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세대’가 불러온 새 바람, 사격 부흥의 길 이끌까?

입력 2024.08.21 (21:51) 수정 2024.08.21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파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명중한 한국 사격은 어린 메달리스트들이 중심이 된 '황금세대'를 갖게 됐죠.

이 선수들로 인해 사격계 전반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녁이 아닌, 벽과 거울 앞에서 연습 삼매경인 선수들.

사격장 복도 대기 공간에서도 손에서 총을 놓지 않습니다.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파리에서의 역대급 성과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이 됐습니다.

[김예진/전남체고·홍한별/인천예일고 : "기회라는 게 다 있는 거 같아요. 누구한테나 기회라는 게 있고, 되게 가슴이 웅장했고요. 정말 저도 그렇게 잘하고 싶어요."]

파리에서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예진과 김예지는 25미터 권총 결선 시상대를 내줬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쉽사리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양지인/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많은 선수들이 의욕을 가지게 되서 너무 좋고요. 이제부터 사격이 새로운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더 열심히 해야죠."]

고교생 반효진 등 일찍이 재능을 꽃피운 '황금 세대'의 등장 덕분에 사격에 관심을 갖는 학생, 학부모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임금 체불, 사기 혐의로 피소된 전임 회장을 대신해 장기적 관점에서 사격을 뒷받침할 새로운 연맹 회장사를 찾는 것이 남은 과제입니다.

부흥의 신호탄을 쏜 한국 사격.

'반짝'이 아닌, 진짜 황금기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금 세대’가 불러온 새 바람, 사격 부흥의 길 이끌까?
    • 입력 2024-08-21 21:51:17
    • 수정2024-08-21 21:55:00
    뉴스 9
[앵커]

파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명중한 한국 사격은 어린 메달리스트들이 중심이 된 '황금세대'를 갖게 됐죠.

이 선수들로 인해 사격계 전반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녁이 아닌, 벽과 거울 앞에서 연습 삼매경인 선수들.

사격장 복도 대기 공간에서도 손에서 총을 놓지 않습니다.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파리에서의 역대급 성과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이 됐습니다.

[김예진/전남체고·홍한별/인천예일고 : "기회라는 게 다 있는 거 같아요. 누구한테나 기회라는 게 있고, 되게 가슴이 웅장했고요. 정말 저도 그렇게 잘하고 싶어요."]

파리에서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예진과 김예지는 25미터 권총 결선 시상대를 내줬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쉽사리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양지인/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많은 선수들이 의욕을 가지게 되서 너무 좋고요. 이제부터 사격이 새로운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더 열심히 해야죠."]

고교생 반효진 등 일찍이 재능을 꽃피운 '황금 세대'의 등장 덕분에 사격에 관심을 갖는 학생, 학부모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임금 체불, 사기 혐의로 피소된 전임 회장을 대신해 장기적 관점에서 사격을 뒷받침할 새로운 연맹 회장사를 찾는 것이 남은 과제입니다.

부흥의 신호탄을 쏜 한국 사격.

'반짝'이 아닌, 진짜 황금기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