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뇌물 의혹으로 압수수색 받은 전 경찰 간부…주가조작 의혹 피의자로

입력 2024.08.27 (09:51) 수정 2024.08.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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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피아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모 전 서울경찰청 수사대장을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는 최근 김 전 대장을 압수수색하고 세 차례에 걸쳐 소환조사했습니다.

김 전 대장은 검찰이 퀀타피아 실소유주로 지목한 이 모 씨 등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80여 개 계좌를 동원해 3,300여 차례에 걸친 통정매매로 주가를 올려 90억 원에 가까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대장은 라임 사태의 주범 가운데 하나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 측근 A 씨의 경찰 뇌물공여 의혹으로 지난 4월 압수수색을 받은 인물입니다.

A 씨로부터 라임 사건 수사 무마 명목으로 약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던 서울 서초경찰서 권 모 경감은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라임 사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김 전 대장의 휴대폰에서 퀀타피아와 중앙첨단소재(구 중앙디앤엠) 종목에 시세조종이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다수의 대화 내역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대장은 퀀타피아 시세조종 의혹에서는 피의자 신분이고, 중앙첨단소재 시세조종 의혹에서는 참고인 신분입니다.

김 전 대장은 2011년 한 건축업체 사장으로부터 수사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파면당했습니다.

KBS는 김 전 대장에게 사건 관련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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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8-27 09: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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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피아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모 전 서울경찰청 수사대장을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는 최근 김 전 대장을 압수수색하고 세 차례에 걸쳐 소환조사했습니다.

김 전 대장은 검찰이 퀀타피아 실소유주로 지목한 이 모 씨 등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80여 개 계좌를 동원해 3,300여 차례에 걸친 통정매매로 주가를 올려 90억 원에 가까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대장은 라임 사태의 주범 가운데 하나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 측근 A 씨의 경찰 뇌물공여 의혹으로 지난 4월 압수수색을 받은 인물입니다.

A 씨로부터 라임 사건 수사 무마 명목으로 약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던 서울 서초경찰서 권 모 경감은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라임 사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김 전 대장의 휴대폰에서 퀀타피아와 중앙첨단소재(구 중앙디앤엠) 종목에 시세조종이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다수의 대화 내역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대장은 퀀타피아 시세조종 의혹에서는 피의자 신분이고, 중앙첨단소재 시세조종 의혹에서는 참고인 신분입니다.

김 전 대장은 2011년 한 건축업체 사장으로부터 수사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파면당했습니다.

KBS는 김 전 대장에게 사건 관련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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