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덕분에” 24년 만에 소아과 문 열어
입력 2024.08.26 (09:52)
수정 2024.08.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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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입 1년 6개월이 지난 고향사랑기부제가 일부 지역에선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아이와 부모가 고충을 겪던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4년 만에 소아청소년과가 문을 열게 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 품에 안겨 의사에게 진료받는 아이.
["아~~ 해보자."]
평범한 소아과 진료이지만 영암군에서는 24년 만에 펼쳐진 풍경입니다.
인구 유출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영암에서는 2000년 이후 소아청소년과가 사라졌고, 이 때문에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인근 나주와 목포 또는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광주에 있는 병원을 오가야만 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암군이 지난해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보건소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했고 전문의와 간호사를 채용했습니다.
[조영은/부모 : "(아이가) 아파서 빨리 진료를 받아 빨리 약을 먹여야 하는데 시골에서는 힘들었죠. 여기 보건소에서는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아요."]
영암군은 한발 더 나아가 지정 기부 형식의 소아청소년과 기금을 조성하고, 2027년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에서 필요한 의료기기 구입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품목으로 포함할 예정입니다.
[우승희/전남 영암군수 : "지역에 희망을 만들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과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의 지역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영암과 마찬가지로 20년 넘게 소아과가 없는 곡성에서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소아과 진료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도입 1년 6개월이 지난 고향사랑기부제가 일부 지역에선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아이와 부모가 고충을 겪던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4년 만에 소아청소년과가 문을 열게 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 품에 안겨 의사에게 진료받는 아이.
["아~~ 해보자."]
평범한 소아과 진료이지만 영암군에서는 24년 만에 펼쳐진 풍경입니다.
인구 유출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영암에서는 2000년 이후 소아청소년과가 사라졌고, 이 때문에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인근 나주와 목포 또는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광주에 있는 병원을 오가야만 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암군이 지난해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보건소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했고 전문의와 간호사를 채용했습니다.
[조영은/부모 : "(아이가) 아파서 빨리 진료를 받아 빨리 약을 먹여야 하는데 시골에서는 힘들었죠. 여기 보건소에서는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아요."]
영암군은 한발 더 나아가 지정 기부 형식의 소아청소년과 기금을 조성하고, 2027년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에서 필요한 의료기기 구입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품목으로 포함할 예정입니다.
[우승희/전남 영암군수 : "지역에 희망을 만들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과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의 지역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영암과 마찬가지로 20년 넘게 소아과가 없는 곡성에서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소아과 진료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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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사랑기부제 덕분에” 24년 만에 소아과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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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26 10:35:52
[앵커]
도입 1년 6개월이 지난 고향사랑기부제가 일부 지역에선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아이와 부모가 고충을 겪던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4년 만에 소아청소년과가 문을 열게 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 품에 안겨 의사에게 진료받는 아이.
["아~~ 해보자."]
평범한 소아과 진료이지만 영암군에서는 24년 만에 펼쳐진 풍경입니다.
인구 유출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영암에서는 2000년 이후 소아청소년과가 사라졌고, 이 때문에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인근 나주와 목포 또는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광주에 있는 병원을 오가야만 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암군이 지난해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보건소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했고 전문의와 간호사를 채용했습니다.
[조영은/부모 : "(아이가) 아파서 빨리 진료를 받아 빨리 약을 먹여야 하는데 시골에서는 힘들었죠. 여기 보건소에서는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아요."]
영암군은 한발 더 나아가 지정 기부 형식의 소아청소년과 기금을 조성하고, 2027년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에서 필요한 의료기기 구입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품목으로 포함할 예정입니다.
[우승희/전남 영암군수 : "지역에 희망을 만들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과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의 지역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영암과 마찬가지로 20년 넘게 소아과가 없는 곡성에서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소아과 진료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도입 1년 6개월이 지난 고향사랑기부제가 일부 지역에선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아이와 부모가 고충을 겪던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4년 만에 소아청소년과가 문을 열게 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 품에 안겨 의사에게 진료받는 아이.
["아~~ 해보자."]
평범한 소아과 진료이지만 영암군에서는 24년 만에 펼쳐진 풍경입니다.
인구 유출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영암에서는 2000년 이후 소아청소년과가 사라졌고, 이 때문에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인근 나주와 목포 또는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광주에 있는 병원을 오가야만 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암군이 지난해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보건소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했고 전문의와 간호사를 채용했습니다.
[조영은/부모 : "(아이가) 아파서 빨리 진료를 받아 빨리 약을 먹여야 하는데 시골에서는 힘들었죠. 여기 보건소에서는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아요."]
영암군은 한발 더 나아가 지정 기부 형식의 소아청소년과 기금을 조성하고, 2027년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에서 필요한 의료기기 구입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품목으로 포함할 예정입니다.
[우승희/전남 영암군수 : "지역에 희망을 만들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과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의 지역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영암과 마찬가지로 20년 넘게 소아과가 없는 곡성에서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소아과 진료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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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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