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300만 건 불법 유통’…“6개월 범죄 수익 1억 2천만 원”

입력 2024.08.27 (18:04) 수정 2024.08.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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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웹 소설과 웹툰을 불법 유통한 사이트 운영자가 붙잡혔습니다.

해외 도메인과 차명 거래로 추적을 피해왔는데, 이렇게 벌어들인 범죄 수익은 확인된 것만 6개월 동안 1억 2천만 원입니다.

정해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피스텔 곳곳을 수색합니다.

["당시에는 개발자 역할을 OOO가 했어요?"]

곳곳에서 나온 돈뭉치, 쉴새 없이 돌아가는 컴퓨터 서버, 국내 웹 소설과 웹툰 등 K-콘텐츠를 불법 공유한 사이트 '아지툰'이 운영되는 곳입니다.

["아지툰 운영에 따른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체포합니다."]

검거된 운영자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국내 웹 소설 250만여 건, 웹툰 74만여 건을 불법 유통해 온 혐의를 받습니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도박과 성매매 등 불법 광고를 통해 수익을 냈습니다.

확인된 것만 6개월 동안 1억 2천만 원에 달합니다.

해외 원격으로 접속하고, 범죄 장소를 주기적으로 바꾸며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중국인 명의의 온라인 페이로 결제하고, 차명 휴대전화 등으로 범죄를 은폐해 온 것으로 수사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또, 이번에 적발된 불법 공유 사이트 '아지툰'은 국내에서 K-콘텐츠를 불법 공유한 최초 사이트이자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지방검찰청은 A 씨를 구속기소 하는 한편, 사이트 '아지툰'의 도메인을 압수하고 접속 경로도 차단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화면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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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콘텐츠 300만 건 불법 유통’…“6개월 범죄 수익 1억 2천만 원”
    • 입력 2024-08-27 18:04:49
    • 수정2024-08-27 18:37:26
    경제콘서트
[앵커]

요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웹 소설과 웹툰을 불법 유통한 사이트 운영자가 붙잡혔습니다.

해외 도메인과 차명 거래로 추적을 피해왔는데, 이렇게 벌어들인 범죄 수익은 확인된 것만 6개월 동안 1억 2천만 원입니다.

정해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피스텔 곳곳을 수색합니다.

["당시에는 개발자 역할을 OOO가 했어요?"]

곳곳에서 나온 돈뭉치, 쉴새 없이 돌아가는 컴퓨터 서버, 국내 웹 소설과 웹툰 등 K-콘텐츠를 불법 공유한 사이트 '아지툰'이 운영되는 곳입니다.

["아지툰 운영에 따른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체포합니다."]

검거된 운영자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국내 웹 소설 250만여 건, 웹툰 74만여 건을 불법 유통해 온 혐의를 받습니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도박과 성매매 등 불법 광고를 통해 수익을 냈습니다.

확인된 것만 6개월 동안 1억 2천만 원에 달합니다.

해외 원격으로 접속하고, 범죄 장소를 주기적으로 바꾸며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중국인 명의의 온라인 페이로 결제하고, 차명 휴대전화 등으로 범죄를 은폐해 온 것으로 수사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또, 이번에 적발된 불법 공유 사이트 '아지툰'은 국내에서 K-콘텐츠를 불법 공유한 최초 사이트이자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지방검찰청은 A 씨를 구속기소 하는 한편, 사이트 '아지툰'의 도메인을 압수하고 접속 경로도 차단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화면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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