거예요. 입주자는 지금 그 안에서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지내야 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이 청년희망주택은 지난 6월, 입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물이 새는 하자가 발생하는 등 하자와 보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울산도시공사는 더이상 시공사의 대응을 기다리지 않고 하자를 우선 보수 한 뒤 시공사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도입된 청년희망주택.
하지만 끊임없이 발견되는 하자와 부실 대응으로 청년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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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21 10: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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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물이 새는 하자로 논란이 됐던 청년희망주택에서 추가적인 하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자 보수 공사를 2번이나 미루는 등 대응마저 부실해 청년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뜩 금이 간 발코니,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듯합니다.
문을 열고 닫을 때 마다 스프링클러 부품이 떨어지고, 특정 통신사의 휴대폰은 건물 복도에서부터 터지지 않습니다.
온통 하자투성입니다.
[정상호/청년희망주택 입주자 : "에어컨 누수(때문에) 천장부터 벽지에는 각종 곰팡이가 피고 있고요. 베란다 발코니 쪽에는 금이 가서 안전 난간들 위험성도 보이고, 싱크대 하부장에서는 이제 알 수 없는 악취가 나는데…."]
하지만 시공사 측의 대응은 강건너 불구경 식입니다.
보수해 주겠다는 일정을 미루기 일쑤입니다.
보수공사를 위해 이미 집 안의 짐을 다른 장소에 옮겨뒀던 입주자는 아주 난감해졌습니다.
[정상호/청년희망주택 입주자 : "보수 일정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날짜로 자꾸 일방적으로 미루고 있는 거예요. 입주자는 지금 그 안에서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지내야 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이 청년희망주택은 지난 6월, 입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물이 새는 하자가 발생하는 등 하자와 보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울산도시공사는 더이상 시공사의 대응을 기다리지 않고 하자를 우선 보수 한 뒤 시공사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도입된 청년희망주택.
하지만 끊임없이 발견되는 하자와 부실 대응으로 청년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지난 6월, 물이 새는 하자로 논란이 됐던 청년희망주택에서 추가적인 하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자 보수 공사를 2번이나 미루는 등 대응마저 부실해 청년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뜩 금이 간 발코니,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듯합니다.
문을 열고 닫을 때 마다 스프링클러 부품이 떨어지고, 특정 통신사의 휴대폰은 건물 복도에서부터 터지지 않습니다.
온통 하자투성입니다.
[정상호/청년희망주택 입주자 : "에어컨 누수(때문에) 천장부터 벽지에는 각종 곰팡이가 피고 있고요. 베란다 발코니 쪽에는 금이 가서 안전 난간들 위험성도 보이고, 싱크대 하부장에서는 이제 알 수 없는 악취가 나는데…."]
하지만 시공사 측의 대응은 강건너 불구경 식입니다.
보수해 주겠다는 일정을 미루기 일쑤입니다.
보수공사를 위해 이미 집 안의 짐을 다른 장소에 옮겨뒀던 입주자는 아주 난감해졌습니다.
[정상호/청년희망주택 입주자 : "보수 일정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날짜로 자꾸 일방적으로 미루고 있는 거예요. 입주자는 지금 그 안에서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지내야 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이 청년희망주택은 지난 6월, 입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물이 새는 하자가 발생하는 등 하자와 보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울산도시공사는 더이상 시공사의 대응을 기다리지 않고 하자를 우선 보수 한 뒤 시공사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도입된 청년희망주택.
하지만 끊임없이 발견되는 하자와 부실 대응으로 청년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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