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관왕’ 임시현의 금빛 기운…LG, 연패 탈출할까?

입력 2024.08.20 (21:51) 수정 2024.08.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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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임시현이 오늘 활 대신 야구공을 잡았습니다.

잠실 경기 시구자로 나섰는데 3관왕이 시구한 날 진기한 삼중살까지 나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이 태극마크 대신 LG 유니폼을, 활 대신 글러브와 야구공을 잡았습니다.

LG 투수 이종준이 시구 일타 강사!

["한 번 던져보시겠어요? (에잇, 아 꽤 머네요?)"]

투구 자세를 잡아주자 국가대표다운 운동 신경이 바로 가동되고.

["오오~ 10점씩 쏘시는 게 이유가 있네요, 지금 영점 잡힌 게 와."]

포수와 사인을 주고 받는 법도 배우고, 거리도 늘려가며 실전 같은 투구 연습을 이어갑니다.

과녁 앞에서 그랬듯, 임시현은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도 언제나처럼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임시현/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 "양궁에만 재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야구에도 재능이 있는 것 같고요. 시구 열심히 잘 끝마쳐 보겠습니다!"]

그라운드를 밟은 임시현은 관중들의 환호 속에 금메달의 기운을 잠실에 전달했습니다.

[임시현/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 "좋은 기운이 LG 우승까지 닿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LG트윈스 파이팅!"]

힘찬 시구를 선보인 임시현은 밝은 미소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올림픽 3관왕의 특별한 시구가 이루어진 날, 보기 드문 삼중살이 연출됐습니다.

노아웃 1, 3루 상황, 땅볼 타구에 2루 아웃, 1루 아웃 그리고 홈에서 태그 아웃까지 올 시즌 2호이자 프로야구 역대 83번째 삼중살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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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3관왕’ 임시현의 금빛 기운…LG, 연패 탈출할까?
    • 입력 2024-08-20 21:50:59
    • 수정2024-08-20 22: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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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임시현이 오늘 활 대신 야구공을 잡았습니다.

잠실 경기 시구자로 나섰는데 3관왕이 시구한 날 진기한 삼중살까지 나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이 태극마크 대신 LG 유니폼을, 활 대신 글러브와 야구공을 잡았습니다.

LG 투수 이종준이 시구 일타 강사!

["한 번 던져보시겠어요? (에잇, 아 꽤 머네요?)"]

투구 자세를 잡아주자 국가대표다운 운동 신경이 바로 가동되고.

["오오~ 10점씩 쏘시는 게 이유가 있네요, 지금 영점 잡힌 게 와."]

포수와 사인을 주고 받는 법도 배우고, 거리도 늘려가며 실전 같은 투구 연습을 이어갑니다.

과녁 앞에서 그랬듯, 임시현은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도 언제나처럼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임시현/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 "양궁에만 재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야구에도 재능이 있는 것 같고요. 시구 열심히 잘 끝마쳐 보겠습니다!"]

그라운드를 밟은 임시현은 관중들의 환호 속에 금메달의 기운을 잠실에 전달했습니다.

[임시현/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 "좋은 기운이 LG 우승까지 닿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LG트윈스 파이팅!"]

힘찬 시구를 선보인 임시현은 밝은 미소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올림픽 3관왕의 특별한 시구가 이루어진 날, 보기 드문 삼중살이 연출됐습니다.

노아웃 1, 3루 상황, 땅볼 타구에 2루 아웃, 1루 아웃 그리고 홈에서 태그 아웃까지 올 시즌 2호이자 프로야구 역대 83번째 삼중살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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