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식 앞둔 해리스, 이유 있는 저력…“Z세대 사로잡은 힘”

입력 2024.08.22 (21:08) 수정 2024.08.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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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로 등판한 지 한 달도 안 된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정치 기부금을 트럼프보다 4배나 더 모으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해리스 후보의 최대 지원 세력은 누구인지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온라인에서 59만 차례 이상 조회된 영상입니다.

우스꽝스럽게 묘사된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 이어 해리스 부통령이 등장하고, '이것이 우리의 후보'라고 덧붙입니다.

춤을 추거나 웃는 모습을 유독 강조한 영상들에는 '솔직한 언니'를 일컫는 젊은이들의 유행어가 따라붙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캠프가 젊은 유권자, 이른바 Z세대를 겨냥한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20대 유권자들의 평균 지지율은 한 달도 되지 않아 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미 언론들은 젊은 유권자들이 대선판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만다 위긴턴/미국 켄터키주 : "카멀라가 후보로 지명되기 전에는 두 후보 모두 나이가 많은 후보였어요. 솔직히 말해서 저희는 공감할 수 없었어요."]

이외에도 유색인종과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다는 공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도층 사이에서의 인기도 상승세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극복해야할 과제로 올해 미 대선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 문제가 꼽힙니다.

[해리 엔텐/CNN 기자 : "유권자들이 경제에 있어 누구를 더 신뢰하는지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해리스보다 12%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높아졌지만 신선함 때문일 수 있다며 이제부터는 스스로를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틱톡 @politicalcoconut·@flextillerson/그래픽:채상우 김지훈/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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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관식 앞둔 해리스, 이유 있는 저력…“Z세대 사로잡은 힘”
    • 입력 2024-08-22 21:08:38
    • 수정2024-08-22 2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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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로 등판한 지 한 달도 안 된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정치 기부금을 트럼프보다 4배나 더 모으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해리스 후보의 최대 지원 세력은 누구인지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온라인에서 59만 차례 이상 조회된 영상입니다.

우스꽝스럽게 묘사된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 이어 해리스 부통령이 등장하고, '이것이 우리의 후보'라고 덧붙입니다.

춤을 추거나 웃는 모습을 유독 강조한 영상들에는 '솔직한 언니'를 일컫는 젊은이들의 유행어가 따라붙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캠프가 젊은 유권자, 이른바 Z세대를 겨냥한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20대 유권자들의 평균 지지율은 한 달도 되지 않아 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미 언론들은 젊은 유권자들이 대선판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만다 위긴턴/미국 켄터키주 : "카멀라가 후보로 지명되기 전에는 두 후보 모두 나이가 많은 후보였어요. 솔직히 말해서 저희는 공감할 수 없었어요."]

이외에도 유색인종과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다는 공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도층 사이에서의 인기도 상승세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극복해야할 과제로 올해 미 대선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 문제가 꼽힙니다.

[해리 엔텐/CNN 기자 : "유권자들이 경제에 있어 누구를 더 신뢰하는지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해리스보다 12%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높아졌지만 신선함 때문일 수 있다며 이제부터는 스스로를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틱톡 @politicalcoconut·@flextillerson/그래픽:채상우 김지훈/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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