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소영 ‘30억 위자료’ 소송 1심 선고…김희영 측 ‘재판 공개 최소화’ 요청

입력 2024.08.22 (12:09) 수정 2024.08.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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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관장이 최 회장 동거인을 상대로도 30억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 1심 판결이 오늘 오후 나올 예정인데요.

지난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측이 집단 린치와 마녀사냥에 시달리고 있다며, 재판 공개를 최소화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호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측이 지난 16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위자료 소송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재판부에 판결 선고를 간결하게 해줄 것과 법원 내부의 판결문 열람을 제한해줄 것 등을 요청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 이사장 측은 지난 5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 이유를 1시간에 걸쳐 설명해 내밀한 사생활이 공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상 집단 린치와 마녀사냥은 심각해졌고, 극심한 두려움 속에 갇혀 있다고 주장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 심리가 이뤄진 만큼 판결 선고도 간략하게 진행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이사장 측은 또 이혼 항소심 판결문이 온라인상에 퍼져 개인신상 정보와 사생활이 비가역적으로 침해됐다며 법원 내부에서도 해당 판결문의 열람과 복사를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이사장 측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 소송에서도 판결문의 법원 내 열람 제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 노 관장은 김 이사장을 상대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 30억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 이사장 측은 최 회장과 교류할 때 이미 혼인은 파탄 상태였다며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가정법원은 오늘 오후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판결을 선고합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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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노소영 ‘30억 위자료’ 소송 1심 선고…김희영 측 ‘재판 공개 최소화’ 요청
    • 입력 2024-08-22 12:09:30
    • 수정2024-08-22 13: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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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관장이 최 회장 동거인을 상대로도 30억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 1심 판결이 오늘 오후 나올 예정인데요.

지난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측이 집단 린치와 마녀사냥에 시달리고 있다며, 재판 공개를 최소화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호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측이 지난 16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위자료 소송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재판부에 판결 선고를 간결하게 해줄 것과 법원 내부의 판결문 열람을 제한해줄 것 등을 요청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 이사장 측은 지난 5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 이유를 1시간에 걸쳐 설명해 내밀한 사생활이 공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상 집단 린치와 마녀사냥은 심각해졌고, 극심한 두려움 속에 갇혀 있다고 주장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 심리가 이뤄진 만큼 판결 선고도 간략하게 진행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이사장 측은 또 이혼 항소심 판결문이 온라인상에 퍼져 개인신상 정보와 사생활이 비가역적으로 침해됐다며 법원 내부에서도 해당 판결문의 열람과 복사를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이사장 측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 소송에서도 판결문의 법원 내 열람 제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 노 관장은 김 이사장을 상대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 30억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 이사장 측은 최 회장과 교류할 때 이미 혼인은 파탄 상태였다며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가정법원은 오늘 오후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판결을 선고합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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