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해리스 후보 수락 연설

입력 2024.08.23 (06:10) 수정 2024.08.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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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시카고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한창인데요.

마지막날인 오늘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지명을 정식 수락할 예정입니다.

초특급 연설자들의 지원 사격으로 전당대회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른 가운데 관심은 연설에 담길 메시집니다.

시카고에서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밤은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장식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한 달 만에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섭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우리가 싸우면, 이깁니다."]

수락 연설에선 즐거운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걸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자신을 차별화할 걸로 보입니다.

구체적 의제로는 식품 폭리 금지법과 낙태법 등이 거론될 전망입니다.

전날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쉽고 강렬한 말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풋볼팀 코치 출신답게 선거 상황을 풋볼에 비유해 뒤지고 있지만, 해리스를 믿고 함께 뛰자고 강조했습니다.

[팀 월즈/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 : "4쿼터입니다. 우리는 뒤지고 있지만 공격에 나섰고 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드를 따라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훌륭한 팀입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물론 '미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도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방송인 : "우리 함께 해리스를 선택합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의 약점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애리조나를 방문해 불법 이민 문제를 부각했습니다.

특히 오늘 밤 해리스의 수락 연설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논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전당대회 효과로 지지율 상승세가 확인된 만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 수락 연설에서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태리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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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해리스 후보 수락 연설
    • 입력 2024-08-23 06:10:31
    • 수정2024-08-23 07: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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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시카고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한창인데요.

마지막날인 오늘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지명을 정식 수락할 예정입니다.

초특급 연설자들의 지원 사격으로 전당대회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른 가운데 관심은 연설에 담길 메시집니다.

시카고에서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밤은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장식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한 달 만에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섭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우리가 싸우면, 이깁니다."]

수락 연설에선 즐거운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걸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자신을 차별화할 걸로 보입니다.

구체적 의제로는 식품 폭리 금지법과 낙태법 등이 거론될 전망입니다.

전날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쉽고 강렬한 말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풋볼팀 코치 출신답게 선거 상황을 풋볼에 비유해 뒤지고 있지만, 해리스를 믿고 함께 뛰자고 강조했습니다.

[팀 월즈/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 : "4쿼터입니다. 우리는 뒤지고 있지만 공격에 나섰고 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드를 따라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훌륭한 팀입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물론 '미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도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방송인 : "우리 함께 해리스를 선택합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의 약점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애리조나를 방문해 불법 이민 문제를 부각했습니다.

특히 오늘 밤 해리스의 수락 연설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논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전당대회 효과로 지지율 상승세가 확인된 만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 수락 연설에서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태리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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