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또 사상최고가…미 금리인하 기대·달러 약세 영향

입력 2024.08.21 (11:08) 수정 2024.08.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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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그리니치표준시(GMT) 오후 5시 44분 기준 1온스당 2천510.35달러로 0.3% 상승했습니다.

금값은 한 때 2천531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금 선물 가격은 0.4% 오른 2천550.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 GLD의 보유자산은 19일 기준 859t으로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올해 들어 20% 이상 올랐으며, 연간으로 2020년 이후 가장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값 상승으로 금괴 가격도 역사상 처음 백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시티 리서치의 북미 상품 책임자인 아카쉬 도쉬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시작 전망에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금값이 연내 2천600달러에 달하고 내년 중반까지 3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자들의 실물 금괴 수요가 커지면서 싱가포르에는 6층짜리 거대 금고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금고에는 은 연간 세계 공급량의 3분의 1이 넘는 만t과 지난해 각국 중앙은행 금 구매량의 약 절반인 500t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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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1 11:08:14
    • 수정2024-08-21 11: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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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그리니치표준시(GMT) 오후 5시 44분 기준 1온스당 2천510.35달러로 0.3% 상승했습니다.

금값은 한 때 2천531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금 선물 가격은 0.4% 오른 2천550.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 GLD의 보유자산은 19일 기준 859t으로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올해 들어 20% 이상 올랐으며, 연간으로 2020년 이후 가장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값 상승으로 금괴 가격도 역사상 처음 백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시티 리서치의 북미 상품 책임자인 아카쉬 도쉬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시작 전망에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금값이 연내 2천600달러에 달하고 내년 중반까지 3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자들의 실물 금괴 수요가 커지면서 싱가포르에는 6층짜리 거대 금고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금고에는 은 연간 세계 공급량의 3분의 1이 넘는 만t과 지난해 각국 중앙은행 금 구매량의 약 절반인 500t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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