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감염 다음달부터 감소할 듯…고연령 보호 필요”

[앵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의 유행의 확산세는 다음 달 부터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하다면서도, 60세 이상 고연령층은 집중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의 확산세는 다음 달부터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달 까지는 예년 정점 규모인 약 35만 명 수준까지 증가하다 이후 점차 감소할 거라는 예측입니다.

또,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계절 독감과 유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 등 고연령층은 집중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60세 이상부터 치명률이 높아지고, 특히 80세 이상은 1.75%로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런 이유로 고령층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를 위해 요양병원 등 감염병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지자체와 합동전담대응기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수급 부족 문제가 제기됐던 코로나19 치료제는, 예비비 3,268억 원을 확보해 26만 명분 이상 추가 구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가검사키트도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이달 중 500만 개 이상 생산할 계획이며, 업체별 생산계획과 재고량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공공병원 등에 야간 발열클리닉을 마련하고 코로나19 거점병원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