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신규 국회의원 재산 평균 26억…백 억대 자산가 5명

입력 2024.08.29 (00:06) 수정 2024.08.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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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이 평균 26억 원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이 백억 원 넘는 의원은 다섯 명이었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47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신고 재산은 평균 26억 8천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42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개혁신당 29억여 원, 조국혁신당 22억여 원, 더불어민주당 18억여 원 순이었습니다.

신고재산 기준으로 자산이 10억 원을 넘는 의원은 총 98명으로 147명의 신규 등록 의원 중 67%에 달했고, 이들 중 자산이 50억 원을 넘는 의원도 17명이나 됐습니다.

자산이 5억 원 미만인 의원은 32명으로 신규등록 의원 중 21.8%를 차지했습니다.

자산 상위 10명 중 6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었고, 3명은 민주당, 1명은 개혁신당 소속이었습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333억 원으로 자산이 가장 많았고, 같은 당 서명옥 의원(270억 원)과 김은혜 의원(268억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재산 상위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에선 검사장을 지낸 양부남 의원의 재산이 84억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같은 당 오세희 의원 역시 84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건물 가액 기준으로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자산이 가장 많았는데, 배우자 명의 강남 대치동 빌딩 등 200억 원 넘는 부동산 자산을 신고했습니다.

반대로, 신고재산 하위 10명 중에선 민주당이 8명, 국민의힘과 사회민주당이 각각 1명씩이었습니다.

민주당 이병진 의원이 6억 원 넘는 채무 등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고, 국민의힘에선 박충권 의원(천7백만 원)의 재산이 가장 적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 52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본인 명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 등 12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밖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서울 용산구 아파트 등 총 58억 원을 신고했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 등 27억 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산은 임기가 시작된 지난 5월 30일 기준으로 신고됐는데, 초선 의원뿐 아니라 21대 국회의원이 아니었다가 국회로 돌아온 재선 이상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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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대 신규 국회의원 재산 평균 26억…백 억대 자산가 5명
    • 입력 2024-08-29 00:06:39
    • 수정2024-08-29 08:25:08
    정치
22대 국회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이 평균 26억 원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이 백억 원 넘는 의원은 다섯 명이었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47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신고 재산은 평균 26억 8천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42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개혁신당 29억여 원, 조국혁신당 22억여 원, 더불어민주당 18억여 원 순이었습니다.

신고재산 기준으로 자산이 10억 원을 넘는 의원은 총 98명으로 147명의 신규 등록 의원 중 67%에 달했고, 이들 중 자산이 50억 원을 넘는 의원도 17명이나 됐습니다.

자산이 5억 원 미만인 의원은 32명으로 신규등록 의원 중 21.8%를 차지했습니다.

자산 상위 10명 중 6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었고, 3명은 민주당, 1명은 개혁신당 소속이었습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333억 원으로 자산이 가장 많았고, 같은 당 서명옥 의원(270억 원)과 김은혜 의원(268억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재산 상위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에선 검사장을 지낸 양부남 의원의 재산이 84억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같은 당 오세희 의원 역시 84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건물 가액 기준으로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자산이 가장 많았는데, 배우자 명의 강남 대치동 빌딩 등 200억 원 넘는 부동산 자산을 신고했습니다.

반대로, 신고재산 하위 10명 중에선 민주당이 8명, 국민의힘과 사회민주당이 각각 1명씩이었습니다.

민주당 이병진 의원이 6억 원 넘는 채무 등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고, 국민의힘에선 박충권 의원(천7백만 원)의 재산이 가장 적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 52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본인 명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 등 12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밖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서울 용산구 아파트 등 총 58억 원을 신고했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 등 27억 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산은 임기가 시작된 지난 5월 30일 기준으로 신고됐는데, 초선 의원뿐 아니라 21대 국회의원이 아니었다가 국회로 돌아온 재선 이상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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