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천댐 반대 본격화…투쟁위원회 발대
입력 2024.08.22 (21:44)
수정 2024.08.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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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가 오늘 발족해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양천댐 개발, 백지화하라!"]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지역 민·관 대표자 150여 명이 참석한 발대식에서는 환경부의 일방적인 선정을 겨냥한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한덕원/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 : "정부는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한 마디 협의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는 단양천댐 건설로 단양 주민을 말살하려는 환경부를 규탄한다."]
특히 충주댐 건설로 단양 인구가 절반 가까이 준 것을 비롯해, 이후 40여 년간 각종 규제로 수도권을 위해 희생한 만큼 같은 아픔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근/단양군수·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 단양군과 단 한 마디 상의나 협의도 없이 밀실에서 추진해 온 그간의 과정에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우리는 국가 발전과 수도권을 위해서 더 이상의 희생과 규제를 참을 수 없습니다."]
[이종범/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가 충주댐이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고, 너무나 큰 피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이번 댐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쟁위는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등의 주민 대상 절차를 모두 보이콧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도 주민 설명회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쟁위는 그러면서 26일 거리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점차 투쟁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상훈/단양군의회 의장·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범군민운동을 계속 추진해서 단양천댐 건설 계획이 전면적으로 백지화 될 때까지, 상경 투쟁까지도 결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도 댐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단양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가 오늘 발족해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양천댐 개발, 백지화하라!"]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지역 민·관 대표자 150여 명이 참석한 발대식에서는 환경부의 일방적인 선정을 겨냥한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한덕원/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 : "정부는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한 마디 협의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는 단양천댐 건설로 단양 주민을 말살하려는 환경부를 규탄한다."]
특히 충주댐 건설로 단양 인구가 절반 가까이 준 것을 비롯해, 이후 40여 년간 각종 규제로 수도권을 위해 희생한 만큼 같은 아픔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근/단양군수·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 단양군과 단 한 마디 상의나 협의도 없이 밀실에서 추진해 온 그간의 과정에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우리는 국가 발전과 수도권을 위해서 더 이상의 희생과 규제를 참을 수 없습니다."]
[이종범/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가 충주댐이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고, 너무나 큰 피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이번 댐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쟁위는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등의 주민 대상 절차를 모두 보이콧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도 주민 설명회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쟁위는 그러면서 26일 거리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점차 투쟁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상훈/단양군의회 의장·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범군민운동을 계속 추진해서 단양천댐 건설 계획이 전면적으로 백지화 될 때까지, 상경 투쟁까지도 결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도 댐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단양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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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천댐 반대 본격화…투쟁위원회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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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가 오늘 발족해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양천댐 개발, 백지화하라!"]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지역 민·관 대표자 150여 명이 참석한 발대식에서는 환경부의 일방적인 선정을 겨냥한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한덕원/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 : "정부는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한 마디 협의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는 단양천댐 건설로 단양 주민을 말살하려는 환경부를 규탄한다."]
특히 충주댐 건설로 단양 인구가 절반 가까이 준 것을 비롯해, 이후 40여 년간 각종 규제로 수도권을 위해 희생한 만큼 같은 아픔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근/단양군수·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 단양군과 단 한 마디 상의나 협의도 없이 밀실에서 추진해 온 그간의 과정에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우리는 국가 발전과 수도권을 위해서 더 이상의 희생과 규제를 참을 수 없습니다."]
[이종범/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가 충주댐이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고, 너무나 큰 피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이번 댐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쟁위는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등의 주민 대상 절차를 모두 보이콧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도 주민 설명회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쟁위는 그러면서 26일 거리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점차 투쟁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상훈/단양군의회 의장·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범군민운동을 계속 추진해서 단양천댐 건설 계획이 전면적으로 백지화 될 때까지, 상경 투쟁까지도 결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도 댐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단양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가 오늘 발족해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양천댐 개발, 백지화하라!"]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지역 민·관 대표자 150여 명이 참석한 발대식에서는 환경부의 일방적인 선정을 겨냥한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한덕원/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 : "정부는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한 마디 협의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는 단양천댐 건설로 단양 주민을 말살하려는 환경부를 규탄한다."]
특히 충주댐 건설로 단양 인구가 절반 가까이 준 것을 비롯해, 이후 40여 년간 각종 규제로 수도권을 위해 희생한 만큼 같은 아픔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근/단양군수·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 단양군과 단 한 마디 상의나 협의도 없이 밀실에서 추진해 온 그간의 과정에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우리는 국가 발전과 수도권을 위해서 더 이상의 희생과 규제를 참을 수 없습니다."]
[이종범/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우리가 충주댐이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고, 너무나 큰 피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이번 댐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쟁위는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등의 주민 대상 절차를 모두 보이콧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도 주민 설명회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쟁위는 그러면서 26일 거리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점차 투쟁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상훈/단양군의회 의장·단양천댐 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범군민운동을 계속 추진해서 단양천댐 건설 계획이 전면적으로 백지화 될 때까지, 상경 투쟁까지도 결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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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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