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노동자 차량 작업 추락사 잇따라…“안전 지휘 필요”

입력 2024.08.28 (15:21) 수정 2024.08.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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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위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사고로 숨지는 일이 인천에서 잇따르자 노동단체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성명에서 “차량계 기계설비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작업 현장에서 안전을 위한 작업 계획·지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께 인천시 남동구 민간 재활용 처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집게차 위에서 2.3m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앞서 5월에는 인천 서구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60대 노동자가 화물차에 종이상자를 싣고 그물망을 설치하다가 2m 아래로 추락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민주노총은 “앞서 고용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2∼2023년 사망사고 사례 중 43건이 차량계 기계설비에 올랐던 노동자가 추락한 사례”라며 “대다수 사고는 설비를 용도 외로 사용하거나 중량물 취급 과정에서 안전을 위한 작업계획과 작업지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업 현장에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실행하고 국가가 실행 여부를 감독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진지 3년 반이 지났다”면서, “그런데도 안전한 노동 체계를 실행할 책임에 대해 대한민국은 여전히 무관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민주노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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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8 15:21:22
    • 수정2024-08-28 15:23:04
    사회
차량 위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사고로 숨지는 일이 인천에서 잇따르자 노동단체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성명에서 “차량계 기계설비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작업 현장에서 안전을 위한 작업 계획·지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께 인천시 남동구 민간 재활용 처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집게차 위에서 2.3m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앞서 5월에는 인천 서구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60대 노동자가 화물차에 종이상자를 싣고 그물망을 설치하다가 2m 아래로 추락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민주노총은 “앞서 고용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2∼2023년 사망사고 사례 중 43건이 차량계 기계설비에 올랐던 노동자가 추락한 사례”라며 “대다수 사고는 설비를 용도 외로 사용하거나 중량물 취급 과정에서 안전을 위한 작업계획과 작업지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업 현장에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실행하고 국가가 실행 여부를 감독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진지 3년 반이 지났다”면서, “그런데도 안전한 노동 체계를 실행할 책임에 대해 대한민국은 여전히 무관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민주노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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