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야당, 철 지난 ‘친일·계엄’ 몰이…괴담 아니면 존재 이유 없나”

입력 2024.08.26 (14:30) 수정 2024.08.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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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와 '계엄령 준비' 의혹을 잇따라 제기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철 지난 친일·계엄 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에 이제는 독도 지우기, 계엄령 준비설까지 야당은 괴담 아니면 존재 이유가 없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혜전 대변인은 먼저, 민주당이 제기한 '독도 지우기' 의혹과 관련해 철거하는 지하철역 조형물과 전쟁기념관 조형물이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설치돼 탈색되고 노후화됐다며 "새로운 독도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독도 지우기에 나서는 정부가 연 2차례씩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느냐"며 "(독도 조형물이) 노후화돼 새로 설치한다는 내용을 알고도 야당은 왜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정 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우리 영토이고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며 "독도가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선동 소재로 삼아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전략"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정혜전 대변인은 또,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계엄령 준비설'에 대해서는 "국회 과반 의석 이상이면 언제든 계엄 해제가 가능하다"며 "전혀 근거 없는 계엄 괴담"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총선 전엔 계엄 저지선 달라며 선거 운동을 하고 지금은 과반 의석을 얻고도 괴담에 기대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음모론 뒤에 숨어 괴담 선동만 하지 말고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 선동을 위해 괴담을 선동했다면 이 또한 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런 소모적인 논쟁이 국민이 먹고 사는데 도대체 어떤 도움이 되느냐"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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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와 '계엄령 준비' 의혹을 잇따라 제기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철 지난 친일·계엄 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에 이제는 독도 지우기, 계엄령 준비설까지 야당은 괴담 아니면 존재 이유가 없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혜전 대변인은 먼저, 민주당이 제기한 '독도 지우기' 의혹과 관련해 철거하는 지하철역 조형물과 전쟁기념관 조형물이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설치돼 탈색되고 노후화됐다며 "새로운 독도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독도 지우기에 나서는 정부가 연 2차례씩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느냐"며 "(독도 조형물이) 노후화돼 새로 설치한다는 내용을 알고도 야당은 왜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정 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우리 영토이고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며 "독도가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선동 소재로 삼아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전략"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정혜전 대변인은 또,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계엄령 준비설'에 대해서는 "국회 과반 의석 이상이면 언제든 계엄 해제가 가능하다"며 "전혀 근거 없는 계엄 괴담"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총선 전엔 계엄 저지선 달라며 선거 운동을 하고 지금은 과반 의석을 얻고도 괴담에 기대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음모론 뒤에 숨어 괴담 선동만 하지 말고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 선동을 위해 괴담을 선동했다면 이 또한 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런 소모적인 논쟁이 국민이 먹고 사는데 도대체 어떤 도움이 되느냐"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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