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안 7천489억 원 편성…올해보다 4.3% 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7천182억 원)보다 4.3% 증가한 7천489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내년도 예산을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바이오·디지털 헬스 안전 및 혁신 성장 기반 확충 ▲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개 분야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우선,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천798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식중독 예방 및 관리에 93억 원이 투입됩니다.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과 현장 대응을 위해 운영하는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경인 지역에 추가 배치하고, 서울 지역의 노후 차량도 교체해 전국 권역별 신속 검사·대응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입식품 안전 관리에도 80억 원을 들여 마약 성분 등 인체 위해 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식품의 구매검사를 6천 건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바이오·디지털 헬스 안전 및 혁신 성장 기반 확충 분야에는 천832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이 중 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에 165억 원을 투입해 마약 오·남용 예방 교육 대상을 전국 초중고 학생(527만 명)의 40%인 215만 명까지 확대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디지털의료기기 등 디지털 제품 특성에 맞는 안전성·유효성 평가 기준을 개발하고 인증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는 대행 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디지털의료제품 안전관리 강화에 22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습니다.

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와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분야에는 각각 천216억 원과 79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의약품 등 허가심사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는 데 3억 원이 신규로 편성됐습니다.

식약처는 의약품 지능형 허가심사시스템을 구축해 서류 누락 확인 등 심사보고서 초안 작성까지 수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