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탄 냄새’ 난다던 빈방에서 불 시작
입력 2024.08.23 (07:02)
수정 2024.08.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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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 객실 창문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이 창문에 물줄기를 쏘며 불길은 잡았지만, 창문마다 시커먼 연기가 크게 피어오릅니다.
[고하늘/목격자 : "연기가 꺼지는 줄 알았는데 안 꺼지고 계속 심하게 냄새가 나니까... 아예 이제 안 되니까 유리창을 깨서 들어가시고 구조하시고."]
연기를 들이마신 투숙객들이 들것에 실려 나오기 시작하고, 어떤 투숙객은 소방당국이 펼쳐놓은 에어매트 위로 직접 뛰어내립니다.
소방관들은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창문도 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목격자 : "실려 나오시는 분들 한 두세 분 봤죠. 제가 봤을 때 (의식이) 두 분은 없었고 한 분 정도는 있었어요."]
불이 시작된 건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인근 소방서 여러 곳의 자원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세 시간 만에 잡혔지만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등 모두 19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불이 난 호텔입니다.
호텔 주변엔 이렇게 깨진 유리창 조작들이 흩어져있고, 또 로비를 보시면 진화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지목된 건 8층에 있는 '810호 객실'.
원래 투숙객이 있었지만, 타는 듯한 냄새가 난다며 객실을 바꿔, 불이 났을 당시에는 빈 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돈/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한 분이 들어오셨다가 무슨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호실을 바꿔 달라고 했다 이렇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김현민/영상편집:박주연/영상제공:시청자 고하늘 장혜훈·경기소방재난본부
어제 저녁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 객실 창문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이 창문에 물줄기를 쏘며 불길은 잡았지만, 창문마다 시커먼 연기가 크게 피어오릅니다.
[고하늘/목격자 : "연기가 꺼지는 줄 알았는데 안 꺼지고 계속 심하게 냄새가 나니까... 아예 이제 안 되니까 유리창을 깨서 들어가시고 구조하시고."]
연기를 들이마신 투숙객들이 들것에 실려 나오기 시작하고, 어떤 투숙객은 소방당국이 펼쳐놓은 에어매트 위로 직접 뛰어내립니다.
소방관들은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창문도 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목격자 : "실려 나오시는 분들 한 두세 분 봤죠. 제가 봤을 때 (의식이) 두 분은 없었고 한 분 정도는 있었어요."]
불이 시작된 건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인근 소방서 여러 곳의 자원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세 시간 만에 잡혔지만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등 모두 19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불이 난 호텔입니다.
호텔 주변엔 이렇게 깨진 유리창 조작들이 흩어져있고, 또 로비를 보시면 진화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지목된 건 8층에 있는 '810호 객실'.
원래 투숙객이 있었지만, 타는 듯한 냄새가 난다며 객실을 바꿔, 불이 났을 당시에는 빈 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돈/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한 분이 들어오셨다가 무슨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호실을 바꿔 달라고 했다 이렇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김현민/영상편집:박주연/영상제공:시청자 고하늘 장혜훈·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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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23 07: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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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 객실 창문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이 창문에 물줄기를 쏘며 불길은 잡았지만, 창문마다 시커먼 연기가 크게 피어오릅니다.
[고하늘/목격자 : "연기가 꺼지는 줄 알았는데 안 꺼지고 계속 심하게 냄새가 나니까... 아예 이제 안 되니까 유리창을 깨서 들어가시고 구조하시고."]
연기를 들이마신 투숙객들이 들것에 실려 나오기 시작하고, 어떤 투숙객은 소방당국이 펼쳐놓은 에어매트 위로 직접 뛰어내립니다.
소방관들은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창문도 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목격자 : "실려 나오시는 분들 한 두세 분 봤죠. 제가 봤을 때 (의식이) 두 분은 없었고 한 분 정도는 있었어요."]
불이 시작된 건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인근 소방서 여러 곳의 자원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세 시간 만에 잡혔지만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등 모두 19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불이 난 호텔입니다.
호텔 주변엔 이렇게 깨진 유리창 조작들이 흩어져있고, 또 로비를 보시면 진화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지목된 건 8층에 있는 '810호 객실'.
원래 투숙객이 있었지만, 타는 듯한 냄새가 난다며 객실을 바꿔, 불이 났을 당시에는 빈 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돈/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한 분이 들어오셨다가 무슨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호실을 바꿔 달라고 했다 이렇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김현민/영상편집:박주연/영상제공:시청자 고하늘 장혜훈·경기소방재난본부
어제 저녁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 객실 창문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이 창문에 물줄기를 쏘며 불길은 잡았지만, 창문마다 시커먼 연기가 크게 피어오릅니다.
[고하늘/목격자 : "연기가 꺼지는 줄 알았는데 안 꺼지고 계속 심하게 냄새가 나니까... 아예 이제 안 되니까 유리창을 깨서 들어가시고 구조하시고."]
연기를 들이마신 투숙객들이 들것에 실려 나오기 시작하고, 어떤 투숙객은 소방당국이 펼쳐놓은 에어매트 위로 직접 뛰어내립니다.
소방관들은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창문도 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목격자 : "실려 나오시는 분들 한 두세 분 봤죠. 제가 봤을 때 (의식이) 두 분은 없었고 한 분 정도는 있었어요."]
불이 시작된 건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인근 소방서 여러 곳의 자원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세 시간 만에 잡혔지만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등 모두 19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불이 난 호텔입니다.
호텔 주변엔 이렇게 깨진 유리창 조작들이 흩어져있고, 또 로비를 보시면 진화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지목된 건 8층에 있는 '810호 객실'.
원래 투숙객이 있었지만, 타는 듯한 냄새가 난다며 객실을 바꿔, 불이 났을 당시에는 빈 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돈/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한 분이 들어오셨다가 무슨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호실을 바꿔 달라고 했다 이렇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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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석규 김현민/영상편집:박주연/영상제공:시청자 고하늘 장혜훈·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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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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