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여인 리디아 고, 동화같은 AIG 우승 스토리
입력 2024.08.26 (21:59)
수정 2024.08.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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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리디아 고가 비바람을 헤치고 AIG 여자오픈 막날 대역전극을 펼치며 동화같은 우승 스토리를 썼습니다.
2년전 현대가 며느리가 된 리디아는 남편 정준 씨의 살뜰한 뒷바라지 덕분에 꿈 같은 8월을 보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의 고향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바닷 바람은 소문대로 매서웠습니다.
파5 14번홀에선 페어웨이에서 두번째 샷을 드라이버로 쳐야 할 정도였습니다.
["진짜 대담한 플레이 아닌가요?"]
["바람이 이렇게 휘몰아치는데 드라이버 샷이라니요!"]
눈을 뜨기조차 힘든 비바람이 몰아친 17번홀에선 우드로 승부샷을 날립니다.
["저 비 좀 보세요."]
["뒤쪽 건물이 보이지도 않을 지경이에요."]
이 홀을 파로 막은 리디아는 18번홀 버디로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먼저 경기를 끝냈습니다.
마지막 조 릴리아 부의 버디 퍼팅이 빗나가면서 리디아의 세번째 메이저 우승과 LPGA 통산 21승이 확정됐습니다.
현장을 찾은 남편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아냈던 리디아 고에게 8월은 동화같은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리디아 고/하나금융그룹 : "솔직히 이건 동화같은 이야기에요.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아요."]
나란히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한 신지애 등 한국 선수들의 축하에 리디아는 또 한번 감격스러워했습니다.
["너무 멋있는거 아냐~"]
["축하해~축하해~축하해~ 너무 잘했어."]
불과 2주전 파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생 최고의 날을 보낸 리디아 고가 제2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리디아 고가 비바람을 헤치고 AIG 여자오픈 막날 대역전극을 펼치며 동화같은 우승 스토리를 썼습니다.
2년전 현대가 며느리가 된 리디아는 남편 정준 씨의 살뜰한 뒷바라지 덕분에 꿈 같은 8월을 보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의 고향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바닷 바람은 소문대로 매서웠습니다.
파5 14번홀에선 페어웨이에서 두번째 샷을 드라이버로 쳐야 할 정도였습니다.
["진짜 대담한 플레이 아닌가요?"]
["바람이 이렇게 휘몰아치는데 드라이버 샷이라니요!"]
눈을 뜨기조차 힘든 비바람이 몰아친 17번홀에선 우드로 승부샷을 날립니다.
["저 비 좀 보세요."]
["뒤쪽 건물이 보이지도 않을 지경이에요."]
이 홀을 파로 막은 리디아는 18번홀 버디로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먼저 경기를 끝냈습니다.
마지막 조 릴리아 부의 버디 퍼팅이 빗나가면서 리디아의 세번째 메이저 우승과 LPGA 통산 21승이 확정됐습니다.
현장을 찾은 남편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아냈던 리디아 고에게 8월은 동화같은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리디아 고/하나금융그룹 : "솔직히 이건 동화같은 이야기에요.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아요."]
나란히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한 신지애 등 한국 선수들의 축하에 리디아는 또 한번 감격스러워했습니다.
["너무 멋있는거 아냐~"]
["축하해~축하해~축하해~ 너무 잘했어."]
불과 2주전 파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생 최고의 날을 보낸 리디아 고가 제2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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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의 여인 리디아 고, 동화같은 AIG 우승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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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26 21:59:21
- 수정2024-08-26 22:02:13
[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리디아 고가 비바람을 헤치고 AIG 여자오픈 막날 대역전극을 펼치며 동화같은 우승 스토리를 썼습니다.
2년전 현대가 며느리가 된 리디아는 남편 정준 씨의 살뜰한 뒷바라지 덕분에 꿈 같은 8월을 보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의 고향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바닷 바람은 소문대로 매서웠습니다.
파5 14번홀에선 페어웨이에서 두번째 샷을 드라이버로 쳐야 할 정도였습니다.
["진짜 대담한 플레이 아닌가요?"]
["바람이 이렇게 휘몰아치는데 드라이버 샷이라니요!"]
눈을 뜨기조차 힘든 비바람이 몰아친 17번홀에선 우드로 승부샷을 날립니다.
["저 비 좀 보세요."]
["뒤쪽 건물이 보이지도 않을 지경이에요."]
이 홀을 파로 막은 리디아는 18번홀 버디로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먼저 경기를 끝냈습니다.
마지막 조 릴리아 부의 버디 퍼팅이 빗나가면서 리디아의 세번째 메이저 우승과 LPGA 통산 21승이 확정됐습니다.
현장을 찾은 남편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아냈던 리디아 고에게 8월은 동화같은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리디아 고/하나금융그룹 : "솔직히 이건 동화같은 이야기에요.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아요."]
나란히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한 신지애 등 한국 선수들의 축하에 리디아는 또 한번 감격스러워했습니다.
["너무 멋있는거 아냐~"]
["축하해~축하해~축하해~ 너무 잘했어."]
불과 2주전 파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생 최고의 날을 보낸 리디아 고가 제2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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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리디아 고가 비바람을 헤치고 AIG 여자오픈 막날 대역전극을 펼치며 동화같은 우승 스토리를 썼습니다.
2년전 현대가 며느리가 된 리디아는 남편 정준 씨의 살뜰한 뒷바라지 덕분에 꿈 같은 8월을 보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의 고향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바닷 바람은 소문대로 매서웠습니다.
파5 14번홀에선 페어웨이에서 두번째 샷을 드라이버로 쳐야 할 정도였습니다.
["진짜 대담한 플레이 아닌가요?"]
["바람이 이렇게 휘몰아치는데 드라이버 샷이라니요!"]
눈을 뜨기조차 힘든 비바람이 몰아친 17번홀에선 우드로 승부샷을 날립니다.
["저 비 좀 보세요."]
["뒤쪽 건물이 보이지도 않을 지경이에요."]
이 홀을 파로 막은 리디아는 18번홀 버디로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먼저 경기를 끝냈습니다.
마지막 조 릴리아 부의 버디 퍼팅이 빗나가면서 리디아의 세번째 메이저 우승과 LPGA 통산 21승이 확정됐습니다.
현장을 찾은 남편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아냈던 리디아 고에게 8월은 동화같은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리디아 고/하나금융그룹 : "솔직히 이건 동화같은 이야기에요.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아요."]
나란히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한 신지애 등 한국 선수들의 축하에 리디아는 또 한번 감격스러워했습니다.
["너무 멋있는거 아냐~"]
["축하해~축하해~축하해~ 너무 잘했어."]
불과 2주전 파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생 최고의 날을 보낸 리디아 고가 제2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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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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