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딥페이크’ 채팅방, “피해자 셀 수 없다” 공포 [지금뉴스]

입력 2024.08.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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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 어떤 채팅방이 있는지 검색하는 사이트입니다.

딥페이크 범죄자들의 단톡방으로 강하게 추정되는 단톡방들이 수천 명씩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검색됩니다.

피해자들의 지역과 출생연도, 학교명, 실명까지 적힌 게시물이 채널에 공유됐던 흔적도 보입니다.

최근 지인이나 SNS 이용자들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만든 이른바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가 잇따르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마다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SNS에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학교 명단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명단이 사실인지 확인되진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실시간으로 피해 학교명을 댓글로 추가하고 있습니다.

도용될 수 있는 사진은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학교 목록을 공유해 달란 커뮤니티 글엔 "와 끝이 없다"나 "피해자를 셀 수 없는 사건"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딥페이크 범죄로 10대 청소년이 검거된 건은 서울에서만 10건에 이릅니다.

서울경찰청장은 특히 동급생뿐 아니라 학교 선생님까지 딥페이크 범죄 희생자가 되고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을 크게 우려했습니다.

경찰은 교육청과 협의해 불법 합성물 유포가 심각한 범죄 행위임을 알리는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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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7 14: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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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범죄자들의 단톡방으로 강하게 추정되는 단톡방들이 수천 명씩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검색됩니다.

피해자들의 지역과 출생연도, 학교명, 실명까지 적힌 게시물이 채널에 공유됐던 흔적도 보입니다.

최근 지인이나 SNS 이용자들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만든 이른바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가 잇따르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마다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SNS에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학교 명단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명단이 사실인지 확인되진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실시간으로 피해 학교명을 댓글로 추가하고 있습니다.

도용될 수 있는 사진은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학교 목록을 공유해 달란 커뮤니티 글엔 "와 끝이 없다"나 "피해자를 셀 수 없는 사건"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딥페이크 범죄로 10대 청소년이 검거된 건은 서울에서만 10건에 이릅니다.

서울경찰청장은 특히 동급생뿐 아니라 학교 선생님까지 딥페이크 범죄 희생자가 되고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을 크게 우려했습니다.

경찰은 교육청과 협의해 불법 합성물 유포가 심각한 범죄 행위임을 알리는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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