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계열 저축은행도 전 회장 친인척에 대출…시점 논란

입력 2024.08.30 (14:05) 수정 2024.08.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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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외에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 대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출이 이뤄진 시점은 올해 1월, 우리은행이 부당대출을 인지하고 자체 감사에 착수한 뒤로 파악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현 경영진 책임에도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 원 한도로 대출을 내줬습니다.

법인은 대출 일부를 상환해 지난 27일 기준 잔액은 6억 8,300만 원입니다.

이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의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검사 결과를 발표할 당시에는 포함되지 않은 액수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9~10월경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대출이 부당하게 이뤄졌고 부실화가 진행됐다는 사실은 인지해 경영진에 보고했고 올해 1월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손 전 회장 관련 부적정 대출 검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해당 여신 취급 사실을 확인해 공식 감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대출 심사 과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입장입니다.

금감원은 1차 검사 발표 이후 우리은행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 시 우리금융저축은행 등에 대해서도 현장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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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30 14:05:03
    • 수정2024-08-30 14:07:44
    경제
우리은행 외에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 대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출이 이뤄진 시점은 올해 1월, 우리은행이 부당대출을 인지하고 자체 감사에 착수한 뒤로 파악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현 경영진 책임에도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 원 한도로 대출을 내줬습니다.

법인은 대출 일부를 상환해 지난 27일 기준 잔액은 6억 8,300만 원입니다.

이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의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검사 결과를 발표할 당시에는 포함되지 않은 액수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9~10월경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대출이 부당하게 이뤄졌고 부실화가 진행됐다는 사실은 인지해 경영진에 보고했고 올해 1월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손 전 회장 관련 부적정 대출 검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해당 여신 취급 사실을 확인해 공식 감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대출 심사 과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입장입니다.

금감원은 1차 검사 발표 이후 우리은행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 시 우리금융저축은행 등에 대해서도 현장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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