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7명 사망·12명 중경상

입력 2024.08.23 (00:04) 수정 2024.08.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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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진화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됐지만 구조 작업이 진행중인데, 화재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원동희 기자.

인명 피해가 처음 알려진 것보다 커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해진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어젯밤 11시 35분 소방당국의 두 번째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사망자는 7명 부상자는 12명입니다.

앞선 연결에선 사망 6명 부상 11명이었는데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한 명씩 더 늘었습니다.

사상자들은 순천향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지상 9층, 지하 2층 규모의 호텔인데요.

어제 저녁 7시 40분 쯤 이 호텔 건물 8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이후 인근 소방서 여러 곳의 자원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와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23명이 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가운데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이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진화 작업은 마무리가 됐나요?

현장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소방당국은 조금 전인 10시 반쯤 완전히 불이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곳에 계속 서 있었는데 이제는 진화 작업을 마친 소방 인력이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현장에는 호텔에서 뿜어져 나온 여전히 매캐한 연기가 빠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금 전에는 사상자의 가족과 친지들도 이곳을 찾았는데요.

소방에게 이송된 병원을 확인하고 급히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불은 모두 꺼졌고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현장을 감식하며 화재 원인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23명의 투숙객 중 대부분인 19명의 사상자가 나온 만큼 왜 이렇게 피해가 커졌는지가 집중 조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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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호텔 화재…7명 사망·12명 중경상
    • 입력 2024-08-23 00:04:16
    • 수정2024-08-23 01: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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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진화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됐지만 구조 작업이 진행중인데, 화재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원동희 기자.

인명 피해가 처음 알려진 것보다 커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해진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어젯밤 11시 35분 소방당국의 두 번째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사망자는 7명 부상자는 12명입니다.

앞선 연결에선 사망 6명 부상 11명이었는데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한 명씩 더 늘었습니다.

사상자들은 순천향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지상 9층, 지하 2층 규모의 호텔인데요.

어제 저녁 7시 40분 쯤 이 호텔 건물 8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이후 인근 소방서 여러 곳의 자원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와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23명이 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가운데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이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진화 작업은 마무리가 됐나요?

현장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소방당국은 조금 전인 10시 반쯤 완전히 불이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곳에 계속 서 있었는데 이제는 진화 작업을 마친 소방 인력이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현장에는 호텔에서 뿜어져 나온 여전히 매캐한 연기가 빠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금 전에는 사상자의 가족과 친지들도 이곳을 찾았는데요.

소방에게 이송된 병원을 확인하고 급히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불은 모두 꺼졌고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현장을 감식하며 화재 원인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23명의 투숙객 중 대부분인 19명의 사상자가 나온 만큼 왜 이렇게 피해가 커졌는지가 집중 조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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