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 낙태’ 병원, 보도 직후 태아 화장…사산 원인엔 ‘불명’ 기재
입력 2024.08.28 (11:02)
수정 2024.08.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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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임신 36주차 낙태’ 유튜브 영상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낙태 수술을 집도한 병원 측이 관련 보도가 쏟아지자 수술 17일 만에 태아 화장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낙태 수술을 했던 산부인과 병원 측이 지난달 12일 사망한 태아 화장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올린 20대 여성은 지난 6월 25일 해당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받았는데, 17일 만에 화장 의뢰가 이뤄진 겁니다.
병원 측이 태아 화장을 의뢰한 지난달 12일은 보건복지부가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고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경찰에 영상 게시자를 살인 혐의로 수사 의뢰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화장은 의뢰 다음 날인 지난달 13일 이뤄졌는데, 병원 측은 사산증명서에 사산 종류는 ‘자연사산 인공임신중절’, 사산 원인은 ‘불명’으로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한 유튜브 계정에 임신 36주차 낙태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경찰에 살인죄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영상 분석과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영상 게시자와 수술 병원을 파악했고, 이번 달 두 차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화장 증명서와 사산 증명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경찰은 낙태죄로 처벌할 수 없는 만큼 살인죄의 성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태아가 낙태 수술 당시 사산된 상태로 나왔는지, 살아있는 상태로 나왔는지, 살인 혐의로 처벌 가능한 사건인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낙태 수술을 했던 산부인과 병원 측이 지난달 12일 사망한 태아 화장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올린 20대 여성은 지난 6월 25일 해당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받았는데, 17일 만에 화장 의뢰가 이뤄진 겁니다.
병원 측이 태아 화장을 의뢰한 지난달 12일은 보건복지부가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고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경찰에 영상 게시자를 살인 혐의로 수사 의뢰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화장은 의뢰 다음 날인 지난달 13일 이뤄졌는데, 병원 측은 사산증명서에 사산 종류는 ‘자연사산 인공임신중절’, 사산 원인은 ‘불명’으로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한 유튜브 계정에 임신 36주차 낙태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경찰에 살인죄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영상 분석과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영상 게시자와 수술 병원을 파악했고, 이번 달 두 차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화장 증명서와 사산 증명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경찰은 낙태죄로 처벌할 수 없는 만큼 살인죄의 성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태아가 낙태 수술 당시 사산된 상태로 나왔는지, 살아있는 상태로 나왔는지, 살인 혐의로 처벌 가능한 사건인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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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주 낙태’ 병원, 보도 직후 태아 화장…사산 원인엔 ‘불명’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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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28 11:02:54
- 수정2024-08-28 11:12:43

경찰이 ‘임신 36주차 낙태’ 유튜브 영상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낙태 수술을 집도한 병원 측이 관련 보도가 쏟아지자 수술 17일 만에 태아 화장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낙태 수술을 했던 산부인과 병원 측이 지난달 12일 사망한 태아 화장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올린 20대 여성은 지난 6월 25일 해당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받았는데, 17일 만에 화장 의뢰가 이뤄진 겁니다.
병원 측이 태아 화장을 의뢰한 지난달 12일은 보건복지부가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고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경찰에 영상 게시자를 살인 혐의로 수사 의뢰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화장은 의뢰 다음 날인 지난달 13일 이뤄졌는데, 병원 측은 사산증명서에 사산 종류는 ‘자연사산 인공임신중절’, 사산 원인은 ‘불명’으로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한 유튜브 계정에 임신 36주차 낙태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경찰에 살인죄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영상 분석과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영상 게시자와 수술 병원을 파악했고, 이번 달 두 차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화장 증명서와 사산 증명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경찰은 낙태죄로 처벌할 수 없는 만큼 살인죄의 성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태아가 낙태 수술 당시 사산된 상태로 나왔는지, 살아있는 상태로 나왔는지, 살인 혐의로 처벌 가능한 사건인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낙태 수술을 했던 산부인과 병원 측이 지난달 12일 사망한 태아 화장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올린 20대 여성은 지난 6월 25일 해당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받았는데, 17일 만에 화장 의뢰가 이뤄진 겁니다.
병원 측이 태아 화장을 의뢰한 지난달 12일은 보건복지부가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고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경찰에 영상 게시자를 살인 혐의로 수사 의뢰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화장은 의뢰 다음 날인 지난달 13일 이뤄졌는데, 병원 측은 사산증명서에 사산 종류는 ‘자연사산 인공임신중절’, 사산 원인은 ‘불명’으로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한 유튜브 계정에 임신 36주차 낙태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경찰에 살인죄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영상 분석과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영상 게시자와 수술 병원을 파악했고, 이번 달 두 차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화장 증명서와 사산 증명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경찰은 낙태죄로 처벌할 수 없는 만큼 살인죄의 성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태아가 낙태 수술 당시 사산된 상태로 나왔는지, 살아있는 상태로 나왔는지, 살인 혐의로 처벌 가능한 사건인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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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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