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군납 비리’ 아리셀 일차전지 전수조사 “행정조치 검토”
입력 2024.08.26 (13:40)
수정 2024.08.26 (13: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데이터를 조작해 군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난 배터리제조업체 아리셀이 납품한 일차전지를 전수조사한 뒤 대체 납품 등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용진 방사청 대변인은 오늘(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아리셀 생산 전지가 군이 요구한 지속시간 등 규격에 부족한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방사청에 따르면 아리셀은 군납을 시작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만 개의 전지를 군에 납품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아리셀이 품질 검사용 전지를 따로 만든 뒤 시료와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데이터를 조작하고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을 속여 군납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23일 밝혔습니다. 기품원은 올해 4월 이를 적발했습니다.
조용진 대변인은 적발이 늦어진 데 대해 “기품원의 품질 검사가 길게는 몇 주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기품원 직원이 시험 기간 내내 입회할 수 없어 (무작위로 고른 시료에) 봉인·서명 등 조치를 하게 된다”며 “업체가 (직원 서명을 위조하는 등) 조직적·계획적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러 지난 4월까지 적발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2021년 계약해 2023년까지 납품한 물량에 대해서도 성능이나 안전성에 대해 전수조사해 검증할 계획”이라며 “계약자(아리셀)에 대해서는 행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경기 화성시에 있는 아리셀 배터리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 제공]
조용진 방사청 대변인은 오늘(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아리셀 생산 전지가 군이 요구한 지속시간 등 규격에 부족한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방사청에 따르면 아리셀은 군납을 시작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만 개의 전지를 군에 납품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아리셀이 품질 검사용 전지를 따로 만든 뒤 시료와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데이터를 조작하고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을 속여 군납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23일 밝혔습니다. 기품원은 올해 4월 이를 적발했습니다.
조용진 대변인은 적발이 늦어진 데 대해 “기품원의 품질 검사가 길게는 몇 주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기품원 직원이 시험 기간 내내 입회할 수 없어 (무작위로 고른 시료에) 봉인·서명 등 조치를 하게 된다”며 “업체가 (직원 서명을 위조하는 등) 조직적·계획적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러 지난 4월까지 적발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2021년 계약해 2023년까지 납품한 물량에 대해서도 성능이나 안전성에 대해 전수조사해 검증할 계획”이라며 “계약자(아리셀)에 대해서는 행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경기 화성시에 있는 아리셀 배터리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사청, ‘군납 비리’ 아리셀 일차전지 전수조사 “행정조치 검토”
-
- 입력 2024-08-26 13:40:26
- 수정2024-08-26 13:51:27
방위사업청은 데이터를 조작해 군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난 배터리제조업체 아리셀이 납품한 일차전지를 전수조사한 뒤 대체 납품 등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용진 방사청 대변인은 오늘(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아리셀 생산 전지가 군이 요구한 지속시간 등 규격에 부족한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방사청에 따르면 아리셀은 군납을 시작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만 개의 전지를 군에 납품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아리셀이 품질 검사용 전지를 따로 만든 뒤 시료와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데이터를 조작하고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을 속여 군납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23일 밝혔습니다. 기품원은 올해 4월 이를 적발했습니다.
조용진 대변인은 적발이 늦어진 데 대해 “기품원의 품질 검사가 길게는 몇 주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기품원 직원이 시험 기간 내내 입회할 수 없어 (무작위로 고른 시료에) 봉인·서명 등 조치를 하게 된다”며 “업체가 (직원 서명을 위조하는 등) 조직적·계획적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러 지난 4월까지 적발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2021년 계약해 2023년까지 납품한 물량에 대해서도 성능이나 안전성에 대해 전수조사해 검증할 계획”이라며 “계약자(아리셀)에 대해서는 행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경기 화성시에 있는 아리셀 배터리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 제공]
조용진 방사청 대변인은 오늘(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아리셀 생산 전지가 군이 요구한 지속시간 등 규격에 부족한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방사청에 따르면 아리셀은 군납을 시작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만 개의 전지를 군에 납품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아리셀이 품질 검사용 전지를 따로 만든 뒤 시료와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데이터를 조작하고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을 속여 군납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23일 밝혔습니다. 기품원은 올해 4월 이를 적발했습니다.
조용진 대변인은 적발이 늦어진 데 대해 “기품원의 품질 검사가 길게는 몇 주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기품원 직원이 시험 기간 내내 입회할 수 없어 (무작위로 고른 시료에) 봉인·서명 등 조치를 하게 된다”며 “업체가 (직원 서명을 위조하는 등) 조직적·계획적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러 지난 4월까지 적발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2021년 계약해 2023년까지 납품한 물량에 대해서도 성능이나 안전성에 대해 전수조사해 검증할 계획”이라며 “계약자(아리셀)에 대해서는 행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경기 화성시에 있는 아리셀 배터리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 제공]
-
-
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송금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