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운영 종료된 강원 해변에서 수난사고 잇따라

입력 2024.08.30 (17:15) 수정 2024.08.30 (1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을 마친 강원 동해안 해변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오후 1시 반쯤,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40살 황 모 씨와 54살 전 모 씨가 파도에 휩쓸려, 해양경찰 등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낮 12시쯤에도 강원도 고성군 삼포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이 두 해변은 지난 18일 해수욕장 운영을 종료해, 수상안전요원이 근무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고성군은 지난 해 삼포 해변과 송지호 해변 등 주요 해변 10곳에 해수욕장 개장 전과 폐장 후에도 각각 열흘 남짓 안전요원을 배치했지만, 올해는 미개장 기간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았습니다.

해양경찰은 해수욕장 운영이 끝난 해변이라고 해도 풍랑특보가 내려지지 않았다면 해수욕을 즐기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다만 미개장 해수욕장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 즉각적인 구조가 어려울 수 있다며, 물놀이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대부분 올여름 운영을 마쳤으며,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과 천진 해수욕장은 내일(31일) 폐장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수욕장 운영 종료된 강원 해변에서 수난사고 잇따라
    • 입력 2024-08-30 17:15:37
    • 수정2024-08-30 18:00:43
    사회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을 마친 강원 동해안 해변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오후 1시 반쯤,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40살 황 모 씨와 54살 전 모 씨가 파도에 휩쓸려, 해양경찰 등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낮 12시쯤에도 강원도 고성군 삼포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이 두 해변은 지난 18일 해수욕장 운영을 종료해, 수상안전요원이 근무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고성군은 지난 해 삼포 해변과 송지호 해변 등 주요 해변 10곳에 해수욕장 개장 전과 폐장 후에도 각각 열흘 남짓 안전요원을 배치했지만, 올해는 미개장 기간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았습니다.

해양경찰은 해수욕장 운영이 끝난 해변이라고 해도 풍랑특보가 내려지지 않았다면 해수욕을 즐기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다만 미개장 해수욕장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 즉각적인 구조가 어려울 수 있다며, 물놀이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대부분 올여름 운영을 마쳤으며,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과 천진 해수욕장은 내일(31일) 폐장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