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티켓값 내려라! 최민식의 직설…위기의 영화산업

입력 2024.08.28 (18:23) 수정 2024.08.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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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박 아니면 쪽박이었습니다.

한국이 만들면 세계가 본다는데, 정작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까지 잡아끈 영화는 손에 꼽았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위기는 없었다’ 한 영화의 명대사에 빗댄 표현이 과언이 아닌 지금, 한국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이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박준경 뉴아이디 대표 나와 있습니다.

[앵커]

대표님, 투자 배급 제작 두루 거치며 여러작품에서 히트작을 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뭡니까?

[앵커]

부산행이 개봉했을 땐, 부산행 뿐만 아니라 밀정, 검사외전, 곡성 등 9백 만, 7백 만 작품들도 다양.

그런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죠.

천만 아니면 백만 관객.

최근 한국 영화의 성적을 이렇게 설명하던데 진짜 그렇습니까?

[앵커]

그래도 상반기에 천만 관객 영화가 두 작품이나 나왔고, 최근엔 파일럿과 탈주, 핸섬가이즈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잘 받쳐주고 있는 모양새.

그런데도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인 겁니까?

[앵커]

한국 영화의 위기를 둘러싼 논쟁적 화두, 바로 ‘가격’입니다.

최민식 배우의 이 한 마디가 발단.

관객 입장에서는 속 시원한 발언이었는데, 영화계에 몸담고 계신 입장에선 어땠습니까?

실제로도 급격하게 오른 영화표 값이 영화관의 문턱을 높였다고 보시는지?

일각에선 천정부지로 뛴 ‘배우 몸값’을 지적하며, 그게 영화표 값을 올리는 데 한 몫했다고 반박합니다.

사실입니까?

관객과 영화계의 입장을 두루 살펴봤을 때, 영화표 값, 어느 정도가 적정합니까?

한 멀티플렉스에서 내일까지 7천 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할인을 진행하는데, 이렇게 가격을 낮추면 한국 영화가 살아날까요?

[앵커]

지금 한국 영화가 처한 현실, 최민식 배우도 언급했듯, 코로나 시대에 자리 잡은 플랫폼 ‘OTT’를 빼고는 설명할 수 없죠.

OTT가 일상을 파고든 지도 벌써 3년이 다 돼갑니다.

그 기간이 한국 영화에는 정말 치명타였습니까?

시대와 관객의 변화에 영화계가 너무 느리게, 또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앵커]

팬데믹 시대, OTT의 도래는 비단 우리만 겪은 변화가 아니죠.

세계 영화 시장의 중심지, 할리우드는 어떻습니까?

할리우드도 위깁니까?

[앵커]

소재 고갈을 겪고 있는 할리우드의 돌파구, 리메이크입니다.

특히 한국영화를 리메이크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죠.

그런데 할리우드가 선택한 작품들 보면, 독특한 소재의 ‘중박 영화’들.

그마저도 최근 영화는 아닌데, 최근 한국영화에 신선한 소재가 없다는 방증 아닌지?

결국 다양한 소재의 영화가 새로 제작되어야 한다는 과제.

지금 제작사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좀 지나면 재기발랄한 영화들 만나볼 수 있을까요?

[앵커]

올해보다 내년이 더 걱정.

그러면 이 돌파구는 어디서 마련해야 합니까?

내수 시장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는데, 유통 시장을 어떻게 더 키울 수 있을지?

[앵커]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늘어야 지금 한국영화도 새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텐데.

올해 개봉 영화중에 아쉽다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 중 이 영화는 꼭 봐줬으면 좋겠다는 영화가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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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콘서트] 티켓값 내려라! 최민식의 직설…위기의 영화산업
    • 입력 2024-08-28 18:23:12
    • 수정2024-08-28 18:34:22
    경제콘서트
[앵커]

대박 아니면 쪽박이었습니다.

한국이 만들면 세계가 본다는데, 정작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까지 잡아끈 영화는 손에 꼽았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위기는 없었다’ 한 영화의 명대사에 빗댄 표현이 과언이 아닌 지금, 한국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이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박준경 뉴아이디 대표 나와 있습니다.

[앵커]

대표님, 투자 배급 제작 두루 거치며 여러작품에서 히트작을 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뭡니까?

[앵커]

부산행이 개봉했을 땐, 부산행 뿐만 아니라 밀정, 검사외전, 곡성 등 9백 만, 7백 만 작품들도 다양.

그런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죠.

천만 아니면 백만 관객.

최근 한국 영화의 성적을 이렇게 설명하던데 진짜 그렇습니까?

[앵커]

그래도 상반기에 천만 관객 영화가 두 작품이나 나왔고, 최근엔 파일럿과 탈주, 핸섬가이즈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잘 받쳐주고 있는 모양새.

그런데도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인 겁니까?

[앵커]

한국 영화의 위기를 둘러싼 논쟁적 화두, 바로 ‘가격’입니다.

최민식 배우의 이 한 마디가 발단.

관객 입장에서는 속 시원한 발언이었는데, 영화계에 몸담고 계신 입장에선 어땠습니까?

실제로도 급격하게 오른 영화표 값이 영화관의 문턱을 높였다고 보시는지?

일각에선 천정부지로 뛴 ‘배우 몸값’을 지적하며, 그게 영화표 값을 올리는 데 한 몫했다고 반박합니다.

사실입니까?

관객과 영화계의 입장을 두루 살펴봤을 때, 영화표 값, 어느 정도가 적정합니까?

한 멀티플렉스에서 내일까지 7천 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할인을 진행하는데, 이렇게 가격을 낮추면 한국 영화가 살아날까요?

[앵커]

지금 한국 영화가 처한 현실, 최민식 배우도 언급했듯, 코로나 시대에 자리 잡은 플랫폼 ‘OTT’를 빼고는 설명할 수 없죠.

OTT가 일상을 파고든 지도 벌써 3년이 다 돼갑니다.

그 기간이 한국 영화에는 정말 치명타였습니까?

시대와 관객의 변화에 영화계가 너무 느리게, 또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앵커]

팬데믹 시대, OTT의 도래는 비단 우리만 겪은 변화가 아니죠.

세계 영화 시장의 중심지, 할리우드는 어떻습니까?

할리우드도 위깁니까?

[앵커]

소재 고갈을 겪고 있는 할리우드의 돌파구, 리메이크입니다.

특히 한국영화를 리메이크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죠.

그런데 할리우드가 선택한 작품들 보면, 독특한 소재의 ‘중박 영화’들.

그마저도 최근 영화는 아닌데, 최근 한국영화에 신선한 소재가 없다는 방증 아닌지?

결국 다양한 소재의 영화가 새로 제작되어야 한다는 과제.

지금 제작사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좀 지나면 재기발랄한 영화들 만나볼 수 있을까요?

[앵커]

올해보다 내년이 더 걱정.

그러면 이 돌파구는 어디서 마련해야 합니까?

내수 시장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는데, 유통 시장을 어떻게 더 키울 수 있을지?

[앵커]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늘어야 지금 한국영화도 새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텐데.

올해 개봉 영화중에 아쉽다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 중 이 영화는 꼭 봐줬으면 좋겠다는 영화가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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